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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제주환경운동연합 세계 습지의 날 맞아 토론회 개최

제주환경운동연합 세계 습지의 날 맞아 토론회 개최 “오조리~종달리~하도리 철새도래지 벨트,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 관리 해야” “습지 기초 조사 및 정밀 조사 적극 시행하고, 보호정책 마련 서둘러야” 우리 단체는 어제(2월 1일) 오후 2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오조리 연안습지 습지보호지역 지정을 기념하여 ‘제주 동부지역 습지 보전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해 12월 21일 해양수산부가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 고시한 오조리 연안습지의 체계적인 보전·관리를 위한 방안을 찾고 오조리 연안습지와 인접하여 생태적으로 연결된 종달리와 하도리 철새도래지 벨트를 어떻게 보전하고 관리할 것인지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사)한국조류보호협회 제주지회 강창완 회장이 동부지역 철새도래지 현황 및 보전 관리방안에 대해 발제를 진행했으며, 이어서 제주환경운동연합 최슬기 생태보전국장이 제주 동부지역 습지 보전 방안에 대한 발표를 이어갔다.   제주 동부지역의 철새도래지의 현황과 보전 관리방안에 대해 발제한 강창완 회장은 제주도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철새가 도래하는 지역으로 우리나라 조류 약 550종의 78%가 제주도를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중에서 동부지역이 가장 핵심 지역으로 약 200여종을 관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오조리, 종달리, 하도리로 이어지는 철새도래지 벨트는 철새도래지로서의 우수성은 물론 습지로서 보전해야 할 충분한 가치가 있다며, 한국의 조류 생물다양성을 지키고, 멸종위기 조류의 개체수 복원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보호지역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하도리 겨울철새 현황을 설명하며 맑은 물에서 월동하는 알락오리, 홍머리오리가 과거에는 우점했으나 지금은 수질이 안좋은 곳에 사는 물닭과 청둥오리가 우점하고 있다며 하도리 습지의 수질 악화에 대해서도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서 발제에 나선 최슬기 국장은 제주도에 많은 습지가 있고, 습지의 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만 이에 대한 보전은 여전히...

2024-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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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제주 동부지역 습지 보전을 위한 토론회 개최 알림

  오조리 연안습지 습지보호지역 지정 기념, ‘제주 동부지역 습지 보전을 위한 토론회’개최 안내   2월 2일 세계 습지의의 날을 맞이하여 오는 2월 1일(목) 오후 2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제주 동부지역 습지 보전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   세계 습지의 날은 습지의 보존 및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1971년 2월 2일 람사르 협약이 맺어진 것을 기념하여 제정된 세계 기념일이다.   이번 토론회는 제주에서 첫 연안습지 보호지역으로 지정된 오조리 연안습지의 체계적인 보전·관리를 위한 방안과 더불어 오조리 연안습지와 인접하여 생태적으로 연결된 하도리 창흥동 철새도래지의 보전·관리 방안에 대한 논의를 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오조리 연안습지는 해양수산부에서 지난달 22일 멸종위기종인 물수리, 노랑부리저어새 등이 서식하고 있어 생물다양성이 풍부하여 습지보호지역(0.24㎢)으로 지정되었다. 오조리 연안습지는 지역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연안습지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보전하기 위해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을 요청하는 등 보전 노력을 꾸준히 해 왔으며, 보호지역 지정 이후 습지 보전·관리를 위한 주민참여 방안 모색이 필요한 상황이다.   하도리 창흥동 철새도래지는 6개 이상의 용천수가 유입되어 기수역이 형성되어 있으며, 습지 남동쪽으로 갈대숲이 조성되어 있고, 주변으로 지미봉과 농경지가 있어 야생조류의 서식의 최적의 조건을 제공하고 있는 곳이다. 1년 동안 200여종의 새가 관찰되며 90여종의 겨울철새가 월동을 하고 있으며, 이 중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저어새의 월동지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하도리 철새도래지를 찾은 새들은 오조리와 하도리를 번갈아 가며 휴식과 먹이활동을 반복하고 있어 오조리 연안습지와 연계하여 생태축으로 습지보호지역 지정 필요성이 제기된 곳이다.   오조리 연안습지 보전·관리와 하도리 철새도래지 보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토론회 1부에서는 한국조류보호협회 제주지회 강창완 회장이 <제주 동부지역 철새도래지 현황 및 보전 ...

2024-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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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시민이 조사한 「시민이 조사한 제주 하천습지의 가치 재조명」발간

제주환경운동연합,  시민이 조사한「제주 하천습지의 가치 재조명」발간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제주지역 하천습지의 보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시민과 함께 제주 하천습지 모니터링 결과를 담은「제주 하천습지의 가치 재조명」을 발간했다. 하천습지 시민모니터링단은 내륙지방의 하천 유형과 기능이 다르다는 이유로 숱한 하천정비사업으로 파괴된 제주의 하천습지에 대해 문제의식을 가지고 시민이 직접 하천습지의 가치를 발굴하고 관리·보전방안을 요구하기 위해 구성된 시민모임이다. 하천습지는 어류의 번식과 서식에 도움을 주고, 저서생물을 비롯한 다양한 생물군의 서식처로서의 기능, 수질정화작용, 홍수피해 저감, 심미적·경관적 기능을 한다. 그러나 최근까지도 치수사업의 일환으로 하천을 정비하는 과정에서 하도 준설이 무분별하게 이루어졌다. 이로 인해 우수한 하천습지가 훼손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였고, 하천습지의 파괴로 인한 부작용 또한 뒤따르게 되었다. 하천습지의 순기능이 부각되고, 하천습지를 보전해야 한다는 인식이 확대됨에 따라 국가 차원에서 하천습지를 조사하고 보전가치가 높은 하천을 보호지역으로 지정하여 관리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시민모니터링단은 바로 이점에 주목하여 육상생태계의 다양성을 유지하고 습지의 효율적인 보전을 위해서는 남아있는 자연형 하천습지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고 판단하였다. 이에 제주도 차원의 정책 마련을 요구하기 위해 하천습지 조사를 수행한 결과를 보고서로 발간했다. 보고서는 여전히 숨쉬는 효돈천을 시작으로, 하천습지의 정의. 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국내의 하천습지사례, 시민모니터링단이 조사한 제주의 대표 하천습지, 사진으로 보는 하천습지 풍경, 제주의 하천습지를 위한 우리의 과제 등으로 구성되었다. 특히 이번 보고서는 제주의 하천이 건천이라는 이유로 습지로써 인식되지 못하고 이에 따라 수많은 훼손에 방치되고 있음을 알리기 위한 내용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하천습지 시민모니터링 조사팀은 “수많은 생물종이 사라지는 가장 큰 이유는 서식지 감소...

2024-01-09

[논평]오조리 연안습지 습지보호지역 지정을 환영한다

오조리 연안습지 습지보호지역 지정을 환영한다 “해양수산부 12월 22일 오조리 연안습지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 고시” “제주도 최초 연안습지 보호지역으로 지정, 주민들의 추진 의지가 이뤄낸 쾌거”   제주지역 최초로 연안습지가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되며, 제주지역 습지보전 및 해양환경 보호에 새로운 발판을 마련했다. 해양수산부는 멸종위기야생생물인 물수리, 노랑부리저어새 등이 서식하는 등 생물 다양성이 풍부한 성산읍 오조리 내수면 연안습지 0.24㎢를 12월 21일 습지보호지역으로 새롭게 지정했다. 이번 지정에 따라 해양수산부가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한 곳은 16곳에서 17곳으로 늘어나게 되었다. 해양수산부가 관리하는 해양보호구역(연안습지보호지역 포함)으로는 36번째 지정 사례다. 우리 단체는 오조리 연안습지의 습지보호지역의 지정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이번 지정이 중요한 이유는 제주도 최초로 연안습지가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었다는 점과 더불어 습지보호지역 중 보호 면적이 제주에서 가장 넓고, 물수리, 노랑부리저어새 등 연안습지를 터전 삼는 멸종위기 철새들을 보호하기 위해 서식지가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도내 최초 사례라는 점에서 이번 습지보호지역 지정의 의미는 상당하다. 더욱이 제주지역에서 해양보호구역 마지막 지정된 것이 2016년 토끼섬 주변 해역이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이기 때문에 무려 7년 만의 지정이라는 점에서도 매우 뜻깊다.   이번 오조리 연안습지가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될 수 있었던 것은 오조리 지역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연안습지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보전하기 위해 습지보호지역 지정을 요청하는 등 상당한 보전 노력 때문이다. 오조리마을회는 우리 단체와 습지보호지역 지정을 위한 면담을 시작으로 지난 2022년 4월 마을회와 우리 단체가 공동으로 주최한 ‘제주 동부지역 오조리 연안습지 보전관리방안 토론회’를 통해 지정의 필요성을 처음으로 외부에 알렸다. 이어 지난 1월 우리 단체에서 오조리 연안습지가 포함된 제주도 해양보호구역 확대를 위한 후보지 8곳...

2023.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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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제주환경운동연합 선정 2023 제주환경 10대 뉴스

제주환경운동연합 선정 2023 제주환경 10대 뉴스   윤석열 정부의 환경정책 후퇴가 한국사회 전반에 악영향을 미친 한해였다. 특히 제주도에 있어서 윤석열 정부의 환경정책 후퇴는 심각한 논란과 갈등을 양산했다. 실제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통과와 기본계획 고시(안)의 제출은 전략환경영향평가 반려로 사실상 생명을 잃은 제2공항 문제를 다시금 폭발시켰다. 특히 도민결정권을 존중하겠다던 기존의 방침이 폐기된 듯 강행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제주사회를 갈등의 소용돌이로 몰아넣었다. 그뿐만이 아니다. 일본 정부의 핵오염수 해양투기를 사실상 용인하면서 제주 바다는 최대의 위기에 봉착했다. 야심 차게 시작한 1회용품 보증금제 시범사업은 제주도의 성공적 안착을 비웃듯 전국 시행과 의무시행을 자율로 바꾸면서 사실상 제도 폐기에 나서고 있다.   이렇게 정부 차원의 환경정책 후퇴 속에 환경정책의 새로운 변화를 기대했던 오영훈 도정의 출범은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 제2공항과 관련해 도민결정권을 실현하겠다는 공약은 희미해졌고, 일본 정부의 핵오염수 해양투기에도 도민사회가 만족할 만한 대응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대폭 완화된 도시계획조례가 통과되며 난개발 우려는 더욱 농후해졌고, 동부하수처리장 건설 논란은 제주도 생활환경의 악화를 그대로 보여줬다. 전국에서 가장 선진적인 제도라는 평가를 받은 공공주도 풍력개발 계획은 대규모 해외자본 투자의 길을 열어주기 위해 제도가 후퇴되었다는 비판에 직면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엘니뇨는 제주 바다를 더욱 뜨겁게 달구고 그로 인한 기후재난이 제주를 직격했다. 생태계에 농업, 축산업, 수산업 분야에 직접 피해가 발생하는 등 도민 피해가 가중되었지만 이렇다 할 기후정책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제주도의 환경정책의 진보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1회용컵 보증금제 후퇴 속에 제주도가 제도를 지키기 위해 전면에 나섰고, 생태법인 추진을 확정하며 자연생태계의 권리를 처음으로 인정하는 제도의 발판을 마련했다. 습지 훼손 ...

2023-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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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2023 제주의 환경을 말한다」활동백서 발간

2023 제주의 환경을 말한다 발간_보도자료_231219   제주환경운동연합, 「2023 제주의 환경을 말한다」활동백서 발간   제주환경운동연합이 2023년 한 해의 활동을 정리한 활동백서 「2023 제주의 환경을 말한다」를 발간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1999년부터 매년 「제주의 환경을 말한다」 활동백서를 발간하여 제주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고 환경문제를 분석하여 다양한 정책들을 제시해오고 있다. 목차는 환경운동연합 비전과 발간사를 시작으로 △사진으로 보는 제주, △특집 – 하천부터 연안까지 보전해야 할 제주 습지, △제주를 보다, △제주를 말하다, △제주를 그리다 등으로 구성했다. 「2023 제주의 환경을 말한다」 <사진으로 보는 제주>에서는 이제는 볼 수 없게 된 제주의 풍경과 이제는 볼 수 없을지도 모를 풍경을 소개하여 제주에서는 환경이 최우선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전하고 있다. <특집>에서는 ‘하천부터 연안까지 보전해야 할 제주 습지’라는 제목으로 제주 습지에 대한 보전·관리 방안을 점검하고 대안을 제시하였다. 제주도는 화산활동으로 형성되어 습지의 생성과 형태가 내륙지방과 다른 독특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하천습지, 해안 조간대 습지, 오름이 품은 습지, 벵듸 습지, 곶자왈 위 습지, 철새도래지 등 생태적·학술적으로 보전가치가 높은 습지가 다수 분포하고 있다. 하지만 습지에 대한 보전·관리 방안이 허술하여 늘 매립·훼손의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 따라서 이번 특집에서는 2023년 위기를 맞았던 습지의 사례를 통해 제주도 습지·보전 관리 정책의 한계와 대안을 제시한다. 또한 제주에도 엄연히 존재하지만 주목받지 못했던 하천습지의 가치와 보전 방안에 대해 제안하였다. 나아가 습지를 보전·관리하기 위한 주민참여방안과 미래세대를 위한 습지교육 방안을 제시하였다. <제주를 보다>에서는 한경면·안덕면·대정읍 용천수 모니터링을 통해 용천수 보전·관리 상황을 점검하고, 제주특별자치도 플라스틱 제로 2040의 성공적인...

2023-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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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제주환경운동연합 해양생태계 보전과 지역사회의 권리증진을 위한 토론열어

제주환경운동연합 해양생태계 보전과 지역사회의 권리증진을 위한 토론열어   “천연잘피 거머리말 최대 서식지 면적 조사 결과 기존 조사 대비 23.4% 증가” “해양생태계 및 생물다양성 보전 위한 해양보호구역 확대 등 자연기반해법 논의” “해양생태계 보전이 인권 증진에 미치는 영향 적지 않아, 보다 많은 논의 필요”   지난 12월 1일 세계인권선언 75주년 “인권의 날” 주간을 맞이해 개최된 ‘2023 제주인권포럼’에서 자연기반해법을 통한 해양생태계의 보전을 통해 어떻게 지역사회의 권리와 인권을 증진할 수 있는지를 주제로 환경주제회의가 진행됐다. 이번 2023 제주인권포럼 환경주제회의는 해양생태계를 지키고 보호하는 것이 인류 존망을 결정하는 중요한 문제로 인권의 증진과도 크게 맞닿아 있다는 점을 알리고자 마련되었다. 특히 자연기반해법을 통해 해양생태계를 어떻게 보호할 것인지를 천연잘피 거머리말 서식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논의했다.   이번 환경주제회의에서는 해양생물 서식지 보호 등 자연기반해법의 필요성을 천연잘피 사례를 중심으로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제주연구소 최선경 연구원이 발제가 진행했으며, 해양생태계 보호가 지역사회 인권 증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동아시아바다공동체 오션의 진주 연구원의 발표가 이어졌다. 끝으로 제주도 내 천연잘피 거머리말의 최대 서식지인 성산읍 시흥지구에 대한 조사 결과를 제주환경운동연합 김정도 정책국장이 공개하고 이에 대한 시사점을 발표했다.   첫 발제에 나선 최선경 연구원은 국내 천연잘피의 일반현황과 제주지역의 잘피 서식 현황을 설명하며 보호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선경 연구원은 제주지역에 서식하는 천연잘피 거머리말의 서식 환경이 점점 악화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1m까지 자라던 잘피가 80㎝로 작아지고 점점 가늘어지고 있음을 지적했다. 유전적 다양성 역시 축소되고 있어 서식 상태가 점점 악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기후위기로 인한 수온상승과 더불어 연안의 오염과 개발이 큰 영향을 주고 있다며 이들에 대한 ...

2023-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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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보도자료]1회용컵 보증금제 도입 1년 제주도민 인식조사 결과 발표

[공동보도자료] 1회용컵 보증금제 도입 1년 제주도민 인식조사 결과 발표   “1회용컵 보증금제 필요성 공감 82%, 1회용컵 보증금제 시행 유지에 85% 동의” “1회용컵 보증금제 전국시행에 필요한 것 1순위 전국 확대 시행 꼽아” “종이컵 실내 사용에 도민 93%가 부정적인 입장 내보여”   1회용컵 보증금제 도입 1년을 앞두고 1회용컵 보증금제에 대한 제주도민 인식을 조사한 결과 도민 열 명 중 여덟 명이 1회용컵 보증금제 필요성에 공감하고 1회용컵 보증금제를 유지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또한 1회용컵 보증금제 전국시행에 첫번째로 필요한 것으로 전국 확대 시행을 꼽았고, 종이컵 실내 사용에 도민 93%가 부정적인 입장을 내보였다. 지난 10월 제주도 내 일회용컵 반환율이 70%에 이르렀던 결과와 80% 이상의 도민이 제도 취지에 공감하고 확대를 필요로 한다는 점에서 제주도에서 정책의 효과는 확인되었다. 이제 환경부는 제주의 1회용컵 보증금제의 성과를 토대로 전국 시행을 위한 준비를 조속하게 해야 한다.   이번 조사는 1회용컵 보증금제에 대한 제주도민의 인식을 확인하기 위해 지난 11월 14일부터 11월 20일까지 총 6일간 진행했으며, 구글 서식을 활용한 온라인 조사 100%로 진행하여 총 567명(도민 553명, 도민 외 14명)이 참여했다. 이번 조사의 주요 내용은 1회용컵 보증금제 인지 및 제도 취지에 대한 공감 정도, 보증금컵 사용 여부, 반납 방법, 1회용컵 보증금제 시행 유지 여부, 전국 시행 시 필요한 정책, 매장 내 일회용 종이컵 사용 허용에 대한 의견 등이며 한국환경회의와 제주사회적경제네트워크 기후위기대응위원회가 공동주최하고 녹색연합과 제주환경운동연합이 공동주관했다.   먼저 1회용컵 보증금제도의 제주지역 시범지역 지정에 대한 인지 정도와 더불어 1회용컵 보증금제에 대한 제도에 대해 알고 있는지를 물어본 결과, 제주지역이 시범지역으로 지정된 것을 알고 있는 응답자는 93%에 달했다. 1회용컵 보증금제에 대해서도 91%가...

2023-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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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해양생태계 보전과 지역사회의 권리 증진 환경주제회의 개최

해양생태계 보전과 지역사회의 권리 증진 환경주제회의 개최 “2023 제주인권포럼에서 해양생태계 보전이 인권증진에 미치는 효과 논의” “제주도 잘피 최대 서식지 조사 결과 공개, 자연기반해법의 필요성 등 발표”   세계인권선언 75주년 “인권의 날” 주간을 맞이해 11월 30일부터 12월 1일 2일간 아스타호텔에서 개최되는 ‘2023 제주인권포럼’에서 자연기반해법을 통한 해양생태계의 보전을 통해 어떻게 지역사회의 권리와 인권을 증진할 수 있는지를 주제로 환경주제회의가 진행된다.    이번 2023 제주인권포럼 환경주제회의는 해양생태계가 극심한 오염으로 황폐해지는 상황에 해양생태계를 지키고 보호하는 것이 인류 존망을 결정하는 중요한 문제로 주목받으면서 해양생태계 보전이 인권의 증진과 크게 맞닿아 있는 현실을 알리고자 마련되었다.   특히 해양오염과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방법으로 해양생태계에 대한 자연기반해법이 강조되고 있다. 자연기반해법은 자연을 보호, 보전, 복원, 지속가능하게 이용하고 관리해 사회와 경제, 환경문제를 해결하면서 생태계와 생물다양성 보호를 달성하려는 접근 방법이다. 자연기반해법 중에 최근 천연잘피의 활용을 통한 해양보호방안이 강조되는 상황이다.    천연잘피는 넓은 초지 형태로 형성되어 ‘바다숲’이라 불린다. 해양생물의 종다양성을 높게 유지하게 도와주며, 수산자원을 풍부하게 만드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바다거북 등 해양생물의 직·간접적인 먹이원이기도 하며, 광합성을 통해 많은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배출하기 때문에 기후위기 대응에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육지로부터 유입되는 많은 종류의 오염물질을 흡수하여 정화하는 중요한 역할도 한다. 제주도 본섬에는 국내에 서식하는 9종의 천연잘피 중 거머리말 1종이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되어 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거머리말의 제주도 내 최대 서식지인 성산읍 시흥지구 대한 현장 조사를 시행하여 거머리말 서식지의 현황을 파악하였고, 서식지 면적이 과거에 진행되...

2023-11-23

[논평]자연의 법적 권리를 인정한 제주도의 ‘생태법인’ 도입 결정을 환영한다

자연의 법적 권리를 인정한 제주도의 ‘생태법인’ 도입 결정을 환영한다   제주도가 인간 중심적 사고에서 벗어나 자연에 법인을 적용하는 '생태법인'을 도입하기 위한 입법 절차에 착수했다. 이를 위해 제주도는 생태법인 제도 도입을 위한 제주특별법 개정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번 생태법인 도입은 생태적 가치가 뛰어나 보호할 가치가 있는 자연환경이나 동식물에 법인격을 부여하는 것은 국내에서 최초의 시도이자 환경권을 인간 이외의 존재까지 확대시킨 다는 점에서 매우 획기적인 결정이다.   이는 자연을 법적 권리의 주체로 인정하는 결정으로 기후위기 등 환경위기가 극심해지는 현재의 상황을 크게 변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제주남방큰돌고래에 법인격을 부여함으로써 제주남방큰돌고래의 생태를 지탱하는데 필요한 다양한 요건들을 법적 권리로써 행사할 수 있기 때문에 아주 강력한 보호장치가 될 것이다. 이에 더해 함께 추진되는 생태법인 창설 특례가 실현된다면 제주도에 반드시 보전해야 할 자연환경과 동식물 등의 보호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도의 이번 결정에 우리 단체는 박수를 보낸다. 이번 제주도가 반드시 이행되어 제주도의 자연환경과 동식물의 보호에 더욱 힘이 실리기를 희망한다. 하지만 기대만큼이나 과제도 적지 않다. 제주남방큰돌고래 서식지 보전을 위한 해양보호구역 지정도 이뤄지지 않았고, 매번 반복되는 선박관광에 따른 피해우려도 여전하다. 바다에 대한 오염 문제 역시 개선되지 않고 있다.   더욱이 해양환경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인력과 예산이 절대적으로 필요하지만 제주도에는 해양환경부서도 없다. 지금 생태법인 계획이 제대로 실현되려면 해양환경부서가 필수적이지만 이마저도 없는 것이다. 그렇기에 지금 제주도가 할 일은 제도 도입이라는 말에 앞서 해양보호라는 행동과 실천에 앞장서는 일이다.   따라서 제주도는 제주남방큰돌고래의 서식지를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하고, 이들에게 위협이 되는 문제들을 해결하는 것에 힘써야 한다. 나아가 해양환경부서를 신설해...

2023-11-22

보도자료
[공동보도자료]정부와 제주도는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구제와 지원에 힘써라!!

[환경보건시민센터·제주환경운동연합 공동보도자료] 정부와 제주도는 피해자 구제와 지원에 힘써라!! 사법부는 가해기업에 대한 엄중한 책임을 물어라!! “제주지역 피해추정자 12,182명 중 신고자는 0.48%인 59명, 피해 인정자는 40명”   가습기살균제 참사가 세상에 알려진 지 올해로 벌써 12년이 흘렀다. 그간 전 국민을 상대로 이뤄진 가해기업들의 반생명적 만행이 낱낱이 드러나고 이에 대한 명확한 진상규명 요구와 피해자구제를 요구하는 여론이 들끓었다. 이에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가 꾸려지는 등 진상을 규명하고 피해자를 구제하기 위한 작업이 진행되었지만, 여전히 피해자들은 고통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게다가 드러나지 않은 셀 수 없이 많은 피해자가 여전히 피해구제를 받지 못하고 남아있다. 더군다나 가해기업들에 대한 엄중한 처벌도 갈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가습기살균제 참사는 1994년부터 2011년까지 무려 18년간 약 900만명에 가까운 소비자가 제품을 소비하여 유독 화학물질에 노출되는 극심한 건강피해를 당했다. 이 과정에서 2만 명 이상 제품 사용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산된다. 국내 화학물질 관련 사고와 환경보건 사건들을 통틀어 최악의 참사가 바로 가습기살균제 참사다. 이렇게 심각한 참사가 일어나고 12년이 흘렀지만 직접 책임이 있는 가해기업과 국민의 안전과 보건, 생명에 대한 책임을 소홀히 한 정부는 여전히 제대로 된 문제해결에 나서지 않고 있다.   엄청난 피해의 원흉인 가해기업들의 형사 재판도 여전히 진행 중이다. 형사재판이 진행 중인 SK, 애경 이마트는 판매제품의 절반가량을 제조판매 했고, 막대한 피해자를 양산했지만 2021년 CMIT/MIT 살균성분의 독성확인이 제대로 안 되었다는 이유로 무죄를 선고받았다. 이후 사회적 공분이 크게 일어나 2심에서 새로운 증거가 채택되는 등 분위기가 달려졌고, 내년 1월 11일이 판결을 기다리고 있지만 어떤 판결이 나올지는 예측하기 어렵다. 이들에 대한 단죄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가습기살균제 ...

2023-11-21

보도자료
[보도자료]제주대학교 관광경영학과 학생들 자원순환운동에 써달라며 후원금 전달

제주대학교 관광경영학과 학생들 자원순환운동에 써달라며 후원금 전달   제주대학교 관광경영학과 학생들이 자원순환운동에 써달라며 제주환경운동연합에 후원금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금은 관광경영학과 학생들이 진행한 ‘TMNTM’캠페인에서 모인 수익금으로 마련되었다. 관광경영학과의 ‘TMNTM’캠페인은 제주대학교 학생들에게 제주지역의 환경문제를 알리고 보전을 위해 노력하자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캠페인이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버려지는 병뚜껑을 활용한 그립톡과 바다에 버려진 유리를 활용한 목걸이를 통해 쓰레기 문제의 심각성과 자원순환의 필요성을 제주대학교 학생들에게 알렸다.   이번 후원에 대해 캠페인을 총괄한 관광경영학과 최현준 학회장은 “관광경영학과 학생회 구성원들과 의미 있는 활동을 하고 싶었기에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되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제주도의 쓰레기 문제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 변화에 작은 변화가 있었으면 좋겠다. 환경을 지키는 일에 학우들과 함께 뜻깊은 경험을 쌓을 수 있어서 더욱 의미가 있었다. 특히 캠페인을 통해 모은 수익금을 자원순환운동에 노력하고 있는 제주환경운동연합에 후원하게 되어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제주도의 환경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도움이 될 수 있는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관광경영학과 학생들의 뜻에 따라 후원금을 자원순환운동에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환경부의 일회용품 규제를 후퇴시켜 자원순환과 쓰레기 저감 정책을 궤도에서 이탈시키는 반환경적 정책을 남발하는 가운데 이를 정상궤도로 돌려놓기 위한 활동에 학생들의 응원과 후원에 힘입어 더욱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또한 제주대학교 관광경영학과와 함께 할 수 있는 환경캠페인을 공동으로 기획하여 실천할 수 있는 협력방안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끝.   2023. 11. 13.   제주환경운동연합(김민선·정봉숙) 관광경영학과_후원금전달_보도자료_20231113    

2023-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