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513]2023 제주줍깅 2차 캠페인

관리자
발행일 2023-05-15 조회수 160

지난주 토요일 제주줍깅 2차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요즘 엘니뇨가 한달 빠르게 발달하고 있어 날씨가 종잡을 수 없는 상황인데요. 그래서 비가 안 올것으로 예보된 날이 었지만 비가 오락가락하며 굳은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이렇게 날씨가 좋지 않았음에도 무려 56명의 시민여러분이 제주줍깅에 함께해 주셨습니다. 이번 제주줍깅은 제주시 내도동 알작지해변에서 진행을 했는데요. 지난 답사에 비해 보이는 쓰레기는 줄어 들었지만 곳곳에 많은 담배꽁초와 파편쓰레기는 많이 발견되었습니다. 담배꽁초 투기에 대한 문제제기와 시민인식이 높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흡연자의 인식은 높아지지 않은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 컸습니다.


내도동 알작지에도 갯메꽃 등 염생식물이 푸른 생명력을 꽃 피우고 있었습니다. 빈번한 공사로 주변 식생이 많이 망가진 상황이었지만 그자리를 여전히 지키며 질긴 생명력을 이어가는 염생식물들의 모습을 보며 더욱 환경을 보전하기 위해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참고로 갯메꽃이 활짝 핀 공간을 지나실 때는 가급적 꽃들을 밟고 지나가는 일은 없었으면 합니다. 식물이 꽃을 피우는 것은 곧 번식을 의미하고 생명을 이어가려는 노력이니깐요. 그 노력을 짓밟아서는 안되겠죠? 특히 염생식물이 블루카본으로 각광 받으며 온실가스 감축에 중요하다고 하니깐 더 아껴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제주줍깅 참가자들은 꽃을 피해가며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1시간 동안 수거한 쓰레기는 33킬로그램이었습니다. 주로 작은 담배꽁초들을 수거했는데 이 정도의 쓰레기가 모아졌다는 것은 정말 심각한 상황을 보여준다 하겠습니다. 담배꽁초 투기는 육지든 해안이든 바다든 절대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그리고 이날 마무리는 1차 캠페인과 마찬가지로 선박에서 바다로 쓰레기를 투기하지 말자는 메시지로 끝을 맺었습니다. 그리고 참여해 주신 분들께 지난 1차 캠페인에서 나눠드린 수입맥주병을 재활용한 컵을 선물해 드렸습니다. 다음 캠페인은 5월 27일 토요일에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해변에서 진행됩니다. 다음 캠페인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리고요. 혹시 추가 참여 관련한 연락은 사무처(064-759-2162)로 문의 주세요. 🙂


Attachments

Comment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