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소식

필터
용천수조사 | 서귀포시 하원동, 중문동

  날씨가 좋아 3월과 4월에는 한 달에 두 번씩 산물이야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4월에는 중문동과 하원동의 산물을 다녀왔습니다.   중문은 '중문'의 음가자 결합 표기로, 그 뜻은 확실하지 않다. 민간에서는 '중물'이라 하다가 한자 차용 표기로 중문(中文)으로 표기한 것이라고 하나, 확실하지 않다. 중문동은 과거 동중문, 웃중문으로 존재하였었다. 동중문은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까지 하나의 행정마을로 존재했었으나 1914년 행정구역 폐합 때 보이지 않는 것으로 보아 1910년 이전에 '중문마을'에 편입된 것으로 보인다. '웃중문'은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까지 하나의 행정마을로 존재했으나, 1914년 다시 제주군 좌면 중문리에 통합되었다. 웃중문은 녹하지오름 북쪽에 있던 마을로 녹하지마을이라 하기도 하였다.   하원동의 옛 이름은 '오롬골'인데 한자로 악동(岳洞)이라 표기하다가, 18세기 중후반부터 하원(下院)으로 표기하였고, 19세기 중후반부터 하원(河院)으로 표기하였다. 하원(河院)은 한자의 뜻 그대로 '내의 근원'이라는 뜻이다.   산물이맹이동산물(생수) | 서귀포시 하원동 산43 완만사 경내 [caption id="attachment_21770" align="aligncenter" width="1600"] 원만사 경내에 위치한다. ‘생수’는 산에서 나는 물로, 맑고 깨끗하여 식수로 이용되곤 했다. 지금도 이 산물은 마르지 않아 원만사에서 이용되고 있다. 산물이맹이동산물이라는 이름은 원만사 북쪽의 동그스름한 오름을 부르는 이름으로, 이곳이 본래 물이 귀한 곳이나 물이 땅에서 솟아나 ‘산물이맹이동산’이라 하였다. ‘산물’은 생수, ‘이맹이’는 이마를 뜻하는 제주어이다.[/caption]     법화수 | 서귀포시 하원동 1046-2 법화사 경내 [caption id="attachment_21771" align="aligncenter" width="960"] 해상왕 장보고 대사가 창건했다는 ...

2024.04.24.

[20240330]바다톡톡 in 제주

지난 3월 30일 바다환경을 위해 애 쓰는 사람들이 모여 "바다톡톡 in 제주" 토크콘서트를 열었습니다. 바다를 지키자는 말은 곳곳에서 나오지만 이에 대한 방법이나 정책, 입법과제를 말하는 자리는 많지 않습니다.  보통 이런 얘기는 시민들이 관심을 가지기 어려운 전문가 토론회나 포럼 같은 딱딱한 자리에서 이뤄지는데요. 하지만 세상을 바꾸는 것은 소수의 전문가와 활동가가 아닌 시민사회라는 큰 공동체라는 점에서 시민들의 실천과 행동을 넘어 목소리를 모으고 정책과 법을 바꾸는 방법을 논의하고 아이디어를 쏟아내는 자리로 "바다톡톡 in 제주"를 개최했습니다.   [caption id="attachment_21739" align="aligncenter" width="640"] 시민환경연구소 김은희 부소장[/caption]   65명이 참여해서 우리의 실천과 행동을 넘어 우리의 요구가 법을 바꾸고, 정책을 바꿀 수 있도록 그간 쌓였던 궁금증과 불만(?), 아이디어를 쏟아냈는데요. 특히 화자로 참여해주신 4분의 참가자(시민환경연구소 김은희 부소장, 시셰퍼드코리아 김민선 활동가, 해양동물생태보전연구소 MARC 장수진 대표, 해양시민과학센터 파란 신수연 센터장)와 토크 진행을 맡아주신 최슬기 생태보전국장 덕분에 알찬 대화가 이어질 수 있었습니다. 특히 해양보호구역, 국가관할권 이원지역 해양생물다양성 보전 및 지속가능이용 협정(BBNJ협정), 불법어업(IUU)에 대해서 알기 쉽게 만든 시민환경연구소의 영상덕분에 대화가 더 매끄럽게 이어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참여자 여러분도 많은 질문과 아이디어를 보태주시며 토크콘서트를 보다 풍성하게 만들어 주셨습니다.   [caption id="attachment_21738" align="aligncenter" width="640"] 시셰퍼드코리아 김민선 활동가[/caption] [caption id="attachment_21740" align="aligncenter" width="640"] 해양시민과학센터 파란 신수연 센터장...

2024.04.01.

2024년 11번째 회원님은 민오름의 벗이 되셨습니다.

2024.03.28.

2024년 10번째 회원님은 삼의악의 벗이 되셨습니다.

2024.03.28.

2024년 9번째 회원님은 바농오름의 벗이 되셨습니다.

2024.03.28.

2024년 8번째 회원님은 물찻오름의 벗이 되셨습니다.

2024.03.28.

2024년 7번째 회원님은 부대오름의 벗이 되셨습니다.

2024.03.28.

2024년 6번째 회원님은 민오름의 벗이 되셨습니다.

2024.03.28.

2024년 5번째 회원님은 서우봉의 벗이 되셨습니다.

2024.03.28.

용천수 조사 | 서귀포시 하예동(2024년 2차)

  지난 상예동, 색달동 산물조사에 이어 하예동 산물 조사를 하고 왔습니다. 하예동에는 12개에 산물이 있었는데요, 차귀물을 시작으로 돔뱅이물, 못밭물, 황오리물, 논짓물, 논짓물(남/여), 생이물깍물, 황오리깍물, 점뱅이물, 성알물을 보고 왔습니다. 용천수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오는 12월 발간되는 용천수이야기7을 참고해주세요:)   차귀물1, 차귀물2 | 서귀포시 하예동 44-5 예래생태공원으로 진입 [caption id="attachment_21702" align="aligncenter" width="800"] 차귀물은 대왕수 다음으로 용출량이 많고 물맛이 좋은 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대왕수 다음 좋은 물이란 뜻으로 차귀물, 채기물, 차계수라 하였다. 산물은 도로 절벽 밑 암반 틈에서 나오는 물로 마을 아래쪽에 있기 때문에 주로 알동네(아랫마을) 사람들의 식수로 사용되었다. 이 산물은 물통이 두 개로, 물통 하나는 예전 그대로 보존되고 있으나 옆에 있는 것은 1970년대 초에 시멘트로 정비된 것이다. 차귀물 입구는 소왕낭거리로 마을 쉼터였다. ‘소왕낭’은 ‘산유자나무’를 뜻하는 제주어로 지금은 예래로가 확장되면서 사라졌다. 예전에 이곳은 소왕낭으로 인해 여름에 그늘이 지고 바로 밑에 차귀물이 있어 밭에 가다오다 땀을 식히고 몸도 씻곤 했던 곳이었다. 또 동네사람들은 이곳에 모여 이야기를 하거나 장기를 두는 등 담소를 나누는 동네 명소였으나 옛 정취는 모습을 감췄다.[/caption]     2. 돔뱅이물 | 서귀포시 하예동 294 [caption id="attachment_21703" align="aligncenter" width="800"] 차귀물에서 서쪽으로 140미터 정도 걸어서 가면 돔뱅이물(도음방천)을 만날 수 있다. 예전에는 이 산물이 있는 주변이 절벽과 같은 벼랑으로 울창한 숲이 둘러싸여 있어 여름철 더위를 식히는 장소였다. 그러나 지금은 도로 건설로 그 모습이 사라져 옛 정취가 반감되었다. 이 산물은 크지...

2024.03.27.

용천수 조사 | 서귀포시 상예동, 색달동(2024년 1차)

제주환경운동연합은 2018년부터 매립, 훼손, 고갈되는 용천수를 관리하고 보전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활동을 지속해 오고 있습니다. 2024년에는 서귀포시 동지역에 해당하는 지역의 용천수를 조사하여 시민들의 길동무가 될 가이드북을 발간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서귀포시 동지역에는 95개의 용천수가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습니다. 직접 현장을 찾아 조사하고, 주민들을 만나는 과정에서 용천수의 현재 상태를 진단할 수 있을 것이며, 우리 곁에 소중한 자원으로서 관리 및 보전되도록  대안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용천수에 대한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올해 첫 용천수 조사 대상지역은 상예동과 색달동이었습니다. 상예동에는  7개, 색달동에는 2개의 용천수가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 상예동 - 궷물, 거슨물(신양천), 구시물, 대왕수, 소왕수, 조명물, 남바치물 * 색달동 - 생수(생수물), 퐁남물   각 산물에 대해 자세한 정보는 12월에 발간되는 용천수 이야기7을 참고해주세요. 산물에 대한 간략한 정보는 아래와 같습니다. (궷물은 추가 조사가 필요하여 제외되었습니다.)   거슨물(신양천) | 서귀포시 상예동 4721-2 수정사 입구 부근 [caption id="attachment_21664" align="aligncenter" width="1500"] 이 산물은 설촌의 근거가 되는 물로 일주서로 수정사란 표석이 있는 길로 들어서면 사찰 입구에 못 형태로 보존되어 있다. 거슨물이란 이름의 유래는 한라산쪽으로 솟아 거슬러서 흐른다고 하여 거슨물이라 한다. 거슨물은 상예 2동 마을의 식수로 사용한 산물로 '신양천'이라고도 해서 산물에는 신양천이라 새겨진 이름을 확인할 수 있다. 과거 마을의 식수원이었지만 지금의 용출량은 예전만 못하다. 용출구가 있는 돌담을 제외하고는 시멘트 구조물로 정비된 것인데 '신양천 1972.3.27'이라고 기재된 것으로 보아 이 시기에 정비된 것으로 추측된다.[/caption]   2. 구시물 | 서귀...

2024.03.13.

2024년 4번째 회원님은 원당봉의 벗이 되셨습니다.

2024.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