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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용천수 보전·관리 정책 전문가 포럼 개최 안내

용천수 보전·관리 정책 전문가 포럼 개최 안내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와 제주환경운동연합이 공동주최로 오는 8일(목) 오후 2시 복지이음마루에서 제주 용천수 전문가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용천수의 올바른 이용과 활용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현재 용천수 관리 실태와 보전 정책을 점검하여 용천수 보전에 있어 보다 실효성 있는 제도 개선을 위해 마련되었다. 제주도에는 2020년 기준 총 646개소의 용천수가 분포하는 것으로 확인되었고, 이중 45.2%(292개소)가 방치상태로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고, 관리가 미흡한 용천수도 28.8%(188개소) 조사되었다. 또한 최근 3년간 사업비로 볼 때 용천수 1개소를 정비하는데 약 5천 8백만원 정도 소요되지만, 정비 이후 관리가 되지 않거나 용천수 정비 가이드라인(2020)이 발표되기 이전에 정비된 용천수의 경우, 원형을 훼손하여 정비하는 등 문제가 발생하기도 하였다. 이렇듯 용천수 관리·보전 문제를 개선하기 위하여 포럼 1부에는 지하수연구센터 박원배 센터장이‘제주 용천수 현황과 보전실태’에 발표하고, 제주환경운동연합 최슬기 생태보전국장은‘애월읍, 한림읍 일대 용천수 조사를 통해 본 용천수 관리·보전 방안에 대한 제언’을 한다. 2부에서는 송창권 환경도시위원회 위원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하며, 제주생태관광협회 고제량 대표, 조천리 용천수 지킴이 김수정 대표, 제주환경운동연합 이영웅 처장, 제주특별지치도 물정책과 김기조 팀장 등 분야별 전문가가 참석하여 용천수 관리 및 보전을 위한 개선 방향을 논의한다. 현재 용천수는 식수원으로서의 역할을 거의 상실하였으나 용천수의 형태와 구조 등의 시설이 남아 있으며, 제주 물 역사 문화의 주요 궤적을 이루는 동시에 제주의 역사·문화를 이해하는 근간이 된다. 또한 최근 가뭄과 폭우가 빈번해지는 등 기후변화가 본격화되어 수자원 환경이 급변하고 있어 이에 따른 물 관리 정책 점검이 필요한 상황이다. 따라서 이번 제주 용천수 전문가 포럼을 통해 용천수 관리와 보전의 체계...

2022.12.05.

[논평]무리한 가시천 하천정비사업 멈춘 제주도의회의 부동의 결정을 환영한다

무리한 가시천 하천정비사업 멈춘 제주도의회의 부동의 결정을 환영한다 “가시천 하천정비사업 부동의 결정, 하천정비사업의 역사적 전환점” 어제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가 ‘가시천 하천정비사업 환경영향평가서 협의내용 동의안'을 부동의 결정하며 무리한 가시천 하천정비사업을 멈춰 세웠다. 제주도의회에서 환경영향평가를 부동한 것으로는 송악산 뉴오션타운 개발사업에 이어 두 번째 사례이자, 하천정비사업과 관련해서는 첫 번째 사례로 하천정비사업의 역사적 전환점을 만들어낸 굉장히 의미 있는 결정이었다. 우리 단체는 무리한 가시천 하천정비사업을 멈춰세운 환경도시위원회의 결정을 적극 환영한다. 이번 제주도의회의 결정으로 무분별하게 하천과 주변식생과 생태계를 파괴하며 진행되어 온 하천정비사업은 철퇴를 맞게 되었다. 이로써 오영훈 지사가 공언한 친환경 하천정비 공약이 점점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제주시 역시 하천파괴와 더불어 멸종위기 여름철새를 비롯한 생물다양성의 보고인 천미천에 대하여 하천을 직접적으로 건드리는 정비사업을 중단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제주도의회의 결정이 오영훈 도정의 하천정비사업의 패러다임 전환에 강력한 견인차의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이렇게 하천정비가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한 가운데 과제 역시 만만치 않다. 제주도에 2016년부터 하천정비 공사가 계획되거나 공사 중인 하천이 24곳(제주시 15곳, 서귀포시 9곳)이고 공사비만 3천억 원이 훌쩍 넘는다. 제주시의 천미천 정비구간과 서귀포시의 가시천을 제외하더라도 여전히 많은 곳이 하천정비사업 대상으로 분류되어 있는 것이다. 특히 제주시와 달리 서귀포시는 천미천 하천정비구간에 대한 어떠한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어 무리한 하천정비사업 계획들도 여전히 유효한 상황이다. 기존의 하천의 원형을 파괴하고 생태계를 무너뜨리는 방식의 하천정비사업의 추진이 여전히 가능하다는 뜻이다. 따라서 지금이라도 제주도가 직접 나서 더 이상 무분별하게 하천의 원형과 주변식생은 물론 생태계를 파괴하는 하천정비는 없...

2022.12.02.

[보도자료] "제주 용천수 사진 공모전" 수상작 전시

도민의 추억이 담긴 “제주 용천수 사진 공모전” 수상작 전시   우리 단체가 용천수 보전을 위한 시민 참여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한‘제주 용천수 사진 공모전’의 선정작품 전시를 오는 12월 1일부터 12일까지 도청 제1청사 별관 로비에서 진행한다. 제주 용천수 사진 공모전은 중요한 수자원인 동시에 역사·문화유산인 용천수의 중요성을 시민에게 알리고, 각종 개발과 과도한 지하수 개발로 나날이 사라지는 용천수 문제를 환기시키기 위해 마련되었다. 도내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제주 용천수 사진 공모전에서는 총 45점의 작품이 접수되었다. 이중 15개의 작품을 선정하여 전시하며, 아울러 제주환경운동연합 용천수 조사팀에서 소장한 사진도 일부 함께 전시한다. 이번 사진 공모전에서는 매립이나 멸실, 또는 현대식 정비로 인해 현재는 볼 수 없는 옛 용천수 사진, 응모자의 추억이 깃든 용천수 사진, 자연경관과 조화로운 용천수 사진, 용천수를 찾은 야생생물, 우리동네 자랑거리 용천수 등 다양한 지역의 용천수 사진을 관람할 수 있다. 제주환경운동연합 최슬기 생태보전국장은 “이번 공모전은 용천수를 이용하던 80세 이상 어르신 세대와 상수도 시스템 도입으로 용천수를 이해할 기회를 갖지 못한 현세대 모두를 아우르는 참여의 장이 되었다. 앞으로도 용천수가 살아있는 산물로 차세대까지 지속가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보전활동에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모전과 관련하여 보다 자세한 내용은 제주환경운동연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끝.   제주환경운동연합(김민선·정봉숙)    제주 용천수_사진_공모전_전시_보도자료_221130 [caption id="attachment_20100" align="aligncenter" width="640"] 이번 제주 용천수 사진 공모전 당선작인 "홍대기물(항아리물)"[/caption]

2022.11.30.

[탈핵·기후위기 제주행동]2021년 제주도 에너지 다소비 건물 확정자료 공개

2021년 제주도 에너지 다소비 건물 확정자료 공개 “에너지 다소비 건물 12곳에서 한 곳 더 늘어나 13곳으로 최종집계” “지난해 건물 에너지 사용량 증가의 99.5%가 에너지 다소비 건물 때문” “정보공개에 불응한 업체 3곳에 대한 강력한 소비자 저항 있을 것” 지난 10월 20일 정보공개가 확정된 2021년 제주도 에너지 다소비 건물 최종자료가 11월 21일 최종 공개되었다. 이번 자료가 지난 4월에 공개한 잠정집계자료와 다른 점은 당초 12곳이던 에너지 다소비 건물이 한 곳 더 늘어나 총 13곳으로 늘어났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에너지 다소비 건물이 사용한 에너지는 67,080석유환산톤(이하 toe)에서 70,285toe로 약 4.7%나 증가했다. 줄여도 모자랄 판에 도리어 에너지 다소비 건물이 쓰는 에너지 총량이 더 늘어난 것이다. 제주도 에너지 다소비 건물 중 새롭게 추가된 곳은 중문관광단지 내 새롭게 들어선 그랜드조선 제주호텔이다. 이곳에서 한 해 사용한 에너지는 3,201toe이다. 에너지 다소비 건물에서 사용하는 에너지의 대부분은 전기인데 통상 1toe의 전기를 사용하면 약 2톤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를 그랜드조선 제주호텔에 적용하면 이 호텔에서 배출한 이산화탄소의 양은 약 6,402톤이다. 이를 연간 6.6kg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30년생 소나무로 상쇄하려면 무려 97만그루가 필요하다. 막대한 전기를 소비해 엄청난 양의 탄소를 배출하고 있다. 2021년 기준 132,442곳의 건물 중 에너지 다소비 건물 13곳이 차지하는 비중은 0.01%에 불과하다. 그런데 이들이 사용하는 에너지는 제주도 전체 건물에서 사용하는 에너지 311,447toe의 22.56%나 된다. 전체 건물의 0.01%에 불과한 에너지 다소비 건물이 전체 건물이 소비하는 에너지의 22.56%를 차지하는 극심한 불균형을 발생시키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이들의 막대한 에너지 소비는 제주도 전체 건물의 에너지 소비량을 크게 끌어올리고 있다...

2022.11.30.

[보도자료]오등봉공원 민간특례사업 공익소송 원고 기각 판결에 따른 입장문

오등봉공원 민간특례사업 공익소송 원고 기각 판결에 따른 입장문 오늘 제주지방법원은 오등봉공원 민간특례사업 공익소송에 대한 원고 기각 판결을 내렸습니다. 환경영향평가법 등 명백한 절차위반 행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내려진 이번 판결에 오등봉공원 지키기 도민공익소송단은 아쉬움과 유감을 표합니다. 특히 오등봉공원의 뛰어난 생물다양성과 생태계적 가치, 경관 등에도 불구하고 개발의 표적이 되고 있다는 사실에 깊은 우려와 상실감을 느낍니다. 오등봉공원 지키기 도민공익소송단은 이번 1심 선고에 대한 판결문을 입수하는 데로 항소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검토에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도민공익소송단은 이번 판결이 끝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도민의 환경권과 권익을 수호하는 먼 여정의 초입에 서 있다고 봅니다. 우리는 오등봉공원이 온전히 도민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습니다. 환경정의가 온전히 지켜질 수 있도록 묵묵히 나아가겠습니다. 끝으로 이번 공익소송을 성원해주신 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끝. 2022. 11. 22. 제주환경운동연합(김민선·정봉숙) 오등봉공원_원고기각판결_입장문_보도자료_20221122

2022.11.22.

[논평] 오등봉공원 공익소송 재판 결과 앞두고 토지강제수용 결정한 제주시를 규탄한다!

오등봉공원 공익소송 재판 결과 앞두고 토지강제수용 결정한 제주시를 규탄한다! “오등봉공원 판결 앞두고 토지주들에게 토지강제수용 공문 발송” “대규모 아파트 건설을 위해 혈안이 된 제주시, 토건투기세력 하수인 자처”   오등봉공원 민간특례사업에 대한 공익소송의 선고가 11월 22일 예정된 가운데 제주시가 토지보상 협의를 거부한 토지주를 상대로 토지강제수용 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시는 10월 15일 토지보상 협의에 응하지 않은 토지주를 대상으로 토지수용재결 신청을 하였고, 이에 따라 오는 11월 21일부터 일주일간 강제로 토지감정평가를 실시한다고 토지주들에게 일방통보했다. 사실상 오등봉공원 민간특례사업 강행 의사를 거침없이 드러낸 것이고 나아가 토지주들을 협박해 사업추진에 속도를 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오는 11월 22일 공익소송 재판 결과에 따라 사업이 중단될 가능성이 있어 오등봉공원에 대한 도시관리계획 입안을 보류하며 재판결과를 지켜보기로 했던 제주시가 토지강제수용 절차에 돌입한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렵다. 더욱이 공익소송 마지막 공판이 있던 10월 11일 이후 고작 4일 만에 토지강제수용 결정을 내린 것이기에 소송의 결과에 영향을 주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까지 드는 상황이다. 사업을 되돌리기 어렵게 하기 위한 꼼수가 아니냐는 것이다. 더군다나 재판 결과에 따라 사업이 중단되게 되면 토지강제수용절차도 중단되게 되는데 여기에 들어간 행정력과 예산 낭비는 도대체 어떻게 할 것인지 의문이다. 고작 한 달을 기다리지 못해 이런 추태를 보인 제주시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는 이유다. 오등봉공원 민간특례사업에 대한 도민반감이 큰 데다 284명의 도민공익소송단이 소송결과를 기다리는 이 와중에 도대체 이런 행정조치가 어떻게 이뤄질 수 있는 것인지 제주시는 이에 대해 분명히 해명하고 사과하여야 할 것이다. 제주도에도 분명히 경고한다. 이번 사업이 얼마나 법률의 취지와 절차에 반해 진행되고 있는지 제주도는 분명히 인지하고 있을 ...

2022.11.17.

[성명서] 제주도는 가시천 정비사업 철회하라!

제주도는 가시천 정비사업 철회하라! “제주도의회는 가시천의 원형 파괴하는 하천 정비사업 부동의해야” “제주도는 가시천 하천정비 사업 철회하고 근본적인 수해예방책 마련해야” 가시천 하천정비사업 환경영향평가 협의내용 동의안이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에서 제출되면서 논란을 빚고 있다. 제주도의회는 가시천 하천정비사업이 친환경적 하천정비계획이 아닐뿐더러 주민들에게 설명도 제대로 되어 있지 않다며 동의안 처리를 보류했다. 과도한 가시천 정비사업이 심각한 하천파괴를 불러올 것이란 우려를 제기한 것이다. 그만큼 가시천 정비사업은 제주도의회가 나서 걱정을 해야 할 만큼 많은 문제를 안고 있다. 가시천은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구두리오름 인근 해발 100m지점에서 발원하여 세화리를 통해 바다로 흘러가는 하천이다. 가시천의 하상은 암반과 큰 자갈로 이루어져 있으며 건기에는 유량이 전혀 없고, 하천 안에 식생이 널리 분포하고 있다. 가시천의 일부는 울창한 수림에 둘러싸일 만큼 생태적 가치도 높은 곳이며, 바위에 푸른 이끼가 깔려 푸른 빛이 돌만큼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곳이기도 하다. 게다가 가시천은 2000년 이후 이미 11차례나 하천정비가 이뤄졌던 하천으로, 또다시 같은 구간에 중복적인 하천 정비사업을 하는 것은 매우 과도한 조치다. 가시천의 전체 길이는 총 7.4km인데 이번에 예정된 정비사업 구간은 6.5km로, 사실상 거의 모든 구간이 정비 대상지로 편입되어 있다. 이로 인해 심각한 하천 원형 상실과 더불어 하천 생태계가 파괴될 것이란 우려를 제주도의회가 직접 표출한 것이다. 이에 우리 단체는 가시천 정비구간을 긴급조사해 현황을 파악했다. 그 결과 수차례 하천정비 사업이 이루어졌지만, 하상이 비교적 원형을 잘 유지하고 있고, 하도 역시 전형적인 건천의 특징이 고스란히 남아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다른 하천의 하류부와 가시천의 하류를 비교했을 때 하천 지형의 훼손도가 비교적 적고 구간마다 소(沼)가 형성되어 야생 조류가 머무...

2022.11.14.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 성명서]제주도는 엉터리 도시기본계획 전면 수정하라!

제주도는 엉터리 도시기본계획 전면 수정하라! “서부권역중심지는 영어교육도시, 동부권역중심지는 제2공항?” “제주도 공간계획이 아니라 국토부의 숙원해소를 위한 엉터리계획” 민선7기 원희룡 도정에서부터 추진된 2040 제주도 도시기본계획을 내놨다. 이번 계획은 제주도 최상위 공간계획으로 이 계획에 따라 2040년까지 제주도의 미래상이 결정된다. 그런데 이번 계획을 들여다보면 이것이 제주도의 계획인지 국토부의 계획인지 헷갈릴 정도로 엉망진창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이번에 발표된 내용의 핵심은 제주도를 5개 생활권역으로 분리해 오영훈도정의 15분도시를 실현하는 것에 있다. 5개 생활권역에서 중요하게 다뤄지는 것이 바로 서부권역중심지와 동부권역중심지를 만드는 것이다. 그런데 서부권역중심지는 엉뚱하게 영어교육도시로 추진하고, 동부권역중심지는 입지 자체가 부적절해 사업추진 자체가 불가능한 제2공항의 배후도시를 지목하고 있다. 제주도의 서부권역과 동부권역의 생활권을 국토부의 사업지 기준으로 재편하겠다는 것인데 제주도가 국토부의 산하기관도 아니고 도대체 어떻게 이런 기괴한 계획을 발표할 수 있는것인지 의문이 아닐 수 없다. 더욱이 서부권역 주민들의 생활권의 중심이 어떻게 영어교육도시가 될 수 있는가? 서부권역 주민들의 생활패턴이나 동선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데다 필요한 의료, 복지, 교육, 문화의 중심이 어째서 주민의 생활과는 전혀 무관하고 괴리된 영어교육도시인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다. 동부권역은 더더욱 이해할 수가 없다. 아직 기본계획 조차 없는 제2공항을 실제 세워진 공항이라도 되는 것처럼 동부권 주민들의 생활권역의 기준으로 삼았다. 특히 제2공항은 도민의 반대와 환경적 문제를 극복하기 어렵다는 사실 등으로 사실상 사업 추진의 동력이 상실된 상태다. 게다가 도민사회의 화합을 가로막는 제주 최대의 갈등현안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오영훈 도정도 제2공항에 대해서 만큼은 도민결정권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제2공항 문제에 대응하고 있다. 그런...

2022.11.11.

[보도자료]“2022 제주줍깅” 해안쓰레기 조사결과 발표

“2022 제주줍깅” 해안쓰레기 조사결과 발표 “주요해변 담배꽁초 문제 여전, 연중 금연구역 지정 필요” “어업활동에서 발생하는 쓰레기 많아 해양생태계 피해 우려” 우리 단체는 지난 5월 14일부터 10월 8일까지 “2022 제주줍깅”캠페인을 진행하였다. 6회에 걸쳐 진행된 캠페인을 통해 총 4,391개 303.8㎏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하였고 이에 대한 성상조사를 수행하였다. 이번에 성상조사를 수행한 구역 총 다섯 곳으로 조천읍 북촌해변(5/14), 구좌읍 김녕성세기해변(5/28), 한경면 수월봉해변(6/11), 대정읍 신도2리 해변(10/1), 색달동 중문색달해수욕장(10/8)이다. 다섯 곳에서 성상조사를 진행한 결과 가장 많이 발견된 해안쓰레기는 891개가 발견된 플라스틱과 스티로폼 파편이었다. 상반기 조사결과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결과로 이는 바다에 버려진 플라스틱 쓰레기가 빠르게 미세플라스틱으로 변모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지표이자 그만큼 미세플라스틱으로 해안과 바다가 오염되고 있음을 극명히 보여주는 것이다. 다음으로 많이 발견된 해안쓰레기는 담배꽁초다. 지난해 압도적으로 많은 양이 수거되며 담배꽁초 투기 문제를 환기시키는 계기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양이 해안에서 발견되고 있다. 총 429개가 발견되었는데 사람이 발길이 자주 닿는 곳일수록 담배꽁초의 양은 현저히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담배꽁초가 주로 발견되는 곳이 해변 배후에 있는 도로변과 휴식공간이라는 점에서 전형적인 투기행위가 이뤄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따라서 주요해변에 대한 연중 금연구역 지정과 더불어 배후지에 대한 담배꽁초 투기근절 대책마련과 청소주기 확대 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이어서 어업쓰레기로 분류되는 밧줄이(328개) 세 번째로 많이 발견된 해안쓰레기였으며, 각종비닐(292개)과 플라스틱 병뚜껑(251개)이 그 뒤를 이었다. 어업활동 중에 버려지는 쓰레기가 여전히 많이 발견되고 있는데 특히 밧줄과 같은 쓰레기는 해양동물이 휘감기는 등의 피해가 많...

2022.10.31.

[성명서]제주도는 폐업양돈장에 대한 전수조사 실시하라!

제주도는 폐업양돈장에 대한 전수조사 실시하라! “표선면 세화리 양돈장 폐업하면서 건축폐기물과 분뇨 불법 매립 확인” “행정의 부실한 폐업양돈장 관리 드러나 폐업양돈장 전수조사 불가피” 양돈장을 폐업하면서 철거한 건축폐기물과 분뇨 등 수천 톤의 폐기물을 불법 매립한 서귀포시 표선면 세화리 소재 폐업양돈장에 대한 공분이 들끓고 있다. 최근 자치경찰은 건축폐기물 불법매립에 대한 고발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수사를 진행해 해당 폐업양돈장 부지에 상당량의 폐기물이 매립된 사실을 확인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양만 무려 1,600톤에 이르는 상황이다. 문제는 이에 더해 남은 분뇨까지 그대로 땅속에 파묻었다는 점이다. 굉장히 악의적인 형태의 환경파괴 범죄행위가 아닐 수 없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사업주는 총 4천 톤의 폐기물을 신고했고 이 중 575톤만을 정상처리했다. 현재 굴착된 1,600톤 이외의 나머지 약 1,800톤의 행방은 확인조차 되지 않고 있다. 농장부지 깊숙이 더 묻혀있는지 아니면 다른 곳에 투기했는지 모를 일이다. 게다가 사업주는 자치경찰의 굴착조사 요구에 불응해 결국 압수수색 영장까지 발부받아 굴착을 진행해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불법을 저지르고 환경을 막대하게 파괴한 것도 모자라 자신의 잘못을 숨기기에 급급한 파렴치한 모습을 여과없이 보여준 셈이다. 그렇기에 이번 사건에 대해서는 엄벌이 불가피하다. 이번 불법매립이 더욱 분노를 사고 있는 이유는 명확하다. 양돈장을 폐업한 사업주가 그동안 악취저감 등 각종 보조금을 수령해 왔음에도 악취나 분뇨가 제대로 관리되지 않아 지역에 극심한 피해를 끼쳐왔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에 더해 폐업신고를 하면서 3억원을 보상받았음에도 적법한 절차에 따라 폐기물을 처리하지 않고 매립하고 투기했다는 점 때문이다. 심지어 토양오염과 지하수오염에 큰 영향을 미치는 가축분뇨까지 땅속에 그대로 파묻었다는 점에서 이번 사건은 더욱 충격적이다. 더 큰 문제는 이런 사태를 사전에 방지할 기회가 있었다는 점이다. 사업주가...

2022.10.28.

[보도자료]제주도 해양보호구역 확대를 위한 소책자 발간

제주도 해양보호구역 확대를 위한 소책자 발간 “해양보호구역 확대 필요성 등 도민사회 인식 개선에 도움될 것” 우리 단체에서 제주도 해양보호구역 확대를 위한 소책자를 발행했다. 이번 소책자발간은 도민사회가 해양보호구역에 대한 인식이 저조한 상황에서 제주도에 지정된 해양보호구역을 알리고 해양보호구역 확대의 필요성을 환기시키기 위해 마련되었다. 현재 제주도의 해양보호구역은 서귀포시 문섬 일대, 구좌읍 하도리 토끼섬, 추자도 일부로 지정 면적은 제주해역 전체면적 9,600.59㎢의 0.15%에 불과한 15.3㎢에 머물고 있다. 우리나라 전체 해역의 1.63%(IUCN 기준 2.46%)가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것과 비교해 보더라도 상당히 적은 면적이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다. 또한 국제적으로 해양생태계를 보호하고 수산자원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하려면 적어도 해양의 30%를 보호구역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요구가 확대되고 있다. 이런 점을 고려해 볼 때 제주지역의 해양보호구역은 턱없이 모자란 상황이다. 특히 해양보호구역은 해양오염을 방지해 바다를 건강하게 만들고, 바다생태계가 건강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국가차원의 보전역량이 투입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 제주도는 매해 갯녹음과 파래류가 증가하여 바다생태계를 황폐화시키고있고, 늘어나는 해양오염과 해양쓰레기고 몸살을 앓고 있다. 이로 인해 생물종다양성이 감소하고 멸종위기종이 증가하고 있으며 어족자원에도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해양보호구역의 확대는 곧 바다생태계를 건강하게 지키고 가꾸는 첫 관문인 셈이다. 이에 따라 우리 단체는 올해 해양보호구역 확대를 위한 활동을 전개해 왔으며 활동의 일환으로 이번 소책자를 발간하게 되었다. 소책자는 제주환경운동연합 사무실에서 교부받거나 홈페이지 문서자료실(https://jeju-admin.ekfem.or.kr/archives/19999)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또한 오는 10월 28일 오후 1시 30분 아스타호텔 3층 코스모스홀에서 열리는 “해양보호구...

2022.10.27.

[보도자료] 제주 천미천, '이곳만은 꼭 지키자' 환경부장관상 수상

하천정비사업으로 훼손위기 ‘천미천’ 한국내셔널트러스트 ‘이곳만은 꼭 지키자’ 환경부 장관상 수상 한국내셔널트러스트 훼손위기 자연·문화유산 6곳 발표, 제주 천미천 ‘이곳만은 꼭 지키자’ 환경부 장관상 수상 [caption id="attachment_19971" align="aligncenter" width="640"] 제주 천미천 이곳만은 꼭 지키자 환경부장관상 수상[/caption]   제주 천미천이 2022년 한국내셔널트러스트 ‘이곳만은 꼭 지키자’ 시민공모전에서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한국내셔널트러스트는 지난 22일 문학의 집 서울산림문학관에서 보존가치가 높지만 훼손위기에 처한 자연·문화유산 6곳에 대한 발표와 시상을 진행했다. 올해로 20회를 맞는 ‘이곳만은 꼭 지키자’는 환경부와 문화재청이 후원하고 한국내셔널트러스트(이사장 조명래)와 문화유산국민신탁(이사장 김종규)이 공동주최하는 환경·문화유산 보전캠페인이다. 이 캠페인은 훼손위기에 처한 자연환경과 문화유산을 지역주민과 NGO가 제안하고 전문가들이 서류심사와 현장심사를 거쳐 선정하고 있다. 한국내셔널트러스트는 이번 시상식에서 제주 천미천을 응모한 제주환경운동연합에 환경부 장관상을 전달했다. [caption id="attachment_19972" align="aligncenter" width="640"] 화산활동으로 형성된 천미천은 기암괴석과 다양한 소를 형성하고 있다[/caption] 천미천은 제주도내 143개 하천 중에서 가장 긴 하천이다. 제주의 하천은 한반도의 하천과 달리 대부분이 건천으로 물이 흐른다 하더라도 중류나 하류에 잠깐 흐를 뿐이다. 그러나 화산활동으로 만들어낸 거대한 기암괴석과 소(沼)가 있고 하천 양안은 울창한 숲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제주의 하천은 제주 녹지의 핵심축 역할을 해오고 있다. 이 생태축은 식물을 고도별로 관찰 할 수 있는 식물교과서이며, 수많은 야생동물의 이동통로와 보금자리가 되고 있다.   그러나 제주도는 천미천에 대...

2022.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