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핵·기후위기 제주행동 보도자료]기후재난에 직면한 제주도, 시민들 기후정의 외친다!

관리자
발행일 2023-09-20 조회수 85
보도자료


기후재난에 직면한 제주도, 시민들 기후정의 외친다!



“923 제주기후정의행진, 제주시청에서 오후 4시에 개최”
“기후재난 시대, 지속가능한 제주를 위한 5대 요구안 발표”



기후위기는 이미 재앙이 되어 전 세계를 덮치고 있다. 폭염, 홍수, 가뭄, 산불은 일상이 되었고 뉴스에서는 연일 기후 위기의 위험성에 대해 전하고 있다. 제주도는 한반도 기후위기가 가장 먼저 찾는 곳으로 이미 상당한 피해를 보았고 올해는 강한 엘니뇨까지 발생하며 기후재앙의 정도는 더욱 극심한 상태다. 이미 제주에서 기후위기는 기후재난이 되었다.
제주의 기후위기 정도는 점점 심각해져 농사를 망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지난 장마와 태풍으로 농산물 가격은 천정부지로 올라가고 이제는 그것조차 돈으로 사서 먹을 수 있을지 걱정해야 할 정도로 민생도 위기에 처했다. 이렇듯 기후재난은 이미 우리 생활을 어렵게 만들고 삶의 질을 끌어 내리고 있다. 우리 사회의 고질적인 불평등은 가장 약한 고리부터 철저하게 파괴하며 소외되고 가난한 사람들의 안전과 생명을 빼앗고 있다.
이렇듯 기후위기는 실체적 위협이지만 기후위기에 원인이 되는 온실가스는 매 순간 늘어나고 있어 IPCC에서 온실가스 순 배출량을 절반가량 줄이라고 경고한 2030년에는 어떤 환경에서 지내게 될지 상상조차 힘든 지경이다. 이런 상황에 온실가스를 줄여야 할 윤석열 정권과 오영훈 도정은 이렇다 할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 게다가 온실가스 배출에 막대한 책임이 있는 대기업들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않고 있다.
이런 위기의 순간에도 제주도에 한 개의 공항을 더 짓겠다며 제주 제2공항이 기본계획 고시를 앞두며 폭주를 예고하고 있다. 제2공항을 발판삼아 토건 기득권 세력들은 제주도 곳곳에서 대규모 도로공사로, 대규모 택지개발로, 대규모 관광개발로 제주도의 환경과 생태계를 붕괴시키려한다. 가정에서는 시민들이, 가게에서는 소상공인들이 극심한 무더위에 전기부족을 우려하며 전기 절약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드림타워와 신화월드 같은 에너지 다소비 상업건물들은 다량의 전기를 무분별하게 사용하며 우리의 노력을 비웃고 있다. 핵오염수는 어떠한가? 핵발전의 위기를 핵오염수 사태가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지만, 윤석열 정권은 과학을 운운하며 핵발전 확대로 미래세대에게 막대한 짐을 지워주려 하고 있다.
이에 우리는 제주도의 기후재난을 키우려는 모든 시도를 종식하고 시민들의 목소리가 요구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923 제주기후정의행진을 개최한다. 이번 행진은 서울 세종대로에서 수만 명의 시민들이 결집해 개최될 예정인 923 기후정의행진의 연속선상에서 진행된다. 제주를 넘어 전국으로 그리고 전 세계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시민들의 열망이 전해지고 이를 통해 기후재난을 막는 정의로운 사회로 전환될 수 있도록 도민사회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
이번 행진은 사전행사로 오후 3시부터 나만의 피켓 만들기가 진행되며, 오후 4시에 923 제주기후정의행진을 계획한 취지와 우리의 요구를 알리는 약식집회를 시작으로 제주시청에서 출발하여 이도광장사거리(구세무서사거리)를 지나 소방서 앞 교차로에서 다시 제주시청으로 돌아오는 순으로 행진을 한다. 923 제주기후정의행진은 별도의 신청 없이 참여할 수 있다. 행진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923 제주기후정의행진 추진위원회(064-759-2162)로 하면 된다. 끝.

923 기후정의행진 추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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