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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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번째 신입회원님은 웃밤오름의 벗이 되셨습니다

<오름의 벗이 되어주세요 !> [caption id="attachment_18399" align="aligncenter" width="3264"] 웃밤오름과 그 앞의 아름다운 습지[/caption] 제주환경운동연합 2021 회원확대 캠페인의 다섯 번째 신입회원님은 안경아님입니다. 고맙습니다! 안경아회원님은 선흘리에 웃밤오름의 벗이 되셨습니다. 마을에서는 ‘바매기’라고 부르는데요. 이는 ‘밤알’을 밤애기(‘아기’의 제주도어)로 표현하던것이 바매기가 되었을거라고 추측하고 있습니다.바로 옆에는 알밤오름이 있습니다. 이 오름 앞에는 큰 연못이 자리잡고 있고 벵듸굴이라는 큰 동굴이 자리잡고 있기도 합니다. 이렇게 큰 동굴이 자리잡고 있는 이유는 웃밤오름 일대가 거문오름용암동굴계에 속한 동굴지대이기 때문입니다. 거문오름에서 분출한 용암이 흐르면서 만들어낸 거대한 동굴군락이지요. 거문오름용암동굴계는 제주도가 세계 자연유산이 되게 한 중요한 요소이기도 합니다. 말굽형 화구 아래쪽에는 선흘주민들이 귀하게 사용했던 ‘선세미’(웃바메기물)라 부르는 샘(용천수)이 있습니다. 기도할 때도 이 물을 떠다 빌었고 아픈사람이 있으면 이 물을 떠다 먹였다 합니다. 아기를 낳고 모유가 나오지 않으면 이 물을 떠다가 삼신할망께 기도하고 마시면 모유가 잘 나왔다는 마을 전설이 내려옵니다. 샘 아래에는 계단처럼 아기자기한 습지가 만들어져습니다.   회원가입 바로 가기 링크 : https://bit.ly/3g3dTuh * 제주지부를 꼭 눌러주세요

2021-06-21

네번째 신입회원님은 비양오름(비양도)의 벗이 되셨습니다!

<오름의 벗이 되어주세요 !> [caption id="attachment_18395" align="aligncenter" width="4256"] 비양도는 섬이자 오름이다.[/caption] 제주환경운동연합 2021 회원확대 캠페인의 네 번째 신입회원은 정양진님입니다. 고맙습니다! 정양진회원님은 한림 앞바다에 있는 비양오름의 벗이 되셨습니다. 바로 비양도입니다. 비양도는 섬이면서도 오름입니다. 우도처럼 섬 자체가 오름인 곳이죠. 한림읍에서 보이는 섬의 앞면에 비해 섬의 뒷면은 매우 아름다운 해안의 모습을 갖고 있습니다. 동국여지승람에 의하면 서기 1002년 6월에 산이 바다 한가운데서 솟아 나왔다는 기록이 있어서 ‘천년의 섬’이라고도 불립니다. 하지만 이것은 아직 확실한 학설은 아닙니다. 그래도 비양도가 만들어진 다음의 전설에서 그 가능성을 엿볼수도 있습니다. 옛날, 중국쪽에서 큰 산이 한림쪽으로 날아오자 한 여인이 그것을 보고는 큰소리를 쳤습니다. 그 소리에 산이 한림 앞바다에 떨어져 비양도가 되었다는 전설이 내려옵니다. 어쩌면 당시에 화산이 폭발한 모습을 이러한 전설로 만든 것은 아니었을까요?   회원가입 바로 가기 링크 : https://bit.ly/3g3dTuh * 제주지부를 꼭 눌러주세요  

2021.06.17.

[20210610]제주도 풍력자원 공유화 기금 내실화를 위한 토론회 개최

제주특별자치도 풍력자원 공유화 기금 내실화를 위한 토론회 개최 지난 6월 10일(목) 제주환경운동연합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 에너지시민연대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제주특별자치도 풍력자원 공유화 기금 내실화를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토론회는 제주도의 질 좋은 풍력자원으로 전기를 생산하면서 발생한 이익을 도민사회와 향유하고자 만들어진 풍력자원 공유화 기금이 당초 운영 취지와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문제의 개선방안을 논의하고 기금 운용과 활용에 대한 다양한 대안과 기금의 발전방향에 대해서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김동주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전문연구관이 풍력자원 공유화 기금이 만들어진 과정과 그 의의를 되짚어보고, (사)녹색에너지전략연구소 윤성권 선임연구관이 국내외 유사기금의 운영사례가 제주도 풍력자원 공유화 기금에 주는 시사점을 발표했습니다. 또한 제주환경운동연합 김정도 정책국장이 현행 제주도 풍력자원 공유화 기금의 운영실태와 개선방안을 발표했습니다. 먼저 발제에 나선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전문연구관인 김동주 박사는 풍력자원이 공공자원으로 인식되기까지의 과정과 풍력자원 공유화 기금의 의의에 대해서 발표했습니다. 김동주 박사는 풍력자원이 공공자원으로 인식되고 이익공유화 정책으로 진전될 수 있었던 이유는 지역의 에너지전환 운동의 결과물이라며 제주특별법상 풍력자원이 공공자원으로 명문화되고, 제주에너지공사 등이 설립된 것은 전국에서도 모범적인 사례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풍력자원 이익을 공유하도록 한 것은 전국 최초의 사례인 만큼 그 의미가 매우 크다며 개발에서 소외된 도민을 위한 개발이익의 정당한 환원장치이자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지역의 소중한 정책자산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김동주 박사는 기금의 발전을 위한 과제로 풍력발전 사업자의 매출액 감소(거래단가하락, 출력제한 확대)에 대한 대응책이 반드시 필요하며, 기부금 부과 징수 및 기금 조성에 대한 법적근거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충...

2021.06.15.

[20210612]제주해안의 쓰레기를 함께 줍깅 : “제주줍깅” 2회차 진행

해안쓰레기도 줍고! 조사도 하는! ‘제주’해안의 쓰레기를 함께 ‘줍깅’ : ‘제주줍깅’ 2회차 제주환경운동연에서 제주해안의 쓰레기를 줍다 ‘제주줍깅’ 두번째 장소로 김녕리 성세기해변을 정화했습니다. 지난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해안정화를 하면서 해안에서 어떤 종류의 쓰레기가 많이 나오는지를 확인하는 성상조사도 병행하였습니다. 두번째 ‘제주줍깅’에는 22명의 시민여러분이 참여해주셨습니다. 약 2시간 동안 총 240kg의 쓰레기를 수거했는데요. 이번 정화활동에서 가장 많이 나온 쓰레기는 어업쓰레기로 분류되는 밧줄과 그물이었습니다. 오랫동안 수거되지 않아 방치된 쓰레기가 상당했고, 특히 모래밑에 박힌 것들 역시 많았는데요. 일일이 손으로 끄집어 내느라 힘이 많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힘쎈(?) 고등학생 여러분의 도움으로 모두 수거할 수 있었습니다.   비가 내린 이후라 습도도 높고 날씨도 많이 더웠는데도  땀 흘려 정화활동을 해주신 시민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요. 덕분에 무려 240kg의 쓰레기가 바다로 가지 않게되었습니다. 정화활동을 하면서 쓰레기로 엉망이된 해안을 보면 이런 상황을 만든 사람에게 무척 화가 나면서도 이렇게 땀 흘려 쓰레기를 수거하고 깨끗해진 해안을 보면 사람이 희망이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다음 정화활동은 6월 26일에 곽지리 한담해변에서 열립니다. 다음에도 열심히 주워서 바다로 가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

2021.06.14.

하천정비 실태 조사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올해 중점 사업 중 하나로 하천정비 대응을 결정했습니다. 그래서 사무처 활동가를 중심으로 하천정비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한달동안은 천미천과 제주시내의 소하천, 한림의 문수천을 조사했습니다. 특히, 천미천은 조사할수록 그 아름다움이 더욱 빛나는 곳이었습니다. 우리가 알지 못했던 비경을 수없이 접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천미천은 그동안 제주도내 하천 중에서도 가장 정비사업으로 많이 훼손된 하천입니다.     [caption id="attachment_18358" align="aligncenter" width="567"] ▲ 천미천 표선지구 예정지에서 성읍저수지 방향으로 상류에 있는 천미천 구간의 깊은 소(沼). 이곳은 하천정비사업이 이뤄지지 않은 구간이다. 이 모습이 천미천 표선지구의 옛 모습일 수 있다.[/caption]   천미천은 김정호의 대동여지도에 길고 매우 복잡한 하천으로 묘사될 정도로 도내에서는 가장 긴 사행천입니다. 아마존의 강처럼 구불구불 뱀처럼 곡선이 만들어졌습니다. 하지만 1990년대 초반부터 시작해서 현재까지 반복적으로 정비사업이 진행되면서 크게 훼손되었습니다.   [caption id="attachment_18359" align="aligncenter" width="567"] ▲ 천미천 표선지구 하천정비 사업 예정지. 이미 하상 평탄화가 되었고 양쪽으로도 높은 제방이 쌓여있다.[/caption]   현재도 천미천 구간 중에 13.7km 구간이 공사중이거나 공사 바로 직전에 있습니다. 제주시 권역에 포함된 천미천 구좌지구(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605~송당리 산260, 공사구간 5.7.km)는 현재 공사가 절반 가까이에 이르렀고 서귀포시 권역에 포함된 천미천 표선지구(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 1651번지~성산읍 신천리 948번지. 공사구간 : 8km)는 토지 보상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이 두 공사의 예상 사업비만 4백억원(43,128백만 원)이 넘습니다.   [caption id="attachment_183...

2021.06.11.

용천수 조사

회원으로 구성된 제주환경운동연합 용천수 조사팀은 지난 5월 21일과 6월 8일에 용천수 조사를 진행하였다. 5뤌 21일에는 서귀포시 하원동, 법환동, 대포동의 용천수를 찾았다. 이날, 법화수, 통물, 서가름물, 동가름물, 엉덕물, 도욕샘, 성귓내물을 찾았다. 이날은 KBS 탐나는 제주에서 용천수 조사를 촬영하여 프로그램을 만들기도 했다.   법화수는 제주의 대표적인 사찰유적인 경내에 있는 산물이다. 사찰의 물로 지금은 법화수(감천)이라고 하지만 예전에 하원동 주민들은 ‘법햇물’이라 불렀다. 이 물은 사찰에서 뿐만 아니라 주민들이 귀중한 식수로 구릉지 아래 암반 밑에서 용출되며 갈수기에는 수량이 다소 감소한다. 용출량이 풍부한 이 산물은 절에서 뿐만 아니라 일제강점기 이후 하원마을 주민들의 식수원으로 1985년까지 상수원으로 이용됐던 수원이다. [caption id="attachment_18348" align="aligncenter" width="1737"] 제주환경운동연합 용천수조사팀의 법화수 조사 장면. 다슬기, 엽새우 등 깨끗한 물에 사는 생물들이 발견되었다.[/caption]   동가름물과 서가름물은 고려 공민왕떄 ‘묵호의 난’ 평정하기 위해 최영장군이 숙영했던 막숙에서 사용했던 산물로서 법환동 해안포구에 남아 있다. 원래 이름은 동쪽에서 솟는다고 해서 동가름물로 최영장군이 묵호를 물리친 후 ‘막숙물’이라 부르게 된 역사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갖는 산물이다. [caption id="attachment_18349" align="aligncenter" width="1206"] 막숙물[/caption]   도욕세미는 도욕세미는 절동산 아래에 있는 산물로 백중과 처서 때에 사람들이 물 맞는 곳이었다. 이 산물은 아주 깨끗하여 마을 포제나 토신제 등 큰 제를 지낼 때 사용되었으며 아이가 괴로울 때에도 이 물로 치유했다고 한다. 지금은 도욕세미는 약천사 경내 남쪽에 있으며, 이 물을 끌어들여 커다란 연못을 조성하여 약천사의 명소가 되고 있다. [caption...

2021.06.11.

'오름의 벗이 되어주세요 !' 세번째 신입회원님은 당산봉의 벗이 되셨습니다.

<오름의 벗이 되어주세요 !> 제주환경운동연합 2021 회원확대 캠페인(6.1.~7.31.)의 세 번째 신입회원님은 강순미님입니다.고맙습니다! 강순미 회원님은 용수리에 있는 당산봉의 벗이 되셨습니다. 당오름이라고도 합니다. 예전부터 신당이 있다고해서 이름 붙여졌습니다. 당오름이라는 오름은 도내에서 몇 개가 더 있습니다. 이 오름은 수중화산입니다. 바닷속에서 분출해서 만들어진 다음 다시 육상에서 폭발하여 분화구내에 새로운 분화구가 생긴 이중식 화산체이며 서귀포층을 제외하고는 가장 오래된 화산체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특성때문에 '화산학의 교과서'로 불릴만큼 지질학적으로 가치가 뛰어난 오름입니다. 북서쪽 벼랑에는 저승길의 문이라는 뜻의 ‘저승굴’이 있습니다. 파도에 의해 생긴 해식동굴입니다. 예전에 제주시가 당산봉에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공사를 벌이면서 오름의 일부 원형을 크게 훼손하면서 논란이 된 곳이기도 합니다.   회원가입 바로 가기 링크 : https://bit.ly/3g3dTuh * 제주지부를 꼭 눌러주세요  

2021.06.11.

두번째 신입회원님은 거문오름의 벗이 되셨습니다.

<오름의 벗이 되어주세요!> [caption id="attachment_18333" align="aligncenter" width="3072"] 거문오름에서 바라본 거대한 숲지대. 거문오름에서 흘러나간 용암은 수십개의 용암동굴과 선흘곶자왈을 만들어냈다.[/caption] 제주환경운동연합 2021 회원확대 캠페인(6.1.~7.31.)의 두번째 신입회원님은 강성기님입니다.고맙습니다! 강성기 회원님은 선흘리에 있는 거문오름(서검은이오름)의 벗이 되셨습니다. 트레킹으로 아주 유명한 오름입니다. 이 오름은 오래전부터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오름일 정도로 가치가 높은 오름입니다.또한 제주도가 세계자연유산이 된 이유도 이 오름의 역할이 컸습니다. 그것은 이 오름이 만들어낸 수많은 동굴과 곶자왈때문입니다. 거문오름에서 분출한 용암은 동북쪽으로 흐르면서 수많은 동굴을 만들어냅니다.만장굴,용천동굴,당처물동굴 등 이미 세계적으로도 알려진 동굴뿐만 아니라 수십개의 동굴을 만들어냈습니다. 이것을 ‘거문오름용암동굴계’라고 합니다. 제주도가 세계자연유산으로 올린 곳이 바로 한라산,성산일출봉 그리고 거문오름용암동굴계입니다. 즉, 세계자연유산인 거문오름용암동굴계를 만들어낸 모태가 거문오름입니다. 거문오름은 또한 한반도 최대의 상록활엽수림인 선흘곶자왈을 만들어낸 오름이기도 합니다. 회원가입 바로 가기 링크 : https://bit.ly/3g3dTuh * 제주지부를 꼭 눌러주세요

2021.06.10.

'오름의 벗이 되어주세요' 첫번째 회원님은 원당봉의 벗입니다.

<‘오름’의 벗이 되어주세요 !> [caption id="attachment_18307" align="aligncenter" width="1024"] 원당봉은 말굽형오름이다. 말굽형 분화구안에 절과 큰 연못이 들어서있다.(사진: 네이버 인공위성 지도)[/caption] 제주환경운동연합 2021 회원확대 캠페인(6.1.~7.31.)의 첫 번째 신입회원님은 이성준님입니다. 고맙습니다! 이성준 회원님은 ‘원당봉’의 벗이 되셨습니다. 제주시 삼양동에 있는 말굽형오름인 원당봉은 역사적으로 의미가 깊은 오름입니다. 이름에 나와있듯이 중국 원나라와 관련된 오름입니다. 방송 드라마로도 나왔던 기황후에 얽힌 오름입니다. 고려시대 때 원나라에 공녀로 끌려가 황후에 오른 기황후가 태자를 낳기 위해 이곳에 절을 세운 이후 태자를 낳았고 황제의 권력을 얻게 됩니다. 원당봉은 ‘삼첩칠봉’ 즉, 세겹의 봉우리와 7개의 봉우리가 있다고 합니다. 기황후가 절을 세울 정도로 막강한 기를 가지고 있는지 모르지만, 실제로 이 오름에는 불교의 유력 종파가 세 개나 모여 있습니다. 원당불탑사(조계종), 원당사(태고종),문강사(천태종)입니다. 원당불탑사 경내에는 보물 1187호로 지정된 고려시대 5층 석탑이 있습니다.이모저모로 역사가 깊은 오름임에 틀림 없습니다. 회원가입 바로 가기 링크 : https://bit.ly/3g3dTuh * 제주지부를 꼭 눌러주세요)

2021.06.09.

[20210529]제주해안의 쓰레기를 함께 줍깅 : "제주줍깅" 진행

해안쓰레기도 줍고! 조사도 하는! '제주'해안의 쓰레기를 함께 '줍깅' : '제주줍깅' 제주환경운동연에서 제주해안의 쓰레기를 줍다 ‘제주줍깅’ 첫번째 장소로 내도동 알작지해변을 정화했습니다. 이번 캠페인은 해안정화를 하면서 해안에서 어떤 종류의 쓰레기가 많이 나오는지를 확인하는 성상조사도 병행하여 진행되었습니다. 첫번째 '제주줍깅'에는 20명의 시민여러분이 참여해주셨습니다. 1시간 여의 시간 동안 총 52.3kg의 쓰레기를 수거했는데요. 정화활동과 함께 진행한 성상조사에는 다양한 쓰레기가 나왔지만 갯수로 압도한 것은 역시 담배꽁초였습니다. 물론 해안에 일부러 버리진 않았겠지만 도로변 여기저기서 함부로 버려진 담배꽁초가 빗물에 바람에 해안까지 오게된 것으로 짐작됩니다. [caption id="attachment_18279" align="aligncenter" width="3984"] 4명이 1개조로 편성하여 3명은 쓰레기를 줍고 1명은 성상조사를 진행했다.[/caption] 심지어 정화활동 중에 툭하고 담배공초를 버리고 가는 관광객도 있었는데요. 거리가 있어 말리지는 못하고 떠난 자리에 남겨진 담배꽁초를 대신 주워드렸습니다. 함부로 버려진 담배꽁초가 결국 흘러 흘러 바다로 오게된다는 사실을 염두해 두시고 제발 함부로 담배꽁초를 버리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caption id="attachment_18281" align="aligncenter" width="3984"] 관광객이 버리고 간 담배꽁초[/caption] 뜨거운 날씨에도 시민여러분이 땀 흘려 주운 52.3kg의 쓰레기는 덕분에 바다로 가지 않게되었습니다. 이렇듯 작은 행동이 모이고 모여 큰 변화를 만드는 초석이됩니다. 참여해주신 시민여러분 정말 고생많으셨고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다음 장화활동은 6월 12일에 김녕성세기해변에서 열립니다. 다음에도 열심히 주워서 바다로 가지 않도록 노력할께요.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2021.05.29.

하천 정비 조사 이야기

원형이 사라지는 제주의 하천들 - 천미천, 의귀천, 서중천 양수남 제주환경운동연합 대안사회국장     제주환경운동연합은 2021년의 중점사업 중 하나로 하천정비 대응을 선정했습니다. 국내에서 이른바 '정비사업'이라는 이름으로 행해지는 수많은 토목공사들이 있습니다. 도시환경 정비사업, 용천수 정비사업, 습지 정비사업.. 이러한 정비사업이라는 이름 자체에서 과거 토건시대의 유산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자연을 네모 반듯하게 구획하고 깨끗하게 정리해야 한다는 인식이 이 단어안에 스며들어 있습니다. 실제로, 정비사업이라는 이름으로 행해지는 제주의 자연 생태계 정비 사업들은 원래 있던 모습을 상당부분 훼손하여 콘크리트화 한것이 부지기수입니다. 특히, 하천정비 사업은 도내에서 가장 큰 예산이 투입되면서 제주 하천의 원형을 상당히 파괴한 대표적인 정비사업입니다. 대부분의 하천정비사업이 홍수 피해 방지를 근거로 내세우지만 그 근거는 매우 희박합니다. 홍수 피해 방지 횟수가 적을뿐더러 오히려 정비사업때문에 유속이 빨라져 더 큰 피해를 입게되고 이를 또다시 정비사업으로 해결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caption id="attachment_18233" align="aligncenter" width="4128"] 제주도내 정비된 소하천. 제주 하천의 상당부분이 이처럼 하천의 원형을 잃고 콘크리트화 되었다[/caption] 홍수 피해 예방을 내세우지만 사실상, 토건 사업을 위한 토건사업이라고 해도 지나침이 없습니다. 최근 5년만해도 그렇습니다. 도내 143개의 하천 중 최근 5년간 공사중이거나 게획중인 하천정비 사업만해도 29곳에 공사길이는 68.64km에 이릅니다. 공사비도 335,755백만원으로서 3천억원이 훨씬 넘습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지난 4월, 현재 공사중인 3곳의 하천을 조사했습니다. 천미천, 의귀천, 서중천입니다. 3곳 모두 매우 긴 하천들이며 생태계와 경관이 뛰어난 곳입니다. 하지만 하천...

2021.05.04.

4월 15일, 용천수 첫 조사 진행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지난 2018년부터 용천수 조사를 매해 진행하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를 정리하여 용천수 가이드북도 작년까지 3권 발간했습니다. 올해도 용천수 보전운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15일, 첫 용천수 조사를 진행하였습니다. 이날은 서귀포시 동지역의 용천수를 찾아 나섰습니다. 예래동(상예,하예)과 색달동의 용천수를 조사했습니다. 예래동은 많은 용천수가 나오는 곳입니다. 바닷가에서 나오는 논짓물을 주로 알고 계시는 분이 많지만 마을 안에서도 대왕수 등 많은 용천수가 나오고 있습니다. 행정당국에서는 이 많은 용천수의 물길을 이용하여 대왕수천 예래생태공원을 만들었습니다. 습지공원인 셈입니다. 나무 데크와 해설판을 설치하여 수많은 시민들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대왕수천 생태공원은 하천 생태복원의 모범 사례이기도 합니다. 이날 조사 결과, 대부분의 용천수에서 1급수에만 사는 옆새우를 발견하였습니다. 그만큼 수질이 깨끗하고 용출량이 많은 것입니다. 또한 민물새우 종류인 새뱅이와 다슬기도 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깨끗한 물에만 서식하는 버들치도 여러 곳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이날, 예래동에서는 남바치물, 대왕수, 소왕수, 조명물, 돔벵이물, 차귀물, 구시물, 논짓물을 조사했고 색달동에서는 생수(천)을 조사했습니다. 용천수 사진은 아래를 참고 바랍니다.   [caption id="attachment_18219" align="aligncenter" width="1468"] 예래동의 남바치물[/caption] [caption id="attachment_18220" align="aligncenter" width="1320"] 예래동 군산에 있는 구시물[/caption] [caption id="attachment_18221" align="aligncenter" width="1558"] 예래동의 대왕수[/caption] [caption id="attachment_18222" align="aligncenter" width="1558"] 예래동의 돔벵이물[/ca...

2021.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