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8대 도의회는 비양도 케이블카 환경영향평가 동의안을 처리하지 마라

관리자
발행일 2010-06-14 조회수 105


[성명]8대도의회_비양도케이블카_처리말라(100614).hwp





성 명 서






[8


대 도의회 마지막 임시회 안건에 대한 성명


]



8


대 도의회는 비양도 관광케이블카 개발사업의




환경영향평가 협의내용 동의안을 처리 하지 마라



 





이번 수요일


(16



)


부터


8


대 도의회의 마지막 회의인 제


270


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임시회가 열린다


.


심의될 안건 중에는 제주도의 자연환경을 훼손하고


,


주민들의 반발을 불러일으키는 개발사업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협의내용 동의안들이


3


개 상정되어 있다


.





만약 도의회에서 이 개발사업 동의안을 모두 통과처리 시킨다면


,


임기가 보름밖에 남지 않은 김태환 도지사의 마지막 개발사업 허가를 도와주는 것이 된다


.



 





상정된 안건 중 문제가 가장 심각한 것은 비양도 관광케이블카 개발사업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협의내용 동의안이다


.



 





환경영향평가 심의과정에서는 주민동의 여부


,


일제시대 버려진 대량 폭발물의 처리문제


,


절대보전연안의 해제 문제


,


경관관리계획에 대한 적용여부


,


동굴조사의 신뢰성 여부 등이 문제로 지적되었다


.





한림읍 이장단협의회에서도 자연환경 훼손과 마을 간의 갈등발생을 이유로 이 사업에 대해 승인 유보해줄 것을 요청하는 진정서를 도의회에 제출하기도 했다


.








결국 지난


3


월 열린 제


269


회 도의회 임시회에서는 자연경관 사유화


,


경관 가이드라인 부재 등 여러 문제점이 지적되어 이 사안에 대해 심사보류 결정을 내렸다


.


그리고 아직까지 그 문제점은 해결되지 않고 있다


.


더욱이 우근민 도지사 당선자는 비양도 케이블카 개발사업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이다


.






따라서 이번 임시회에서 비양도 케이블카 개발사업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협의내용 동의안을 통과 시키는 것은 도민 누구도 납득할 수 없는 일이 될 것이다


.





한편 이번 임시회에서는 비양도 관광케이블카 개발사업 뿐 아니라 다른


2


개의 개발사업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협의내용 동의안도 상정되어있다


.



 





먼저 안덕면 동광리에


27


홀 골프장을 짓는 블랙나이트 리조트 조성사업은 환경영향평가 본안 심의과정에서 골프장


9


홀이 추가되는 부지



422,415m


2



에 대한 투수성 지질구조를 환경단체와 공동으로 재조사할 것을 조건부로 동의되었다


.





그러나 이 사업자는 영산강유역환경청 및 제주특별자치도가 환경영향평가 초안에 대한 검토의견에서



제주지역 곶자왈의 특성에 대해 잘 알고 있는 환경단체가 반드시 참여하여 정밀한 재조사를 하라



고 요구했으나


,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


.


따라서 사업자가 환경영향평가 본안에 대한 동의 조건을 제대로 이행했는지 철저한 심의가 필요하다


.



 





다음으로 제주워터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환경영향평가 협의내용 동의안도 상정되어 있다


.


이 안건과 관련하여 지역주민들은 도의회를 찾아가 공청회 개최를 요구하였으나


,


아직까지 이행되지 않았다


.


또 환경영향평가 심의회의에서도 지역주민이 찾아와 지하수 고갈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였다


.


따라서 이 개발사업으로 영향을 받는 지역주민에 대한 충분한 설득과 완벽한 동의를 거쳤는지 꼼꼼히 검토해야 한다


.



 





위와 같은 환경영향평가 협의내용 동의안에 더해 이번 임시회에는



제주특별자치도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조례안



도 상정되어 있다


.


그러나 이 조례안은 기존에 이미 다 구성된 녹색성장위원회와 지방녹색성장계획을 사후적으로 승인하는 소급입법이 될 것이기 때문에


,


그 핵심 내용에 대해서도 면밀히 검토하기 바란다


.









8


대 도의회는 이러한 지적사항을 바탕으로 오는 수요일부터 열리는 마지막 회의에서


6.2


지방선거에서 드러난 민심을 잘 살펴서


,


이번에 상정된 각종 개발사업 등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협의내용 동의안들에 대해 철저히 검토해 부당한 개발사업에 대해서는 처리하지 않음으로써


,


제주도의 자연환경 보전을 위해 마지막 노력을 다하기를 바란다


.



 



2010



6



14




 



제주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


(


윤용택



현복자



오영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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