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천수조사 | 대정읍 일과리(2023년 3차)

관리자
발행일 2023-06-02 조회수 178



 
5월 산물조사는 서귀포시 대정읍 일과리 였습니다.
일과리(日果里)는 날씨가 화창한 날 아침 일찍 마을에서 동쪽을 바라볼 때 웅장하게 떠오르는 아침해(日)는 온마을에 희망과 용기와 근면성을 안겨주고 고요한 밤에 모슬봉에 걸려 있는 둥근 달은 잘 익은 먹음직스러운 열매를 연상한다 하여 주민들이 마을 이름을 해와 달에 비유해서 '날외'로 지었다고 하며 그후 한자표기화에 의해 뜻을 취하여 '일과리'라 했다 전해집니다. 대정지역의 중심부에 있다 하여 '큰동네'라 불리기도 했습니다. '알날외'와 '동날외'는 마을이 커져 분리되면서 부르던 이름으로 서기 1884년에 '알날외'를 일과리로, 동날외를 '동일리'로 분리하였으며, 그 후 행정편의상 일과1리와 일과2리로 나눠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일과리에는 11개소가 있는 것으로 확인 됩니다. 그 산물은 서림물빨래터, 서림물(여탕), 서림물(남탕), 서림족욕탕, 서림물빨래터2, 큰물, 서림절물, 할망물, 능개물, 장수원물, 가매물1·2입니다. 일과리를 대표하는 산물로는 단연 서림물입니다. 수량이 풍부하고 깨끗하고 맑아 제주의 3대 수원지 중의 하나로 손꼽히는데 이 샘의 주변에 수목이 울창하여 숲을 이루어 '서림'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 서림물빨래터 | 서귀포시 대정읍 일과리 903-1





– 용출상태 |  양호
– 관리상태 및 이용현황 | 양호/ 생활용으로 이용
– 집수시설 및 경계시설 유무 | 집수시설만 유
– 안내표지판 및 정비여부 | 안내표지판 무, 정비 무
[caption id="attachment_20864" align="aligncenter" width="1280"] 서림물은 제주의 3대 수원지 중 하나로 손꼽히는 물로 하루에 바다로 흘러들어가는 양이 무려 3만톤을 웃돌 정도이다. 그래서 일찍부터 모슬봉으로 끌어 올려 상수도로 사용하였으며, 육군제1훈련소 창설시 10만 대군의 훈련소 식수와 미군부대의 식수원으로 사용할 만큼 수질도 매우 좋은 물로, 미군부대의 식수원이었던 물은 반원형 군용막사와 함께 수원시설이 남아 있고 군부대의 소유로 관리되고 있다.[/caption]
 


  • 서림물(여탕) | 서귀포시 대정읍 일과리 903-1





– 용출상태 |  수도꼭지 시설을 해놓아 확인불가
– 관리상태 및 이용현황 | 방치 / 미이용
– 집수시설 및 경계시설 유무 | 집수시설, 경계시설 유
– 안내표지판 및 정비여부 | 안내표지판 유, 정비 유
[caption id="attachment_20865" align="aligncenter" width="1280"] 서림수원지 입구 서측에 집 형태로 만들어진 물통이 있다. 이들 모두 같은 물줄기인 대수물로 이 일대 주민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물이다. 이 산물은 능갱이물까지 이어지고 있어 같은 물줄기로 이 일대를 살린 산물이라 할 수 있다.[/caption]
 


  • 서림물(남탕) | 서귀포시 대정읍 일과리 903-1





– 용출상태 |  수도꼭지 시설을 해놓아 확인불가
– 관리상태 및 이용현황 | 방치 / 미이용
– 집수시설 및 경계시설 유무 | 집수시설, 경계시설 유
– 안내표지판 및 정비여부 | 안내표지판 유, 정비 유
[caption id="attachment_20866" align="aligncenter" width="1280"] 서림물 남탕은 여탕과 비슷한 구조로 되어 있다. 수도꼭지 시설을 해놓았으나 손잡이가 훼손되고 사용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caption]
 


  • 서림족욕탕 | 서귀포시 대정읍 일과리 903-1





– 용출상태 |  양호
– 관리상태 및 이용현황 | 방치 / 미이용
– 집수시설 및 경계시설 유무 | 집수시설, 경계시설 유
– 안내표지판 및 정비여부 | 안내표지판 무, 정비 유
[caption id="attachment_20867" align="aligncenter" width="1280"] 서림물(남탕)과 서림물빨래터2 사이에 있는 서림족욕탕은 실제로는 이 일대의 하나의 물줄기에서 오는 물이다. 서림족욕탕에는 녹조류가 끼어있어 관리가 필요해 보인다.[/caption]
 


  • 서림물빨래터2 | 서귀포시 대정읍 일과리 903-1





– 용출상태 |  양호
– 관리상태 및 이용현황 | 관리미흡 / 생활용
– 집수시설 및 경계시설 유무 | 집수시설, 경계시설 유
– 안내표지판 및 정비여부 | 안내표지판 유, 정비 유
[caption id="attachment_20868" align="aligncenter" width="1280"] 서림물빨래터2에서 나온 물이 모이는 물칸에는 담수어류가 서식하고 있었다.[/caption]
 


  • 큰물(구.서림물) | 서귀포시 대정읍 일과리 903-1





– 용출상태 |  좋음
– 관리상태 및 이용현황 | 양호 / 생활용
– 집수시설 및 경계시설 유무 | 집수시설, 경계시설 유
– 안내표지판 및 정비여부 | 안내표지판 무, 정비 무
[caption id="attachment_20869" align="aligncenter" width="960"] 큰물은 서부 지역에서 제일 물이 크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일명 큰서림물로 통칭되고 있으며, 바닷가 암반 틈에서 솟아나 흐르는 물로 한자식 표기로 대수(大水)라하며, 백중날 물을 맞으면 일 년 내내 병이 안생긴다는 풍습으로 서림에 와서 물을 맞았다고 한다. 현재는 바닷가 쪽으로 야외수영장으로 만들어 물놀이 장소로 변화하였으며, 옛 상수원 수원지였던 곳은 각종 개발과 농경지 등으로 수질이 악화되어 상수원으로 사용할 수가 없어 농업용 저수지를 개발하여 이용하려 하고 있다.[/caption]
 


  • 서림절물 | 서귀포시 대정읍 일과리 1374 대원사 내





– 용출상태 |  좋음
– 관리상태 및 이용현황 | 양호 / 생활용
– 집수시설 및 경계시설 유무 | 집수시설, 경계시설 유
– 안내표지판 및 정비여부 | 안내표지판 무, 정비 무
[caption id="attachment_20870" align="aligncenter" width="960"] 대원사 내 왼편 용왕당 아래 자리잡은 절물은 이 일대의 하나의 물줄기에서 갈라져 나왔을 것으로 추정되며, 대원사가 고려시대때부터 있었던 것으로 보아 상당히 오랜 기간 이 일대 마을과 절을 살리는 산물이었을 것이다.[/caption]
 


  • 할망물 | 서귀포시 대정읍 일과리 1303-7





– 용출상태 |  양호
– 관리상태 및 이용현황 | 양호 / 생활용
– 집수시설 및 경계시설 유무 | 집수시설, 경계시설 유
– 안내표지판 및 정비여부 | 안내표지판 유(훼손됨), 정비 유
[caption id="attachment_20871" align="aligncenter" width="1280"] 서림수원지 서측 대수동 경로당 입구에 있는 할망물은 산육과 육아의 수호신인 ‘삼승할망’을 뜻하는 원지소에 있는 산물로 이곳에서 민물새우를 잡아다가 출산이 임박한 임산부에게 먹이고 이 산물을 마시면 출산시 고통을 덜어주어 순산한다는 속설이 전해져 오는 물로 마을 토신제를 지닐 때 사용하는 물이다. 이 산물 입구에 식수 전용 통과 빨래통이 분리되어 있으며, 빨래터는 안쪽에 있다. 그런데 최근에 산물 담장을 정비하면서 일부 개조되었다.[/caption]
 


  • 능개물(능갱이물) | 서귀포시 대정읍 일과리 1291-4





– 용출상태 |  미미
– 관리상태 및 이용현황 | 방치 / 미이용
– 집수시설 및 경계시설 유무 | 집수시설, 경계시설 유
– 안내표지판 및 정비여부 | 안내표지판 무, 정비 유
[caption id="attachment_20872" align="aligncenter" width="1280"] 서림물에서 300미터 떨어진 서측 바닷가에는 능갱이물(능개물)이란 산물이 있다. 이 물은 대수동 앞 바닷가 일대에 펼쳐진 자연 암석지대 용암빌레(너럭바위의 제주어) 틈에서 솟으며, 두 개의 물통에서 차갑고 투명한 맛이 일품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콘크리트벽으로 정비하면서 옛 모습을 완전히 잃게 되었다.[/caption]
 


  • 장수원물(웃동당물) | 서귀포시 대정읍 일과리 1291-4





– 용출상태 |  고갈
– 관리상태 및 이용현황 | 방치 / 미이용
– 집수시설 및 경계시설 유무 | 집수시설, 경계시설 유
– 안내표지판 및 정비여부 | 안내표지판 유, 정비 유
[caption id="attachment_20873" align="aligncenter" width="1280"] 일과리의 장수원 바닷가는 목욕탕을 연상시키는 움푹 팬 물웅덩이가 있고 이 웅덩이 안에는 항상 맑은 물이 고여 예부터 구늪통이라 하는 용암빌레에 형성된 대표적인 소금산지로 여기에는 소금을 만들 때 긴요하게 사용하던 산물이 여러 군데서 솟고 있어 이들 산물을 장수원물이라 통칭하고 있다. 장수원은 생수가 나오는 곳이 수십 군데가 되어 장수원이라 칭하고 상측에는 웃동당물, 하측에는 알아기물 등 여러 가지 명칭이 있는데, 이 산물들은 간조에서 만조로 변할 때 담수가 풍부하게 솟는 특징을 갖고 있어 바닷물이 올라 올때는 바닷쪽 알아기물부터 차츰차츰 올라와서 만조가 되면 웃동당물만 남게 되어 주민들의 식수는 물론 제사때 아침 해가 뜨기 전에 장수원에 가서 물을 떠다가 제사를 지내던 물이다.[/caption]
 


  • 가매물1 ·2 | 서귀포시 대정읍 일과리 1136-11





– 용출상태 |  양호
– 관리상태 및 이용현황 | 방치 / 미이용
– 집수시설 및 경계시설 유무 | 경계시설 유
– 안내표지판 및 정비여부 | 안내표지판 유(훼손), 정비 무
[caption id="attachment_20874" align="aligncenter" width="1280"] 앞쪽부터 가매물1, 가매물2이다. 웃동당물에서 서측 하부 70미터 지점에 가매물이 두군데서 솟고 잇는데, 가매물은 원래 자연상태의 구늪통인데 최근에 원형의 돌담 형태로 정비가 되었다. 마을사람들이 가매물이라 부르는 의미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가매’는 ‘가메’의 변음으로 머리의 쌍가마와 같이 산물이 나란히 있어 가매물이라 부른다고도 하고 구늪통이 가마솥과 같이 둥글다고 하여 가매물이라 부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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