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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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정비에서 하천복원으로

하천정비에서 하천복원으로 - 제주환경운동연합 양수남 대안사회국장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올해 중점사업 중 하나로 하천정비 대응으로 정했습니다. 그만큼 제주도의 하천정비는 심각한 수준입니다. 한반도에서 특이한 가치를 지닌 제주하천의 원형을 하천정비라는 이름으로 무참히도 파괴했습니다. 이러한 반성을 토대로 정부차원에서 하천의 복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제주도도 하천복원 사례가 없는 것이 아닙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하천정비 실태조사와 함께 도내 하천복원 우수 사례를 조사하였습니다. 그 내용을 싣습니다.   제주도의 하천 143개 중에 물이 흐르는 하천은 매우 적다. 대부분 하류에서 흐르고 돈네코처럼 상류에서 흐르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물은 금세 땅속으로 사라지고 지하로 복류하다가 해안가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모습을 드러내곤 한다. 이러한 물이 흐르는 하천은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게 되었고 관광지로도 개발되었다. 대표적인 하천이 바로 연외천이다. 우리가 천지연폭포로 알고 있는 하천이 연외천이다. 천지연폭포는 알고 있지만 연외천을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정방폭포도 마찬가지이다. 정방폭포는 도내뿐만 아니라 도외인들도 많이 알고 있지만 이곳이 동홍천의 하류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caption id="attachment_18499" align="aligncenter" width="567"] 연외천의 하류인 천지연폭포.[/caption] 효돈천도 그러하다. 최근에 뛰어난 풍광과 카약 체험으로 유명한 쇠소깍은 효돈천의 하류이다. 이처럼 제주 하천 중에 물이 흐르는 유수 하천은 관광지로 개발되거나 도내 관광객들의 휴식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이처럼 하천은 친수공간이다. 사람들이 물과 만날 수 있는 매우 좋은 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 더구나 하천의 하류는 마을과 도시와 겹친다. 콘크리트와 회색에 지친 사람들에게 하천이라는 공간은 풍성한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그러나 이러한 중요한 친수공간을 하...

2021.07.15.

열네번째 신입회원님은 원물오름의 벗이 되셨습니다

<오름의 벗이 되어주세요 !> 제주환경운동연합 2021 회원확대 캠페인의 열네번째 신입회원님은 한지영님입니다. 고맙습니다. 한지영 회원님은 안덕면 동광리에 있는 원물오름의 벗이 되었습니다. 남쪽 기슭에 ‘원물’이라는 샘(용천수)이 있습니다. 조선시대에 대정원님이 제주목을 다녀오다 이곳에서 물을 마시고 갈증을 풀었다하여 이름붙여졌다는 설도 있고 몽고의 지배를 받던 원나라 때 이 오름에 목장을 설치하여 이 물을 이용했기 때문에 원물이라고 불리는 설도 있습니다. 어떠한 설이든 간에 역사적인 의미가 깊은 오름입니다. 고려-조선시대의 역사를 엿볼 수 있는 오름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역사적 의미가 깊은 원물은 현재 용출량이 고갈된 것으로 보입니다. 물이 정체되어 연못으로만 활용되고 있어 아쉬움이 크게 남습니다. 제주도의 용천수는 90% 이상이 해안 저지대에 밀집되어 있는데 원물오름처럼 중산간지대 이상에, 특히 오름에서 나오는 용천수는 흔치 않기에 더욱 아쉬움이 클 수 밖에 없습니다. 회원가입 바로 가기 링크 : https://bit.ly/3g3dTuh * 제주지부를 꼭 눌러주세요

2021-07-06

열세번째 신입회원님은 낭끼오름의 벗이 되셨습니다

<오름의 벗이 되어주세요 !> [caption id="attachment_18480" align="aligncenter" width="960"] 낭끼오름 바로 앞에는 한못 등의 여러 습지가 땅 아래에는 거대한 수산굴이 자리잡고 있다.[/caption] 제주환경운동연합 2021 회원확대 캠페인의 열세번째 신입회원님은 김정은님입니다. 고맙습니다! 김정은회원님은 성산읍 수산리의 낭끼오름입니다. ‘낭’은 나무의 제주어이고 ‘끼’는 냇가나 변두리를 뜻합니다. 풀이하면 나무들이 서 있는 변두리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왜 그렇게 이름이 지어져 있는지는 모르지만 낭끼오름이 서 있는 곳은 중산간의 넓은 초원지대입니다. 1276년 우리나라 최초의 목마장인 탐라목장이 있던 수산평(수산벵듸)의 한가운데 자리잡고 있는 오름입니다. 그도 그럴것이 낭끼오름 주변은 광활한 초원지대인데다가 물을 마실 수 있는 습지가 많이 분포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말에게 풀과 물은 필수적입니다. 낭끼오름 바로 앞에는 고려시대 때부터 말들에게 물을 먹였던, 아름다운 한못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리고 땅 아래에는 길이 5km에 달하는 수산굴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회원가입 바로 가기 링크 : https://bit.ly/3g3dTuh * 제주지부를 꼭 눌러주세요

2021-07-05

열두번째 신입회원님은 식산봉의 벗이 되셨습니다

<오름의 벗이 되어주세요 !> [caption id="attachment_18476" align="aligncenter" width="4128"] 오조리 철새도래지와 식산봉[/caption] 제주환경운동연합 2021 회원확대 캠페인의 열두번째 신입회원님은 양정문님입니다. 고맙습니다! 양정문 회원님은 성산읍 오조리의 ‘식산봉’의 벗이 되셨습니다. 오조리 철새도래지에 있는 오름입니다. 야트막한 원추형오름인데 다음과 같은 전설이 내려옵니다. 옛날, 왜구가 쳐들어왔을 때 이 오름을 낟가리처럼 위장하여 군량미를 쌓아놓은것처럼 꾸몄다고 합니다. 군량미가 많다는건 군사들도 많다는 것이기에 왜구들은 산더미같은 군량미를 보고는 줄행랑을 쳤다고 합니다. 그래서 먹을것이 산처럼 쌓여있다고해서 식산봉이란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이 전설을 듣고 바라보면 정말 그렇게 보일 정도입니다. 봉우리 정상에는 큰바위가 있어 바위오름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이 바위에 얽힌 슬픈 사랑 전설도 내려오고 있습니다. 회원가입 바로 가기 링크 : https://bit.ly/3g3dTuh * 제주지부를 꼭 눌러주세요

2021-07-05

열한번째 신입회원님은 동거미오름의 벗이 되셨습니다

<오름의 벗이 되어주세요 !> 제주환경운동연합 2021 회원확대 캠페인의 열한번째 신입회원님은 김유나님입니다. 고맙습니다! 김유나 회원님은 회원님은 구좌읍 종달리에 거미오름입니다.동검은오름이라고도 하지요. 이 오름은 복합형 오름입니다. 피라미드같은 원추형, 원형 모양의 화구, 말굽형 모양의 화구 등 다양한 형태를 갖춘 아름다운 오름입니다. 이처럼 오름의 모양이 산정상에서 사방으로 등성이가 뻗어나간 모습같은, 거미줄같다고 해서 거미오름이라고 부릅니다. 서쪽에는 서검은오름이 있고 동쪽에는 동검은오름이 있습니다. 이 거미오름에서 흘러나온 용암이 조그만 알오름들을 많이 만들었는데요. 이 아기자기한 알오름과 산담이 있는 무덤 그리고 목장과 어우러진 경관도 장관입니다. 거미오름 옆에는 백약이오름에서 분출한 용암이 만든 숲, 수산곶자왈이 있어 곶자왈 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바로 가기 링크 : https://bit.ly/3g3dTuh * 제주지부를 꼭 눌러주세요

2021-07-02

열번째 신입회원님은 월랑지오름의 벗이 되셨습니다

<오름의 벗이 되어주세요 !> [caption id="attachment_18453" align="aligncenter" width="665"] 수산평(수산벵듸) 안의 월랑지오름.[/caption] 제주환경운동연합 2021 회원확대 캠페인의 열번째 신입회원님은 한건혜님입니다. 고맙습니다! 한건혜 회원님은 성읍리에 있는 월랑지오름의 벗이 되셨습니다. 해발 200미터 이상 위치한 중산간 오름입니다. 하지만 산 자체 높이(비고)는 35m밖에 안되는 나지막한 오름입니다. 오름 바로 아래에 큰 습지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오름의 모양도 초승달 모양이고 아래에는 큰 습지가 있어 월랑지라는 이름이 붙은 것으로 보입니다. 오름과 습지가 잘 어우러진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오름 앞은 넓은 빌레용암을 형성하고 있는데 그 위에는 나무가 자라기 어렵고 농사짓기도 어려워 초지가 발달합니다. 그러다보니 목축이 발달하게 된것이지요.월랑지오름을 포함한 주변 초원은 수산벵듸(수산평)로서 1276년 몽골이 우리나라 최초의 목마장을 설치한 곳이기도 합니다. 모구리오름 앞에도 ‘월랑지’라는 같은 이름의 습지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회원가입 바로 가기 링크 : https://bit.ly/3g3dTuh * 제주지부를 꼭 눌러주세요

2021-06-29

아홉번째 신입회원님은 가메오름의 벗이 되셨습니다

<오름의 벗이 되어주세요 !> [caption id="attachment_18448" align="aligncenter" width="1280"] 가메오름과 그 앞의 습지.[/caption] 제주환경운동연합 2021 회원확대 캠페인의 아홉 번째 신입회원님은 감소라님입니다. 고맙습니다! 감소라 회원님은 애월읍 봉성리의 가메오름입니다. 이시돌목장 부근의 누운오름 도로 맞은편에 있습니다. 나지막한 오름이라 둔덕이나 알오름으로 오해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정상에 올라가보면 어엿한 오름임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이 조그만 오름에도 조그마한 분화구가 있답니다. 분화구는 아늑한 풀밭으로 되어 있습니다. 가메는 가마(솥=釜)의 제주어입니다. 오름의 모양이 가마같다고해서 붙여진 이름이지요. 오름 정상에서 바라보이는 전경은 아름답습니다. 어림비(벵듸)와 새별오름, 이달봉이 보이는 풍경이 이곳이 화산도임을 느끼게 합니다. 가메오름 바로앞에는 오아시스같은 연못이 조용히 자리잡고 있습니다. 주변 초원지대에 사는 뭇생물들의 오아시스입니다.노루와 오소리가 와서 물을 먹고 가는 연못이며 흰뺨검둥오리, 쇠물닭 등이 둥지를 틀기도 합니다. 회원가입 바로 가기 링크 : https://bit.ly/3g3dTuh * 제주지부를 꼭 눌러주세요

2021-06-29

[20210626]제주해안의 쓰레기를 함께 줍깅 : “제주줍깅” 3회차 진행

해안쓰레기도 줍고! 조사도 하는! ‘제주’해안의 쓰레기를 함께 ‘줍깅’ : ‘제주줍깅’ 3회차 제주환경운동연에서 제주해안의 쓰레기를 줍다 ‘제주줍깅’ 세번째 장소로 곽지리 한담해변을 정화했습니다. 지난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해안정화를 하면서 해안에서 어떤 종류의 쓰레기가 많이 나오는지를 확인하는 성상조사도 병행하였습니다. 세번째 ‘제주줍깅’에는 26명의 시민여러분이 참여해주셨습니다. 약 2시간 동안 총 40kg의 쓰레기를 수거했는데요. 곽지리 한담해변은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고 주변 배후지에 커피전문점 등이 많아 무단투기되는 쓰레기가 많은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정화활동 전에 답사에서도 상당량의 무단투기 쓰레기가 발견되면서 우려가 컸었는데요. 이번 정화활동 직전에 발생한 한담해변 절벽 붕괴사고로 산책로 출입이 차단되면서 주변 산책로를 이용하는 관광객이 줄면서 무단으로 버려진 쓰레기가 많지는 않았습니다. 관광지로 이용되는 해변에 있어 해안쓰레기를 발생시키는 주요원인이 관광객의 일탈행위라는 점을 다시 한 번 각인하게 되는 계기이기도 했습니다. 이번 활동중 가장 특이한 쓰레기는 생분해성 플라스틱을 추정되는 컵이었습니다. 버리신분은 내가 버려도 자연에서 생분해 될것이라 생각했을 수 있습니다만 생분해성 플라스틱이라는 것은 58도의 온도가 60일간 유지되는 공간에서 생분해됩니다. 그러니깐 아무데나 버리시면 당연히 아주 오랜시간 동안 자연계에 남아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어째든 무단투기는 그 자체로 잘못이라는 점 제발 잊지 말아주세요. 비 날씨가 예고되어 상당히 습한 날씨에도 꼼꼼하게 해안을 정화해주신 시민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요. 덕분에 무려 40kg의 쓰레기가 바다로 가지 않게되었습니다. 이로써 상반기 활동은 마무리되었고요. 하반기 활동은 8월 중 공지드리고 9월에 진행될 예정입니다. 하반기 활동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해안정화의 현장에 시민여러분 또 만나요!!

2021-06-29

여덟 번째 신입회원님은 백약이오름의 벗이 되셨습니다

<오름의 벗이 되어주세요 !> 제주환경운동연합 2021 회원확대 캠페인의 여덟 번째 신입회원님은 김문형님입니다. 고맙습니다! 김문형 회원님은 성읍리에 백약이오름입니다. 이름 그대로 백가지의 약초가 자란다고 하여 백약이오름입니다. 그런데, 모든 식물은 저마다의 약용성분을 지니고 있습니다. 독성이 있는 풀 마저도 말입니다. 즉, 그만큼 이 오름엔 예전부터 다양한 식생이 자란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겠습니다. 백약이오름도 산정상부에 커다란 원형분화구를 가지고 있습니다. 백약이오름 동쪽으로는 이 오름에서 나온 용암으로 만들어진 수산곶자왈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오름 정상에 올라서면 수많은 오름을 영화의 한 장면처럼 볼 수 있고 곶자왈, 초원,목장, 바다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바로 가기 링크 : https://bit.ly/3g3dTuh * 제주지부를 꼭 눌러주세요

2021-06-24

일곱 번째 신입회원님은 도너리오름의 벗이 되셨습니다

<오름의 벗이 되어주세요 !> 제주환경운동연합 2021 회원확대 캠페인의 일곱 번째 신입회원님은 유상희님입니다. 고맙습니다!  유상희 회원님은 안덕면 동광리 도너리오름의 벗이 되셨습니다. 분화구 바깥쪽이 넓게 벌어져서 ‘도’(어귀)가 널찍하다하여 도너리오름이라고 이름붙여졌습니다.돝내린오름이라고도 부르는데요. 돝(멧돼지)가 오름에서 내려왔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죠. 옆에는 도너리오름에서 분출한 용암이 만들어낸 울창한 곶자왈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곶자왈은 이미 오래전에 블랙스톤 골프장 등이 들어서 많이 훼손된 상태입니다. 곶자왈은 오름이 만들어낸 숲입니다. 약 1만년 전후로 도너리오름을 포함한 10곳의 오름에서 분출한 용암이 굳은 후에 생긴 숲입니다. 하여, 도너리오름 정상에 올라서면 1만년의 시간을 거슬러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도너리오름은 그동안 과도한 답압으로 인해 훼손되어 자연휴식년제를 시행 중(2021년 12월말까지)이라 현재 올라갈 수는 없습니다. 회원가입 바로 가기 링크 : https://bit.ly/3g3dTuh * 제주지부를 꼭 눌러주세요

2021-06-24

여섯 번째 신입회원님은 높은오름의 벗이 되셨습니다!

<오름의 벗이 되어주세요 !> 제주환경운동연합 2021 회원확대 캠페인의 여섯 번째 신입회원님은 김여선님입니다. 고맙습니다! 김여선 회원님은 구좌읍에 있는 높은오름의 벗이 되셨습니다.이름 그대로 이 지역에서는 가장 높이 우뚝 솟아있는 오름입니다. 해발 400m이고 비고(산 자체 높이)도 150m로 높습니다. 물론 가까운 곳에 있는 다랑쉬오름과는 해발로 치면 높지만 산 자체 높이는 낮습니다. 오름 정상부는 사발같은 모양의 원형 분화구입니다. 이 오름 정상에 올라서면 한라산 능선따라 해안선의 우도, 성산까지의 반원에서 다시 한라산 정상부에 이르기까지 360도의 대 파노라마를 한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오름나그네’의 저자인 고 김종철 선생님은 높은오름을 구좌읍 전역에 산재하는 오름 중에서 맹주격 오름이라 하기에 손색없는 오름이라고 했습니다. 회원가입 바로 가기 링크 : https://bit.ly/3g3dTuh * 제주지부를 꼭 눌러주세요

2021-06-23

[20210621]가습기살균제 참사 제주지역 피해규모 발표 기자회견

오늘 오전 11시 신제주 이마트 정문 앞에서 환경보건시민센터와 가습기살균제참사전국네트워크, 제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가 공동으로 가습기살균제 참사 제주지역 피해규모 발표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가습기살균제 피해와 관련해 제주지역에서 아주 오랫만에 진행된 기자회견에 정말 많은 기자여러분이 찾아 주셨습니다. 취재협조에 감사드립니다. 오늘 기자회견문과 기자회견 사진을 공유합니다. 가습기살균제 참사 아직 끝나지 않았다!! 정부는 명확한 진상규명과 피해자구제에 힘써라!! 사법부는 가해기업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물어라!! 제주지역 추정 피해자 12,182명 중 신고자는 0.4%인 47명, 피해 인정자는 26명 가습기살균제 참사가 세상에 알려진 지 올해로 벌써 10년이 흘렀다. 그간 전국민을 상대로 이뤄진 가해기업들의 반생명적 만행이 낱낱이 드러나고 이에 대한 명확한 진상규명 요구와 피해자 구제를 요구하는 여론이 들끓었다. 이에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가 꾸려지는 등 진상을 규명하고 피해자를 구제하기 위한 작업들이 진행되었지만 여전히 피해자들은 고통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게다가 드러나지 않은 셀 수 없이 많은 피해자들도 여전히 피해구제를 받지 못하고 남아있다. 더군다나 가해기업들에 대한 엄중한 처벌은 요원하기만 하다.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가습기살균제 참사는 1994년부터 2011년까지 무려 18년간 약 900만명에 가까운 소비자가 제품을 소비하여 유독화학물질에 노출되는 극심한 건강피해를 당했다. 이 과정에서 2만명 이상 제품사용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산된다. 국내 화학물질 관련 사고와 환경보건사건들을 통틀어 최악의 참사가 바로 가습기살균제 참사다. 이렇게 심각한 참사가 일어나고 10년이 흘렀지만 직접 책임이 있는 가해기업과 국민의 안전과 보건, 생명에 대한 책임을 소홀히 한 정부는 아직까지 제대로 된 문제해결에 나서지 않고 있다. 엄청난 피해의 원흉인 가해기업들은 2021년 6월 4일까지 피해자로 인정된 구제인정자 4,117명(사망자는 1,009명) 중...

2021-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