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527]]2023 제주줍깅 3차 캠페인

관리자
발행일 2023-05-30 조회수 92

지난주 토요일 제주줍깅 3차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제주줍깅에는 날씨요정이 항상 함께하고 있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꼭 줍깅이 끝나면 비가 내리곤 합니다. 물론 이 날씨요정은 오로지 비날씨만 막을 수 있고 바람, 폭염, 혹한은 막을 수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어째든 비를 피해 활동을 할 수 있어 참 좋았습니다. 이번 제주줍깅은 제주시 서쪽지역인 한경면 고산리 해변에서 진행을 했습니다. 금요일부터 시작된 지질트레일행사로 주변에 해안쓰레기 수거가 어느정도는 진행된 상황이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양의 해안쓰레기를 목격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많은 해안쓰레기를 수거하기 위해 한달음에 달려와주신 17명의 시민여러분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인근에 차귀도 포구가 있고 주변에서 조업이 종종 있는 곳이다 보니 아무래도 어선에서 버려진 쓰레기가 종종 눈에 띄었습니다. 그리고 중국에서 넘어온 쓰레기도 곳곳에서 보였는데요. 이쪽은 중국에서 넘어오는 쓰레기가 걸리는 중요한 지역중에 한 곳입니다. 계절풍에 따른 해류변화가 본격화되는 시점이다보니 앞으로 더 많은 중국 쓰레기가 보이게 될것입니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어째든 국내에서 버려진 쓰레기 더 많은 것이 현실입니다. 그만큼 우리의 노력이 절실하다는 지표입니다.


이번 제주줍깅은 매번 하는 선박쓰레기 해양투기 근절 대신 해양포유류 보호를 위한 캠페인으로 대신했습니다. 오는 5월 31일이 바다의 날인데요. 바다의 날에 해양포유류 보호를 위해 정부가 더욱 노력해달라는 메시지를 내보내기 위해 전국의 환경운동연합이 함께 플로깅을 진행했습니다. (참여단체 : 인천환경운동연합,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 마산창원진해환경운동연합, 목포환경운동연합, 여수환경운동연합, 울산환경운동연합, 포항환경운동연합, 제주환경운동연합, 중앙사무처) 우리나라에는 제주남방큰돌고래와 점박이물범 등 35종의 해양포유동물이 서식하고 있지만, 매년 그물과 쓰레기로 인해 죽거나 부상 당하는 일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에 전국환경운동연합 차원에서 시민들과 해양포유동물을 위한 “고래를 위한 바다” 캠페인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caption id="attachment_20838" align="aligncenter" width="2560"] 이 현수막만 보면 이것이 무엇인지 미스테리하겠지만 그 결과물을 보면 수긍하게 될겁니다. 보도자료로 공유할께요.[/caption]
이날 1시간 동안 수거한 쓰레기는 64킬로그램이었습니다. 앞서 언급한데로 주로 밧줄 등의 어구가 수거됐습니다. 다소 가파른 계단을 오르내리며 해양쓰레기를 옮겨주신 참가자 여러분 고생 많으셨습니다. 나눠드린 수입맥주병을 재활용한 컵에 시원한 음료로 피로를 달랬으리라 기대합니다. 다음 4차 캠페인은 8월말 다시 진행될 예정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하반기 제주줍깅 보도자료를 통해 알려드릴께요. 그때도 많이 많이 참여해주세요.  🙂


Attachments

Comment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