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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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8일) 제2공항 반대! 도보순례를 다녀왔습니다.

제주를 만나는 길, 제주를 지키는 길! 제2공항 반대!  도민분들을 직접 만나 제주 그대로가 아름다움을, 제2공항이 지어질 경우 제주의 환경이 파괴되고, 사회적문제가 심각함을 알렸습니다.

2020.03.06.

위기에 처한 오등봉공원 2 : 하천 그 이상의 가치를 갖는 '한천'

위기에 처한 오등봉공원 2 오등봉공원안에 있는, 하천 그 이상의 가치를 갖는 '한천' - 제주환경운동연합 양수남 대안사회국장 도시공원 일몰제로 개발의 위협에 처한 오등봉공원 1999년 헌법재판소의 판결로 시작된 도시공원 일몰제로 2020년 7월 1일부터 원래 목적대로 개발되지 않는 도시공원이 도시계획시설에서 해제된다. 군사정권 시절, 주민들의 토지를 강제로 수용해서 만든 도시공원들이 많다보니 발생한 일이다. 잘못 꿰어진 첫단추가 결국 지금의 사달을 나게 만든 것이다. 정부가 잘못된 단추를 꿰었다면 응당 이것에 대한 해결책을 내놓아야 했지만 정부와 지자체는 헌재 판결 이후 손을 놓고 있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제도가 시작되면 지방자치단체가 그곳을 도시공원으로 계속 이용하려면 토지주에게 보상해주거나 땅을 매입해야 한다. 제주도의 경우 244곳 도시공원 중에 장기간 공원조성사업에 착수하지 못한 곳은 한라수목원이 있는 남조봉공원을 비롯하여, 오등봉공원, 사라봉공원 등 39곳이다.  여기에 포함된 사유지는 446만㎡로서 66%나 해당한다. 즉, 사유지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39곳의 도시공원은 정지될 수 밖에 없다. 제주도는 2025년까지 지방채를 활용하여 도시공원 36곳의 사유지를 매입하기로 했다. 하지만 동부공원, 중부공원 그리고 오등봉공원 3곳은 재정부담을 이유로 사유지 매입을 포기한다고 밝혔다. 대신에 이 3곳에 대해서는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으로 민간업체에 맡겨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이란, 민간공원추진자가 면적의 70% 이상을 공원으로 조성하여 기부채납하고, 남은 부지에 개발권한을 부여해 이익을 얻도록 하는 방식이다. 결국, 사기업에 경관이 좋은 전원주택단지 개발 권한을 주는 것이다. 오등봉공원같은 자연성 좋은 황금 입지에 아파트를 건설하면 분양가는 상당히 높을 수 밖에 없고 기업은 막대한 차익을 얻을 수 있다. 사실상의 특혜를 주는 셈이다. 오등봉공원(제주연구원~한라도서관~연북로 일대)은 제주도민들이 즐겨찾는...

2020-03-05

생태조사) 해안사구 모니터링(2020.02.18)

올해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중점사업으로 사라지는 해안사구를 지키기 위하여 해안사구 모니터링 및 보전운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회원분들과 생태계 조사팀을 꾸려, 한 달에 2회 제주에 남아있는 해안사구를 돌아보며 해안사구의 옛 모습과 현재의 모습을 비교하고 생김새, 분포 식생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난 2월 18일 2번째 해안사구 모니터링을 다녀왔습니다.       제주도 해안사구의 특징 강, 사막에도 있는 것이 사구입니다. 제주도는 화산섬입니다. 해안의 종류는 암석해안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런 곳에 사구는 거의 없는 편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제주에는 아름다운 사구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해안사구는 바다와 육지 사이에서 완충지 역할이 되어주는 아주 중요한 곳입니다. 그런데 이런 제주의 해안사구가 잘 보존, 보호되고 있을까요? 애석하게도 그렇지 않습니다. 제주의 조간대를 메워 사빈과 사구 사이에 해안선(해안도로)을 만들기 때문에 사구가 보존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구를 보호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사구의 역할은 파도 침식 완충효과 ▶  파도 같은 것 흡수, 힘을 빼주는 역할을 해줍니다. 생물 생산의 장소 ▶  사구에서는 많은 생물이 자라고 철새 등 많은 동식물들의 삶의 터전이 되어 줍니다. 사구가 쌓여 종유석을 만듦 ▶  제주도 사구의 중요한 특징입니다. (사구에서 탄산염 성분이 내부로 오랜 기간 녹아들어 석회동굴과 같은 종유석, 석순, 종유관 등의 2차 탄산염 동굴 생성물을 만들어 냅니다.) [caption id="attachment_16423" align="aligncenter" width="3264"] 2월 18일. 바닷바람이 매우 거친 날이었습니다. 바람을 해치며, 해안사구 모니터링을 시작하였습니다.(곽지)[/caption] [caption id="attachment_16418" align="aligncenter" w...

2020-03-05

개발위기에 처한 제주시민과 뭇생명들의 휴식처, 오등봉공원 1

개발위기에 처한 제주시민과 뭇생명들의 휴식처, 오등봉공원 - 제주환경운동연합 양수남 대안사회국장 잘못된 첫단추 때문에 부메랑으로 돌아온 도시공원 일몰제 독재정권 시절, 주민들의 토지에 대한 강제수용은 개발사업들만에 한정된 것은 아니었다. 1970년대 지정된 도시의 공원들이 그랬다. 도시공원 부지 가운데 사유지가 상당수 포함되어 있고, 토지소유자들은 재산권 행사에 제약을 받았다. 이런 불합리와 부당함 때문에 1999년 헌법재판소는 사유지에 공원, 학교, 도로 등 도시계획시설을 지정해 놓고, 보상 없이 장기간 방치하는 것은 엄연한 사유재산권 침해라는 결정을 내렸다. 도시공원으로 인해 시민들의 삶은 한결 상쾌해졌지만 반면에 토지를 가진 시민들이 피해를 입는 것은 분명 잘못된것이기 때문이다. 결국 독재정권 시절, 잘못 끼운 첫단추가 지금의 결과를 초래한 것이다. 정부의 잘못이 맞다. 정부가 잘못된 단추를 꿰었다면 응당 이것에 대한 해결책을 내놓아야 했다. 하지만 정부와 지자체는 헌재 판결 이후 적극적인 대처를 하지 않고 있었다. 헌법재판소 판결이후, 2000년 제정된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부칙에서 20년간 원래 목적대로 개발되지 않는 도시공원을 2020년 7월 1일을 기해 도시계획시설에서 해제한다는 규정을 담았다. 이른바 ‘도시공원 일몰제’이다. 장기간 공원조성 사업에 착수하지 못한 부지를 공원용도에서 자동 해제토록 한 제도이다. 지방자치단체에서 그곳을 도시공원으로 계속 이용하려면 토지주에게 보상해주거나 땅을 매입해야 한다. 제주도에는 244곳의 도시공원이 있다. 이 가운데 장기간 공원조성사업에 착수하지 못한 곳은 한라수목원이 있는 남조봉공원을 비롯하여, 오등봉, 사라봉, 중부, 동부, 용담, 명월, 동복공원, 삼매봉, 월라봉, 엉또, 강창학공원 등 39곳이다. 당장 올해 7월부터 도시공원 해제가 무더기로 시작된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셈이다. 여기에 포함된 사유지는 446만㎡로서 66%나 해당한다. 즉, 사유지 문제를 해결하지 않...

2020-02-07

생태조사) 해안사구 모니터링(2020.02.04)

[caption id="attachment_16237" align="alignnone" width="5664"] 회원분들과 함께 표선 바닷가를 바라보며 해안사구 모니터링을 시작하였습니다. ^^[/caption] [caption id="attachment_16355" align="aligncenter" width="5664"] 바닷가 모래사장 끝자락에 숲인듯 섬인듯 형성된 것이 해안사구입니다.[/caption]   [caption id="attachment_16239" align="aligncenter" width="5664"] 동네주민분이신것같아요... ^^ 모니터링을 함께 해주셨습니다. (야옹~)[/caption]   [caption id="attachment_16261" align="aligncenter" width="5692"] 해안사구 위로 자란 나무들 사이를 따라 걸으며 모니터링을 계속 하였습니다. ^^[/caption]   [caption id="attachment_16262" align="aligncenter" width="5692"] 제가 잘 따라오는지 계속 돌아봐주셨어요. ^^[/caption]   [caption id="attachment_16240" align="aligncenter" width="5664"] 여름에는 예쁜 보라색 꽃이 피는 순비기 나무입니다. 모래에서도 자라는 특이한 나무입니다. 염분이 있어야 자라는 염생식물입니다. 이름의 유래로는 제주도 방언이 들어가있는데 숨비라는 단어가 해녀가 숨을 비우고 들어간다는 뜻인데 해녀들이 자주 겪는 잠수병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하여 숨비나무→순비기나무로 변형되었다고 합니다. 이런 식물들이 사구를 단단하게 고정해줍니다.[/caption]   [caption id="attachment_16249" align="aligncenter" width="5664"] 해안사구 위에서 내려다본 바다의 풍경입니다. 자연은 어느 한 부분도 빠짐없이 전부 아름답고 각자의 의미가 있는것 같습니다.[/cap...

2020-02-07

[20190130]2020 제주환경운동연합 정기총회

제주환경운동연합과 부설전문기관 (사)제주환경교육센터가 지난 1월 30일 목요일 저녁7시 정기총회를 열어 2020년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이날 안건은 총 6건으로 2019년 감사보고서 승인의 건, 2019년 사업보고 승인의 건, 결산보고 승인의 건, 임원선출 및 인준의 건, 2020년 사업계획 승인의 건, 예산안 승인의 건 등이었습니다. [caption id="attachment_16217" align="aligncenter" width="4032"] 총회의장을 맡아주신 문상빈 공동의장[/caption] 사업감사보고서는 제주환경운동연합 사업감사이신 강병삼 변호사가 참석하지 못해 조만준 회원이 대독하였고, 회계감사보고서는 강석반 회계감사가 참석하여 자세한 설명을 통해 특이사항이 없음을 확인해 주셨습니다. [caption id="attachment_16219" align="alignright" width="4032"] 사업감사보고서를 대독하는 조만준 회원[/caption] [caption id="attachment_16220" align="aligncenter" width="4032"] 회계감사보고서를 보고하는 강석반 회계감사[/caption]  2020년 사업계획의 중심사업은 크게 두가지인데요. 먼저 제주도에 극심한 도심난개발과 그에 따른 환경파괴와 생활환경 악화를 불어올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에 적극 대응하여 과도한 개발을 막고 도민의 삶의 질 후퇴를 막기 위한 행동에 나서기로 결의했습니다. [caption id="attachment_16218" align="aligncenter" width="4032"] 서기 지정에 앞서 국장 승진에 따른 인사말을 하고 있는 김정도 정책국장[/caption] [caption id="attachment_16224" align="aligncenter" width="1276"] 제주환경운동연합 활동가 소개 및 인사[/caption] 다음으로 무분별한 개발과 이용으로 극심한 오염...

2020-01-31

제주환경운동연합, 「2019 제주의 환경을 말한다」 발간

제주환경운동연합은 1994년 창립 이후, 환경분야의 다양한 출판물을 발간해오고 있습니다. 생태계조사, 환경정책, 환경교육까지 다양한 환경분야의 책들을 발간해 왔습니다. 그 중에서도 단체 초기부터 지속적으로 발간하고 있는 것은 1999년부터 발간하고 있는 활동백서입니다. 활동백서는 ‘제주의 환경을 말한다’라는 이름으로 매해 발간되면서 제주의 환경문제를 분석하고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역할을 해왔습니다. 올해도 ‘2019 제주의 환경을 말한다’를 발간하였습니다. ‘2019 제주의 환경을 말한다’는 2019년에 제주에서 벌어진 신개발주의의 횡포와 이로 인한 제주의 위기를 집중적으로 다뤘습니다. 또한 제주환경운동연합 활동가들이 직접 발로 뛰어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제주지역 환경문제의 원인과 진단 그리고 대안까지 담았습니다. ‘기후변화와 제주 생태계의 변화’에서는 전문가 심층인터뷰와 현장조사를 진행하여 기후변화가 우리 코앞에 왔음을 구체적인 자료로 제시했습니다. 뜨거운 여름철에 전도의 쓰레기 매립장을 돌아다니며 기록한 ‘제주도 쓰레기 매립장 전수조사 결과’를 실었습니다. 올해 단체의 중점사업인 연안보전운동을 위해 회원들로 구성된 조사모임을 구성하여 제주도 연안습지를 돌아본 결과를 기록하여 연안 관리 실태와 문제점을 제시하였습니다. 문제점만 제시한 것은 아닙니다. ‘제주도 중산간 보전을 위한 마을공동목장 보전 방안’에서는 제주의 중요한 목축문화유산인 마을공동목장 보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대안과 사례를 제시하였습니다.

2020-01-16

58번째 신입회원님은 섯알오름의 벗이 되셨습니다

<제주 ‘오름’의 벗이 되어주세요 !> 제주환경운동연합 2019 회원확대 캠페인의 58번째 신입회원은 강종원님니다. 고맙습니다! 강종원회원님은 대정의 섯알오름입니다. 4.3으로 더욱 의미가 깊은 오름이지요. 수백명이 이곳에서 총살을 당했습니다. 송악산 북쪽에는 작고 나지막한 3개의 말굽형 화구가 나란히 줄지어 있습니다. 이 화구들은 송악산을 둘러싸고 있으며, 마을 사람들은 이 작고 아담한 동산들을 알오름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산이수동 마을 가까이에 있는 것이 위치상 동쪽에 있다하여 동알오름이라 하고, 비행장 근처 동네인 알뜨르에 붙어 있는 오름을 섯알오름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그런데 동알오름과 섯알오름 사이에도 말굽형의 알오름이 있답니다. 이 알오름들은 모두 말굽형 화구입니다. <회원가입 링크> https://bit.ly/2Lh5VMW

2019-12-30

57번째 신입회원님은 후곡악의 벗이 되셨습니다

<제주 ‘오름’의 벗이 되어주세요 !> 제주환경운동연합 2019 회원확대 캠페인의 57번째 신입회원은 임유준님니다. 고맙습니다! 임유준회원님은 성산읍 수산리 후곡악입니다. 산 모양이 뒤로 굽어 있다는 데서 붙여진 이름인데 뒤굽은이오름이라고도 합니다. 궁대악, 돌미, 낭끼, 좌보미 등 전장 600m의 등성마루가 구부러지며 화구를 감싸안고 있습니다. 서남향으로 벌어진 말굽형 화구로 초승달 모양을 이루고 있습니다 화산체 형성 당시 원형 분화구에서 서쪽부분이 침식되어 없어진 형태로 보입니다. 후곡악 주변은 수산벵듸라 부르는 초원지대입니다. 수산평이라고도 하지요. 고려시대 때, 원나라가 일본을 정벌하기 위해 우리나라 최초의 목마장인 탐라목장을 세운 곳이기도 합니다, <회원가입 링크> https://bit.ly/2Lh5VMW

2019-12-30

56번째 신입회원님은 모구리오름의 벗이 되셨습니다

<제주 ‘오름’의 벗이 되어주세요 !> 제주환경운동연합 2019 회원확대 캠페인의 56번째 신입회원은 박건도님니다. 고맙습니다! 박건도님은 성산읍 난산리 모구리오름입니다. 완만한 산등성이가 반달모양으로 휘어져 남쪽으로 크게 벌어진 말굽형 화구를 이루고 있는 오름입니다. 말굽형 화구내의 가운데에는 화구구(火口丘) 형태의 작은언덕이 있는데, 그 형태가 봉긋한 원추형이 아니고, 그 산정부가 얕게 우묵진 형태입니다. 거기에서 남쪽방향(화구침식방향)으로는 용암유출에 의한 골짜기의 형태가 뚜렷하게 있습니다. 모구리오름 주변일대는 빌레용암이 곳곳에 보입니다. 그래서 빌레용암 위에 큰 습지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월랑지도 그 중 하나입니다. <회원가입 링크> https://bit.ly/2Lh5VMW

2019-12-30

55번째 신입회원님은 통오름의 벗이 되셨습니다

<제주 ‘오름’의 벗이 되어주세요 !> 제주환경운동연합 2019 회원확대 캠페인의 55번째 신입회원은 홍금실님니다. 고맙습니다! 홍금실회원님은 성산읍 난산리 통오름입니다. 산 모양이 물통, 밥통 따위 통처럼 생겼다 하여 통오름이라 부른다고 합니다. 오름 전사면이 완만한 기복을 이루면서 둥글고 낮은 5개의 봉우리가 화구를 에워싸고 있습니다. 깊게 패어 있는 화구는 거의 원형 분화구의 형태를 띠고 있으나, 서쪽으로 좁은 골짜기를 이루며 용암유출수로가 형성되어 말굽형 화구를 이루고 있습니다. 통오름도 제2공항이 확정될 경우, 비행기의 안전을 위하여 오름 정상부를 절취해야 합니다. 이것은 곧 제2공항 예정지인 성산읍이 공항부지로서는 부적절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회원가입 링크> https://bit.ly/2Lh5VMW

2019-12-30

54번째 신입회원님은 걸서악의 벗이 되셨습니다

<제주 ‘오름’의 벗이 되어주세요 !> 제주환경운동연합 2019 회원확대 캠페인의 54번째 신입회원은 박흥남님니다. 고맙습니다! 박흥남회원님은 남원읍 하례리 걸서악입니다. 서쪽기슭으로 생물권보전지역인 효돈천을 끼고 있는 오름입니다. 걸서악이란 두계곡 사이에 있는 오름이란 뜻으로 풀이하고 있습니다. '걸'은 개울 또는 도랑의 옛말이며, '세'는 새(사이)를 뜻하는 제주말로서 걸세를 두 개울사이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서쪽에는 효돈천이 흐르고, 동쪽기슭에도 쇠내기(하례천)의 지류가 흐르고 있어 양쪽개울 사이에 낀오름이라는 풀이입니다. 또 하나의 해석으로는 산모양이 마치 문을 걸어 잠그는데 쓰는 걸세(걸쇠)모양으로 생겼다 하여 걸세오름이라 한다고 풀이도 있습니다. 오름은 2개의 원추형 화산체로서 구성되어 있으며, 마을에서는 남서쪽 봉우리를 서걸세, 북동쪽 봉우리를 동걸세라 부르고 있습니다. 서걸세 사면은 효례천을 끼고 있어 급사면을 이루고 있으며, 동걸세는 나지막합니다. 이 오름은 일부 숲을 제외하고는 기슭에서 중턱까지 온통 감귤밭이 조성되어 있으며 60년대에는 비석을 만들기 위한 채석장으로 이용되어 왔으나, 현재는 흔적만 남아 있습니다. <회원가입 링크> https://bit.ly/2Lh5VMW

2019-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