활동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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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01]2022 제주줍깅 5차 활동 결과

지난 10월 1일 2022 제주줍깅 5회차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이번에 찾은 곳은 최근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대중적 주목을 받고 있는 제주남방큰돌고래의 서식지 신도2리에 위치한 신도포구 주변 해안을 정화하고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제주남방큰돌고래는 개체군이 130마리 안팎에 불과해 개체군 보호가 안될 경우 언제든 멸종에 치달을 수 있는 위기의 해양생물입니다. 그래서 제주남방큰돌고래의 주요서식지인 신도2리 주변 해안에 대한 해양보호구역 지정 요구가 많은데요. 그래서 이번에는 신도2리에서 정화활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정화활동과 조사활동에는 총 17명의 시민과 활동가가 참여했습니다. 1시간 가량 진행된 활동을 통해 총 45.8킬로그램의 쓰레기를 수거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이번 수거활동 중간에 제주남방큰돌고래가 유영하는 모습도 관찰할 수 있어 더욱 뜻 깊었는데요. 해안쓰레기를 수거하고 조사하는 활동에서도 이미 상당한 보람을 얻지만 제주남방큰돌고래의 무리를 관찰할 수 있다는 것에 더 큰 보람과 기쁨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참가한 어린이들의 기뻐하며 웃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수거 이후에는 신도2리를 포함해 제주남방큰돌고래의 서식지를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할 것을 요구하는 캠페인도 진행했습니다. 제주남방큰돌고래가 앞으로도 제주도민과 함께 공존하며 잘 살아갈 수 있도록 제주환경운동연합은 해양보호구역 확대 운동을 지속해 나가겠습니다. 이번 활동을 통해 조사된 해양쓰레기 자료는 정리해서 10월 중 발표할 예정입니다. 다음 줍깅은 10월 8일 중문색달해수욕장에서 진행됩니다. 많은 관심부탁드려요. 8일 줍깅 참여를 원하시는 경우 제주환경운동연합 사무처(064-759-2162)로 연락하셔서 김정도 활동가를 찾아주세요. 그럼 다음 줍깅에서 만나요. :)  

2022.10.04.

스물한번째 신입회원님은 제석오름의 벗이 되셨습니다.

2022.10.04.

스무번째 신입회원님은 달산봉의 벗이 되셨습니다.

2022.10.04.

열아홉번째 신입회원님은 병곳오름의 벗이 되셨습니다.

2022.10.04.

열여덟번째 신입회원님은 번널오름의 벗이 되셨습니다.

2022.10.04.

열일곱번째 신입회원님은 매오름의 벗이 되셨습니다.

2022.10.04.

열여섯번째 신입회원님은 자배봉의 벗이 되셨습니다.

2022.10.04.

회원기행을 다녀왔습니다 : )

천지연폭포와 정방폭포 물에 용천수 물이 흐른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이번 회원기행은 천지연폭포와 정방폭포의 원류가 되는 용천수와 더불어 가을 정취가 물씬 풍기는 하논을 다녀왔습니다. 코로나19위기로 3년만에 진행되는 회원님과의 만남이었습니다.   이번 회원기행은 옛 홍로촌이었던 서홍동과 동홍동의 용천수를 중심으로 돌아봤습니다. '홍로', '홍리'라 했던 홍로촌은 매우 오래 전에 촌락이 형성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일제강점기에 동·서홍리로 분리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동흥동은 동쪽에 있는 홍로에 연유한 이름으로 한라산 최고봉에서 방아오름을 따라 미악산에 이르는 맥을 이어받고 정방폭포의 원류가 되는 산지천과 정모시를 생활용수로 이용하면서 설촌이 형성되었다고 합니다. [caption id="attachment_19859" align="aligncenter" width="640"] 회원님과 산짓물의 기운을 받아봅니다.[/caption]   산짓물은 폭포도 아니면서 벼랑 측벽에서 폭포같이 솟아나 떨어지며 동흥동의 명소가 되고 있는데 상수도가 보급되기 전까지만 해도 물이 솟는 지점은 식수로, 아래쪽 물은 목욕물로 나누어 사용하였다고 합니다. 이 산물은 제주시 산지천의 큰딸이 이곳에 시집 온 물로 전해지고 있어 마을사람들은 '산지천 큰년'이라 부르기도 하는데, 특히 장마기간에 천둥 치고 난 후에는 구멍이 터지면서 큰물이 솟았다고 합니다. 유독 여름철에만 큰물이 솟는 것은 겨울에는 큰딸이 친정인 제주시 산지물로 가버리기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전해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산물은 겨울로 접어들면서 수세기 약해지다가 봄이 되면 점점 회복하여 여름에 절정을 이루는 산물이라 여름 식수라 합니다. 식수로 썼던 샘터 아래로 남자와 여자 목욕탕이 있었으며, 샘터의 깊이는 10m정도이나 바닥이 보일정도로 맑고 차가웠습니다. [caption id="attachment_19863" align="aligncenter" width="640"] 가시머리물에서 내려다 보면 마을이 한눈에 들...

2022.09.30.

용천수 조사(8차) | 한림읍 일대

    용천수 조사 | 한림읍 일대 | 2022. 09. 27   가을하늘이 매우 아름다운 날에 용천수 조사를 다녀왔습니다. 2022년에는 애월읍, 한림읍 일대의 용천수 116곳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부터 하귀1리를 시작으로 하여 어느덧 한림까지 왔습니다. 남은 용천수는 대부분 해안 조간대에 위치해 있어 물때가 맞아야 확인이 가능합니다. 오늘은 남은 한림읍 일대의 용천수 중에서도 물때와 상관없이 확인가능한 용천수를 조사하고 왔습니다. 하귀1리에서 한림까지 왔다는 것은 용천수 조사가 막막지에 이르렀고 용천수 가이드북 발간을 앞두고 있다는 얘기가 됩니다. 곧 발간될 용천수 가이드북이 용천수의 가치를 알리는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정구수물 | 제주시 한림읍 한림로 172. 금능석물원 매표소 옆 정구수물 내부) [caption id="attachment_19844" align="aligncenter" width="640"] 정구수굴 안에 있는 정구수물[/caption] 용출상태 : 용출 양호. 특징 : 금능석물원 매표소 옆 정구수굴 안에 있으며, 금능석물원에서 굴 내부 인공폭포를 연출하기 위하여 양수기 시설을 이용해 물을 끌어올려 폭포처럼 조성해 놓았다. 관광지라 관리가 잘 되어 있으며, 망둑어류의 담수어도 확인하였다.   2. 재암천 | 제주시 한림읍 협재리 2490-1. 한림공원 입구 동쪽 60m지점 [caption id="attachment_19845" align="aligncenter" width="640"] 재암천굴 내부의 시멘트를 걷어낸 것으로 추정되는 건설폐기물이 놓여있다.[/caption] 용출상태 : 입구폐쇄로 확인불가. 육안 확인된 용출량 없음 특징 : 문헌조사상 재암천굴 내부에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재암천굴을 측량 확인된 길이가 약 114m로 비교적 소규모 동굴이다. 동굴 안 밑바닥에는 시멘트로 포장되어 있었으나 조사시에는 시멘트 바닥을 걷어내어 폐콘크...

2022.09.29.

[20220926]후쿠시마 핵오염수 방류 저지 범도민서명운동 결과 전달 기자회견

탈핵·기후위기 제주행동에서 진행한 후쿠시마 핵오염수 방류 저지 범도민서명운동에 대한 결과를 전달하는 기자회견을 제주도청 현관 앞에서 진행했습니다. 이번 서명에는 총 9281명이 참여해주셨고, 이 서명과 5가지를 요구사항은 김희현 정무부지사에게 전달했습니다. 이에 김희현 정무부지사는 도민의 생명과 건강이 달린 문제에 행정과 시민사회가 다를 수 없다며 요구한 사항들도 이미 도정차원에서 검토하고 있는 것들이라고 공감을 표시했습니다. 이와 함께 시민사회의 의견을 잘 검토해서 강력한 대응을 하겠다고 답변했습니다. 특히 이번 문제의 직접 이해당사자인 어민과 관광산업 종사자를 포함해 일반 도민과 시민사회까지 함께하는 범도민기구를 만드는 것에 대한 의견도 나눴으며 이에 대해서도 적극 검토하기로 하였습니다. 또한 그간 도정이 후쿠시마 핵오염수 문제와 관련해 도민과의 소통이 부족했다며 도민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제주도정이 이번 결과를 받아 안고 강력하고 발 빠른 대응에 나서주기를 기대합니다. 다음은 기자회견문입니다. 후쿠시마 핵오염수 방류 저지 범도민서명운동 결과 보고 기자회견 오영훈 도정은 도민의 뜻 받들어 후쿠시마 핵오염수 방류 저지를 위해 총력을 다하라! 지난 8월 19일부터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된 후쿠시마 핵오염수 방류 저지를 위한 범도민서명 결과 9281명이 서명에 동참했다. 약 한 달 동안 9281명의 도민이 서명에 참여한 것은 그만큼 이번 사안이 매우 심각하다는 것을 도민사회가 직접 보여준 것이다. 실제로 후쿠시마 핵오염수 방류를 최종결정한 일본 정부는 이르면 내년 여름 첫 방류를 추진한다. 일본 정부가 핵오염수를 방류할 경우 제주도에 약 7개월이면 첫 핵오염수가 도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일본 정부의 계획과 예측대로라면 적어도 2024년 봄이면 제주 앞바다에 핵오염수가 도달하게 되고 제주 앞바다는 방사능 오염이라는 초유의 사태에 직면하게 된다. 문제는 이로 인해 제주의 해양생태계의 파괴와 오염...

2022.09.26.

[20220924]924 제주기후정의행진

9월 24일 전국에서 수많은 시민들이 기후위기와 기후재난에 적극 대응을 촉구하고 기후정의를 외치는 924 기후정의행진이 진행됐습니다. 제주역시 300명이 넘는 시민들이 참여하여 오랫만에 도로를 가득메우는 행진을 했습니다. 924 제주기후정의행진의 선언문과 사진을 공유합니다. 참여해주신 모든 시민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기후재난! 제주가 잠긴다! 924 제주기후정의행진 선언문 기후위기는 기후재난이 되어 우리는 기후재난의 한복판에서 매해 반복되는 끔찍한 재해를 목도하며 힘겨운 삶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올해도 변함없이 제주 땅에는 혹독한 가뭄과 무더위가 찾아왔습니다. 메마른 땅 위에 빗물 대신 농민들의 피눈물만이 가득했습니다. 반면 한라산에는 많은 비로 인해 흙이 씻겨 내려가며 식생이 뿌리내릴 땅조차 사라지고 있습니다. 제주의 생태계가 점점 무너져 가고 있습니다. 해수면은 나날이 상승하며 태풍에 의한 해일 피해를 매해 걱정해야만 하는 상황이고, 저지대 침수구역은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러는 사이 기후재난은 가난한 사람과 취약한 계층, 약자와 소외된 사람들의 안전과 생명을 앗아가고 있습니다. [caption id="attachment_19818" align="alignnone" width="1440"] 행진에 사용할 손피켓을 직접 만드는 청소년들[/caption] 모두가 기후위기가 심각하다는 사실을 감각적으로 느낄 만큼 심각한 상황에 치달아 있지만 정작 기후위기의 원인이 되는 온실가스의 배출은 줄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온실가스의 주요배출원인 선진국과 대기업들은 여전히 많은 양의 온실가스를 배출하고 있습니다. 한국 역시 책임이 있는 주요 온실가스 배출국가이지만 그 책임을 다하고 있지 않습니다. 정부와 국회가 법을 만들고 기업들은 ESG를 강조하며 탄소중립을 위해 애쓴다고 하지만 정작 막대한 이윤과 성장을 위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지 않고 있습니다. 오히려 무한성장이라는 욕망을 충족하기 위해 그린워싱으로 시민들을 호도하는데 몰두하고 있습...

2022.09.25.

[20220825]해양보호구역 확대를 위한 후보지 모니터링 6회차

드디어 마지막 모니터링을 진행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다녀온 곳은 일과2리에서 신도2리까지 이어지는 구간입니다. 제주남방큰돌고래를 유관으로 쉽게 관찰할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한 지역인데요. 최근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덕분에 많은 분들이 제주남방큰돌고래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모니터링 당일에도 많은 분들이 해안에서 제주남방큰돌고래의 유영을 관찰하며 행복해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제주남방큰돌고래는 개체수가 120마리 안팎으로 굉장히 희소한 군집을 이루는 세계적 멸종위기종입니다. 그래서 해양수산부가 해양보호생물로 지정해 법적으로 보호를 하고 있는데요. 문제는 멸종에 근접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서식지가 제대로 된 보호를 받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대표적인 것이 지나친 선박관광의 문제이고, 이외에도 육상과 해상에서 배출되는 오염원의 문제, 버려진 해양쓰레기 특히 어구 등에 의한 피해 문제 등이 있습니다. 이런 문제에 핫핑크돌핀스 등 해양환경보호단체가 해양보호구역 확대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고, 우리 단체에서도 제주남방큰돌고래의 서식지 보전을 위한 해양보호구역 지정 노력에 적극 연대하고 있습니다. 최근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인기로 제주남방큰돌고래의 서식지 보호를 위한 해양보호구역 확대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 것으로 보여지는데 문제는 이런 관심이 식으면 또 다시 논의가 공전하게 된다는 점입니다. 우리 단체도 전국민적 관심과 여론이 뒷받침할 때 제주남방큰돌고래의 주요서식지가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제주남방큰돌고래가 멸종의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활동 이어가겠습니다. 그리고 그간 진행된 조사결과는 소규모 보고서로 작성하여 관심있는 시민 누구나 찾아 볼 수 있도록 공개할 계획입니다. 10월 중 발간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요. 제주도에 해양보호구역이 크게 확대되어 해양생태계와 해양보호생물이 보호되고 수산자원이 잘 보전되어 어업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수 있도록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   ...

2022.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