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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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7 제주기후정의행진 '기후가 아니라 제주를 바꾸자!'

지난 9월 7일 제주시청에서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알리고, 대응을 촉구하는 907 제주기후정의행진이 제주시청 민원실 앞 도로에서 개최되었습니다. 907 기후정의행진은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알리고 정부와 국회, 제주도와 제주도의회, 대기업 등에 실질적인 대응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서울을 포함해 전국에서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시민들이 함께하는 행사입니다. 제주지역은 지난 2022년부터 3회째 제주에서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제주에서 서울로 집중할 수 있는 인원이 제한되어 있는 데다 비행기를 타고 기후정의행진에 참여하는 것에 대한 부담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제주도는 기후위기의 최전선으로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한 곳이기에 제주지역은 서울과 별도로 행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습하고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기후가 아니라 기후위기를 방치하고 부추기는 잘못된 구조를 바꾸기 위해’ 시민 300여 명이 함께 참여해주셨습니다. 이번 행사는 오후 1시 30분부터 청소년과 대학생들의 사전 행사를 시작으로 2시부터 3시까지 907 제주기후정의행진에 참여한 단체들의 부스와 페이스페인팅, 나만의 피켓 만들기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이후 3시 행진 전 사전집회를 시작으로 3시 30분부터 행진을 시작하여 4.3트라우마센터 앞에서 다이-인 포퍼먼스를 하고 5시에 제주시청으로 돌아오는 것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이날 2시부터 국가관할권 이원지역 해양생물다양성 보전 및 지속가능이용협약(BBNJ, 이하 해양생물다양성협약)에 대한 비준 촉구 서명 부스를 운영하였습니다. 해양생물다양성협약이란 공해에 대한 보호를 국제법에 명시하고 해양보호구역을 공해상에 설치할 근거를 마련하는 협정입니다. 또한 심해저 채굴 등 이윤추구를 위한 심해저 파괴에 대응할 수 있는 중요한 협정이기도 합니다. 한국은 지난해 11월 1일 해양생물다양성협약에 83번째로 서명하며 공해와 심해저 보호의 필요성에 공감을 표했습니다. 하지만 서명 이후 비준을 위해 국회의 동의...

2024.09.12.

[20240517]오등봉공원 민간특례 경관심의자료 부실·조작의혹 공개 기자회견

오늘 오등봉공원 민간특례 경관심의자료 부실·조작의혹을 공개하는 기자회견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진행했습니다. 오등봉공원 공익소송 항소심에 핵심쟁점은 이번 사업이 경관적으로 문제가 없는 사업이냐는 것이었습니다. 경관심의가 중요한 이유는 명확합니다. 도시공원부지에서 개발특례를 적용받는 공원은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제21조2 제1항에 따라 해당 공원의 본질적 기능과 전체적인 경관이 훼손될 경우 사업을 하지 않도록 하고 있습니다.   [caption id="attachment_21822" align="aligncenter" width="1015"] 경관 피해가 없는 것처럼 제공된 심의자료 사진, 조작의혹이 가장 크게 일고 있는 사진이다[/caption]   제주시는 2016년 12층 688세대와 관련하여 민간특례사업이 전체적인 경관훼손 우려, 하천변에 입지하여 하천오염 및 재해위험 우려, 인근 제주아트센터 및 한라도서관 등과 연접해 발생하는 교통난 가중 등을 종합 검토하여 수용 불가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당연히 새로 시작되는 사업은 경관에 대한 훼손 정도가 2016년보다 현저한 수준으로 경감되어야 사업이 가능합니다. 행정의 일관성과 신뢰를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일입니다.     하지만 사업자가 제출한 조망점을 직접 현장조사한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경관 훼손이 심한 곳은 그렇지 않은것처럼 보이게 처리한 사진을 제공하고, 경관 훼손이 없거나 미미한 곳의 사진은 제대로 찍어서 제출했습니다. 누가봐도 조작을 의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이에 우리 단체는 이를 공개하고 이에 대한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caption id="attachment_21824" align="aligncenter" width="1018"] 경관피해가 없는 사진은 아무런 조작없이 있는 그대로 제출되었다[/caption]   더욱이 제주시는 재판이 진행되는 와중에 이에 대한 문제제기로 조망점의 정확한 좌표와 원본사진 제공에 대해 응하지...

2024-05-17

[20240330]바다톡톡 in 제주

지난 3월 30일 바다환경을 위해 애 쓰는 사람들이 모여 "바다톡톡 in 제주" 토크콘서트를 열었습니다. 바다를 지키자는 말은 곳곳에서 나오지만 이에 대한 방법이나 정책, 입법과제를 말하는 자리는 많지 않습니다.  보통 이런 얘기는 시민들이 관심을 가지기 어려운 전문가 토론회나 포럼 같은 딱딱한 자리에서 이뤄지는데요. 하지만 세상을 바꾸는 것은 소수의 전문가와 활동가가 아닌 시민사회라는 큰 공동체라는 점에서 시민들의 실천과 행동을 넘어 목소리를 모으고 정책과 법을 바꾸는 방법을 논의하고 아이디어를 쏟아내는 자리로 "바다톡톡 in 제주"를 개최했습니다.   [caption id="attachment_21739" align="aligncenter" width="640"] 시민환경연구소 김은희 부소장[/caption]   65명이 참여해서 우리의 실천과 행동을 넘어 우리의 요구가 법을 바꾸고, 정책을 바꿀 수 있도록 그간 쌓였던 궁금증과 불만(?), 아이디어를 쏟아냈는데요. 특히 화자로 참여해주신 4분의 참가자(시민환경연구소 김은희 부소장, 시셰퍼드코리아 김민선 활동가, 해양동물생태보전연구소 MARC 장수진 대표, 해양시민과학센터 파란 신수연 센터장)와 토크 진행을 맡아주신 최슬기 생태보전국장 덕분에 알찬 대화가 이어질 수 있었습니다. 특히 해양보호구역, 국가관할권 이원지역 해양생물다양성 보전 및 지속가능이용 협정(BBNJ협정), 불법어업(IUU)에 대해서 알기 쉽게 만든 시민환경연구소의 영상덕분에 대화가 더 매끄럽게 이어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참여자 여러분도 많은 질문과 아이디어를 보태주시며 토크콘서트를 보다 풍성하게 만들어 주셨습니다.   [caption id="attachment_21738" align="aligncenter" width="640"] 시셰퍼드코리아 김민선 활동가[/caption] [caption id="attachment_21740" align="aligncenter" width="640"] 해양시민과학센터 파란 신수연 센터장...

2024.04.01.

[2023.11.21]환경부 1회용품 규제 철회 규탄 기자회견

오늘 제주지역 20개 시민사회단체의 연대기구인 제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와 소비자기후행동제주가 환경부의 1회용품 규제 철회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진행했습니다.   환경부가 더 이상 환경을 위해  일하지 않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는 1회용품 규제 철회에 대한 분노로 연대단체 활동가와 회원 등이 많이 참여해 주셨습니다. 그만큼 이번 문제를 바라보는 우려가 얼마나 큰지 보여준다 하겠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국민 열 명중에  아홉 명 이상이 일회용품 규제에 찬성한다고 합니다. 심지어 이 결과는 환경부가 여론조사한 내용이고요. 국민이 1회용품 규제를 원하는데 유독 정부만 이를 외면하고 있는 겁니다. 게다가 모든 것을 자율로 하겠다는 것은 결국 모든 책임을 시민에게 전가하는 겁니다. 1회용품을 쓸지 안쓸지를 시민에게 선택하게 했으니 그 결과도 시민이 책임이라는 것이지요.    정부가 환경규제를 만드는 이유는 환경오염과 환경파괴가 국민의 삶을 어렵게 만들고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환경부가 있는 것이고 환경부에서 여러 환경규제를 만들고 집행하고 있는 겁니다. 그런데 국민의 삶을,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일을 자율적으로 시민들이 알아서 하라는 것이 말이 되는 겁니까? 자율적으로 알아서 할거면 국가는 왜 필요하고, 정부나 환경부는 왜 필요할까요?   최근 정부가 하는 행태를 보자면 각자도생이라는 말이 너무나 자연스럽게 나옵니다. 정부가 해야 할 역할은 하지 않고 책임을 시민들에게 전가하려고만 합니다. 그리고 그 전면에 환경부가 있습니다. 환경을 지키지 않는 환경부 때문에 적국 곳곳이 난리입니다. 결코 묵과할 수 없는 일입니다. 그래서 오늘 이렇게 기자회견이 열리게 된 것입니다.   [caption id="attachment_21495" align="aligncenter" width="1800"] 제주YWCA 김지숙 사무총장이 기자회견문을 읽고 있다[/caption]   심지어 오늘 기자회견은 제주에서만 진행되는 것이 아...

2023-11-21

[2023.11.14]해양수산부 해양생태계 보호 예산 삭감에 따른 규탄 기자회견

지난 11월 14일 윤석열 정부가 전액 삭감한 해양생태계 보전과 멸종위기 해양동물 보호 예산을 살려내기 위한 기자회견이 국회 앞에서 긴급하게 진행되었습니다. 윤석열 정부는 해양보호구역 예산을 전년 대비 68%를 감액해 놓고는 이 마저도 전액 삭감하는 만행을 저질렀습니다. 게다가 수족관 고래 보호 및 동물복지를 위한 고래돌봄센터 건립 12억원, 남방큰돌고래 보호 및 국내외 교육, 홍보 등을 위한 생태허브 조성 20억원 등을 모조리 삭감했습니다. 해양생태계 보전의 중요성이 커지는 상황을 전면으로 역행하는 예산테러가 아닐 수 없는데요. 그래서 긴급하게 기자회견을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기자회견에는 전국의 해양환경단체와 뜻을 같이 해주시는 환경단체 56곳이 뜻을 모아주셨습니다. 과연 이런 상황에 국회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되는데요. 환경위기의 시대에 이에 부합하는 결정을 내릴지 지켜 보겠습니다. [기자회견문] 정부가 삭감한 해양생태계 보호 예산, 국회가 살려내라 윤석열 정부가 해양생태계 보전과 멸종위기 해양동물 보호 예산을 전액 삭감한 채 657조원 규모의 내년 국가 예산을 국회에 제출했다. 해양보호구역 관리 예산은 전년 대비 68 % 감액된 48억원과 수족관 고래 보호 및 동물복지를 위한 고래돌봄센터 건립 12억원, 남방큰돌고래 보호 및 국내외 교육, 홍보 등을 위한 생태허브 조성 20억원 등이 모조리 전액 삭감된 것이다. 이 예산은 현재 국회에서 심사 과정에 있는데, 만약 국회에서 살리지 못한다면 내년에 이 정부는 해양생태계 보전 사업을 아예 진행할 수 없게 된다.   해양보호구역 지정 확대는 기후위기가 현실화한 지금 해양 생태계를 지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다. 국제사회는 2030년까지 30 %의 해양보호구역을 지정하자는 목표를 세웠고, 한국도 이를 지키기로 하였으나 현재 우리나라의 해양보호구역 실정은 전체 해양 관리면적의 1.8 %에 불과하다. 독일(45%), 호주(41%), 미국(19%) 등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현실이다. 따...

2023.11.15.

[2023.09.23]2023 제주줍깅 6차(최종) 캠페인 진행

지난주 토요일 2023 제주줍깅 6차 캠페인(하반기 3차, 2023년 최종)을 진행했습니다. 올해 마지막 캠페인을 진행한 곳은 서귀포시 하효동에 위치한 쇠소깍해변이었습니다. 바로 옆에 하효항이 있어 선박에서 버려지는 쓰레기가 많을 것으로 판단해 진행하게된 곳인데요. 생각한 만큼 쓰레기가 많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관광객이 제법 있는 날이었는데 아무래도 담배꽁초나 일회용품 등 해변에서 관광하는 사람들에 의해 버려졌을 것으로 추정되는 쓰레기가 곳곳에 보여 마음이 아팠습니다. 이번 캠페인에는 총 18명의 시민 여러분이 참여해 주셨는데요. 사전 교육을 시작으로 1시간 정도 정화활동과 더불어 조사활동이 진행되었습니다.  1시간 정도 정화활동을 통해 수거된 쓰레기는  34.8킬로그램이었습니다. 큰 쓰레기 보다 작은 쓰레기가 많다보니 모래해변에서 매의 눈으로 관찰해야 했는데요. 꼼꼼하게 쓰레기를 하나 하나 주워주신 시민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이번 캠페인에도 구슬땀을 흘리는 시민여러분을 위해 공정무역활동을 하는 제주트립티에서 시원한 음료를 제공하여 주셨습니다. 연이어 캠페인에 도움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로써 2023 제주줍깅 캠페인은 막을 내렸습니다. 시민여러분이 소중하게 모아주신 데이터는 정리해서 10월 말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제주도에 필요한 해양쓰레기 정책에 대한 제언을 할 것입니다. 이렇게 제안된 정책들이 잘 반영되어 제주바다가 조금이라 더 보호되길 건강해지길 기대합니다. 올해 캠페인에 참여해주시고 후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2024년에도 제주줍깅은 계속됩니다.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계속되길 기대합니다. 그럼 내년에 다시 만나요!! 🙂

2023-09-26

[2023.09.16]2023 제주줍깅 5차 캠페인 진행

지난주 토요일 2023 제주줍깅 5차 캠페인(하반기 2차)을 진행했습니다. 전국적으로 폭우가 쏟아지던 날이었고, 당일 제주도 역시 곳곳에서 폭우가 쏟아지면 사실상 정화활동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을 하고 있었지만, 우리 단체에는 공식 비를 피하는데 특화된 날씨요정이 있는지라 날씨요정의 힘을 믿고....는 아니고요. 성산지역에 지인 등을 통해 날씨를 판단해 동쪽 해안에 비가 내리지 않는다는 사실을 파악해서 제주줍깅을 진행했습니다. 이번에 찾아간 곳은 도민사회의 반대 여론에도 불구하고 강행 추진되는 제2공항으로 힘겨운 성산읍 신산리였습니다. 답사 당시 쓰레기가 너무 많아 꼭 치워야 겠다는 생각으로 찾아왔는데요. 지난 답사 보다는 쓰레기 조금은 줄었지만 여전히 많은 쓰레기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캠페인에는 총 25명의 시민 여러분이 참여해 주셨는데요. 비 날씨에 캠페인 참여를 포기할 수 있었음에도 날씨요정(?)을 믿고 참여해 주신 시민 여러분 모두 모두 감사합니다. 사전 교육을 시작으로 1시간 정도 정화활동과 더불어 조사활동이 진행되었습니다. 이번에 활동한 구간은 신산리 해녀작업장 주변 해변 이었습니다. 암반으로 형성된 지형이다보니 곳곳에 쓰레기가 숨어 있었는데요. 1시간 정도 정화활동을 하다보니 수거된 쓰레기의 양만 133.3킬로그램이 되었습니다. 이번 정화활동에서도 어선에서 버려진 폐목재나 스티로폼 부표, 그물, 밧줄이 제법 확인됐는데요. 중국어선에서 버려진 어구도 제법 확인이 됐습니다. 이번 2023 제주줍깅의 캠페인 슬로건이 선박쓰레기 해양투기 근절인데 이 슬로건과 딱 맞는 활동이 지속되고 있어 답답한 마음이 들었는데요. 다시 한 번 선박쓰레기 해양투기 근절이 필요하다는 점을 확인하면서 투기 근절을  외치면 오늘 캠페인을 마쳤습니다. 이번 캠페인에는 공정무역활동을 열심히 하고 계신 제주트립티도 참여를 해주셨는데요. 참여한 시민여러분께 커피와 아이스티, 에이드를 나눠주셨습니다. 정화활동에 참여해 구슬땀을 흘리신 시민분들께 오아시스와 같은 휴...

2023-09-19

[2023년 9월 9일]2023 제주줍깅 4차 캠페인 진행

지난주 토요일 2023 제주줍깅 4차 캠페인(하반기 1차)을 진행했습니다. 폭염으로 시달리던 8월을 지나 9월에 이뤄지는 줍깅이었던 만큼 햇살은 다소 따가웠지만 활동하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날이었는데요. 이렇게 좋은 날씨에 찾아간 곳은 안덕면 사계해안입니다. 우리 단체에서 주기적으로 국가해안쓰레기모니터링이 진행되는 곳이기도 하고, 해안사구 보호를 위해 해양보호구역 후보지 조사를 진행하기도 했던 곳이어서 캠페인에 임하는 활동가들의 각오가 남달랐는데요. 이런 열의가 시민 여러분의 마음에 닿았는지(?) 이날 많은 시민 여러분이 캠페인에 찾아주셨습니다. 이번 캠페인에는 총 61명의 시민 여러분이 참여해 주셨는데요.  화순성당의 신부님, 수녀님, 교인여러분께서 많이 찾아주셨고요. 제주제일중학교 환경동아리 학생과 선생님께서도 많이 찾아주셨습니다. 모두 모두 감사합니다.  사전 교육을 시작으로 1시간 10분정도 정화활동과 더불어 조사활동이 진행되었습니다. 이번에 활동한 구간은 사계리 해안체육공원 앞 해변이었습니다. 큰 쓰레기부터 작은 쓰레기까지 많은 해양쓰레기가 넘쳐나고 있었는데요. 참여해주신 여러분께서 열심히 수거해주신 덕분에 해안이 말끔한 모습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심지어 몇분은 점심먹고 추가로 해안쓰레기를 줍겠다는 열의를 보여주시기도 했는데요. 정말 감사했습니다. 이날 수거한 쓰레기의 양은 163.3킬로그램이었습니다. 실제는 이보다 더 많이 수거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너무 무거운 목재류 쓰레기는 제대로 무게를 잴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번 정화활동에는 어선에서 버려진 폐목재나 스티로폼 부표, 그물, 밧줄이 제법 확인됐는데요. 이번 2023 제주줍깅의 캠페인 슬로건이 선박쓰레기 해양투기 근절인데 이 슬로건과 딱 맞는 결과여서 참 씁쓸했습니다. 이렇게 다시 한 번 선박쓰레기 해양투기 근절을 외치면 오늘 캠페인을 마쳤습니다. 지난 상반기 캠페인에서 나눠드린 수입맥주병을 재활용한 컵을 참가기념품으로 나눠드렸습니다. 재활용 컵에 시원한 음료로 오늘...

2023-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