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008]2022 제주줍깅 6차 활동 결과

관리자
발행일 2022-10-14 조회수 117


지난 10월 8일 올해 마지막 2022 제주줍깅 6회차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이번에 찾은 곳은 유명한 관광지이자 많은 해수욕객과 서퍼들이 찾는 중문색달해수욕장이었습니다. 중문색달해수욕장은 제주도의 대표적인 해안하구 중에 하나로 중문사구라 칭해지는 곳이기도 합니다. 중문사구는 과거 바다거북의 산란지였습니다. 게다가 모래가 절벽을 넘지 못해 가파르게 쌓이는 제주지역 유일의 상승사구이기도 합니다. 물론 해수욕장으로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우수한 경관자원을 자랑하기도 하는 곳이고, 높은 파도가 수시로 일어나 파도타기를 즐기려는 서퍼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과거 생태적으로 우수한 공간이었지만 지금은 많은 관광객을 발길로 상당 부분 훼손이 진행된 상태입니다. 많은 사람들의 발길로 바다거북이 산란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곳이 되기도 하였지요. 주변의 관광시설물로 인해 사구의 침식이 발생하면서 붕괴우려도 나오 있습니다. 이곳은 구조된 바다거북과 인공번식한 바다거북(푸른바다거북, 매무리바다거북,붉은바다거북)의 새끼들이 방류되는 장소로도 유명하지만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는 과연 제대로 된 서식지로서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인지 바다로 나아간 바다거북이 알을 낳기 위해 돌아올 수 있는지 의문입니다. 인간과 자연의 공존 방법에 대한 깊은 고민이 필요한 곳이기에 이번 제주줍깅은 중문색달해수욕장에서 진행되었습니다. 또한 이곳은 생수천이 흘러들어 바다로 나가는 곳이기도 합니다. 용천수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캠페인도 병해하여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정화활동과 조사활동에는 갑자스런 비날씨로 많은 분들이 참여하지는 못했습니다. 총 14명의 시민과 활동가가 참여했습니다. 1시간 가량 진행된 활동을 통해 총 13.7킬로그램의 쓰레기를 수거할 수 있었습니다. 태풍 힌남노의 피해로 관광객이 부쩍 줄어든터라 주변에 흩어진 쓰레기는 많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작은 파편들이 많아 수거에 애를 먹어야 했습니다. 수거 이후에는 중문사구를 잘 보전하기 위해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할 것을 촉구하는 캠페인도 진행했습니다. 이번 활동을 통해 조사된 해양쓰레기 자료는 정리해서 10월 중 발표할 예정입니다.  제주도에 주요한 해안공간이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앞으로도 꾸준한 노력을 이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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