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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제주환경운동연합 세계 습지의 날 맞아 토론회 개최

제주환경운동연합 세계 습지의 날 맞아 토론회 개최 “오조리~종달리~하도리 철새도래지 벨트,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 관리 해야” “습지 기초 조사 및 정밀 조사 적극 시행하고, 보호정책 마련 서둘러야” 우리 단체는 어제(2월 1일) 오후 2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오조리 연안습지 습지보호지역 지정을 기념하여 ‘제주 동부지역 습지 보전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해 12월 21일 해양수산부가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 고시한 오조리 연안습지의 체계적인 보전·관리를 위한 방안을 찾고 오조리 연안습지와 인접하여 생태적으로 연결된 종달리와 하도리 철새도래지 벨트를 어떻게 보전하고 관리할 것인지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사)한국조류보호협회 제주지회 강창완 회장이 동부지역 철새도래지 현황 및 보전 관리방안에 대해 발제를 진행했으며, 이어서 제주환경운동연합 최슬기 생태보전국장이 제주 동부지역 습지 보전 방안에 대한 발표를 이어갔다.   제주 동부지역의 철새도래지의 현황과 보전 관리방안에 대해 발제한 강창완 회장은 제주도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철새가 도래하는 지역으로 우리나라 조류 약 550종의 78%가 제주도를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중에서 동부지역이 가장 핵심 지역으로 약 200여종을 관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오조리, 종달리, 하도리로 이어지는 철새도래지 벨트는 철새도래지로서의 우수성은 물론 습지로서 보전해야 할 충분한 가치가 있다며, 한국의 조류 생물다양성을 지키고, 멸종위기 조류의 개체수 복원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보호지역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하도리 겨울철새 현황을 설명하며 맑은 물에서 월동하는 알락오리, 홍머리오리가 과거에는 우점했으나 지금은 수질이 안좋은 곳에 사는 물닭과 청둥오리가 우점하고 있다며 하도리 습지의 수질 악화에 대해서도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서 발제에 나선 최슬기 국장은 제주도에 많은 습지가 있고, 습지의 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만 이에 대한 보전은 여전히...

2024-02-02

[논평]오조리 연안습지 습지보호지역 지정을 환영한다

오조리 연안습지 습지보호지역 지정을 환영한다 “해양수산부 12월 22일 오조리 연안습지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 고시” “제주도 최초 연안습지 보호지역으로 지정, 주민들의 추진 의지가 이뤄낸 쾌거”   제주지역 최초로 연안습지가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되며, 제주지역 습지보전 및 해양환경 보호에 새로운 발판을 마련했다. 해양수산부는 멸종위기야생생물인 물수리, 노랑부리저어새 등이 서식하는 등 생물 다양성이 풍부한 성산읍 오조리 내수면 연안습지 0.24㎢를 12월 21일 습지보호지역으로 새롭게 지정했다. 이번 지정에 따라 해양수산부가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한 곳은 16곳에서 17곳으로 늘어나게 되었다. 해양수산부가 관리하는 해양보호구역(연안습지보호지역 포함)으로는 36번째 지정 사례다. 우리 단체는 오조리 연안습지의 습지보호지역의 지정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이번 지정이 중요한 이유는 제주도 최초로 연안습지가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었다는 점과 더불어 습지보호지역 중 보호 면적이 제주에서 가장 넓고, 물수리, 노랑부리저어새 등 연안습지를 터전 삼는 멸종위기 철새들을 보호하기 위해 서식지가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도내 최초 사례라는 점에서 이번 습지보호지역 지정의 의미는 상당하다. 더욱이 제주지역에서 해양보호구역 마지막 지정된 것이 2016년 토끼섬 주변 해역이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이기 때문에 무려 7년 만의 지정이라는 점에서도 매우 뜻깊다.   이번 오조리 연안습지가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될 수 있었던 것은 오조리 지역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연안습지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보전하기 위해 습지보호지역 지정을 요청하는 등 상당한 보전 노력 때문이다. 오조리마을회는 우리 단체와 습지보호지역 지정을 위한 면담을 시작으로 지난 2022년 4월 마을회와 우리 단체가 공동으로 주최한 ‘제주 동부지역 오조리 연안습지 보전관리방안 토론회’를 통해 지정의 필요성을 처음으로 외부에 알렸다. 이어 지난 1월 우리 단체에서 오조리 연안습지가 포함된 제주도 해양보호구역 확대를 위한 후보지 8곳...

2023.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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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제주환경운동연합 선정 2023 제주환경 10대 뉴스

제주환경운동연합 선정 2023 제주환경 10대 뉴스   윤석열 정부의 환경정책 후퇴가 한국사회 전반에 악영향을 미친 한해였다. 특히 제주도에 있어서 윤석열 정부의 환경정책 후퇴는 심각한 논란과 갈등을 양산했다. 실제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통과와 기본계획 고시(안)의 제출은 전략환경영향평가 반려로 사실상 생명을 잃은 제2공항 문제를 다시금 폭발시켰다. 특히 도민결정권을 존중하겠다던 기존의 방침이 폐기된 듯 강행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제주사회를 갈등의 소용돌이로 몰아넣었다. 그뿐만이 아니다. 일본 정부의 핵오염수 해양투기를 사실상 용인하면서 제주 바다는 최대의 위기에 봉착했다. 야심 차게 시작한 1회용품 보증금제 시범사업은 제주도의 성공적 안착을 비웃듯 전국 시행과 의무시행을 자율로 바꾸면서 사실상 제도 폐기에 나서고 있다.   이렇게 정부 차원의 환경정책 후퇴 속에 환경정책의 새로운 변화를 기대했던 오영훈 도정의 출범은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 제2공항과 관련해 도민결정권을 실현하겠다는 공약은 희미해졌고, 일본 정부의 핵오염수 해양투기에도 도민사회가 만족할 만한 대응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대폭 완화된 도시계획조례가 통과되며 난개발 우려는 더욱 농후해졌고, 동부하수처리장 건설 논란은 제주도 생활환경의 악화를 그대로 보여줬다. 전국에서 가장 선진적인 제도라는 평가를 받은 공공주도 풍력개발 계획은 대규모 해외자본 투자의 길을 열어주기 위해 제도가 후퇴되었다는 비판에 직면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엘니뇨는 제주 바다를 더욱 뜨겁게 달구고 그로 인한 기후재난이 제주를 직격했다. 생태계에 농업, 축산업, 수산업 분야에 직접 피해가 발생하는 등 도민 피해가 가중되었지만 이렇다 할 기후정책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제주도의 환경정책의 진보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1회용컵 보증금제 후퇴 속에 제주도가 제도를 지키기 위해 전면에 나섰고, 생태법인 추진을 확정하며 자연생태계의 권리를 처음으로 인정하는 제도의 발판을 마련했다. 습지 훼손 ...

2023-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