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소식

필터
용천수 조사 | 서귀포시 하예동(2024년 2차)

  지난 상예동, 색달동 산물조사에 이어 하예동 산물 조사를 하고 왔습니다. 하예동에는 12개에 산물이 있었는데요, 차귀물을 시작으로 돔뱅이물, 못밭물, 황오리물, 논짓물, 논짓물(남/여), 생이물깍물, 황오리깍물, 점뱅이물, 성알물을 보고 왔습니다. 용천수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오는 12월 발간되는 용천수이야기7을 참고해주세요:)   차귀물1, 차귀물2 | 서귀포시 하예동 44-5 예래생태공원으로 진입 [caption id="attachment_21702" align="aligncenter" width="800"] 차귀물은 대왕수 다음으로 용출량이 많고 물맛이 좋은 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대왕수 다음 좋은 물이란 뜻으로 차귀물, 채기물, 차계수라 하였다. 산물은 도로 절벽 밑 암반 틈에서 나오는 물로 마을 아래쪽에 있기 때문에 주로 알동네(아랫마을) 사람들의 식수로 사용되었다. 이 산물은 물통이 두 개로, 물통 하나는 예전 그대로 보존되고 있으나 옆에 있는 것은 1970년대 초에 시멘트로 정비된 것이다. 차귀물 입구는 소왕낭거리로 마을 쉼터였다. ‘소왕낭’은 ‘산유자나무’를 뜻하는 제주어로 지금은 예래로가 확장되면서 사라졌다. 예전에 이곳은 소왕낭으로 인해 여름에 그늘이 지고 바로 밑에 차귀물이 있어 밭에 가다오다 땀을 식히고 몸도 씻곤 했던 곳이었다. 또 동네사람들은 이곳에 모여 이야기를 하거나 장기를 두는 등 담소를 나누는 동네 명소였으나 옛 정취는 모습을 감췄다.[/caption]     2. 돔뱅이물 | 서귀포시 하예동 294 [caption id="attachment_21703" align="aligncenter" width="800"] 차귀물에서 서쪽으로 140미터 정도 걸어서 가면 돔뱅이물(도음방천)을 만날 수 있다. 예전에는 이 산물이 있는 주변이 절벽과 같은 벼랑으로 울창한 숲이 둘러싸여 있어 여름철 더위를 식히는 장소였다. 그러나 지금은 도로 건설로 그 모습이 사라져 옛 정취가 반감되었다. 이 산물은 크지...

2024.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