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핵·기후위기 제주행동 긴급성명]일본 정부는 핵오염수 해양투기 당장 멈춰라!

관리자
발행일 2023-08-22 조회수 161


핵오염수 해양투기는 명백한 국제범죄다!
일본 정부는 핵오염수 해양투기 당장 멈춰라!



일본 정부가 오늘 각료회의를 열어 8월24일을 시작으로 후쿠시마 핵오염수를 바다에 투기하겠다고 결정했다. 우리의 바다가, 뭇생명들의 터전이 지금 막대한 방사능 오염을 눈앞에 두고 있다. 태평양에 대한 방사능 오염을 막을 시간이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이번 일본 정부의 핵오염수 해양투기 결정은 어떠한 이유로도 납득할 수 없는 테러의 선언이다. 핵오염수 해양투기는 과학적으로 안전하지도 않을뿐더러, 국제법에 부합하지 않으며, 환경정의를 정면으로 거스르고, 인류공동체의 지속가능성을 갉아 먹는 행위다. 더군다나 이로 인해 기후위기 대응의 핵심인 생물다양성 보전에 가장 중심지역인 바다생태계가 황폐화될 것이며 인류를 포함한 지구 생명체 모두에게 돌이킬 수 없는 막대한 재앙이 초래될 것이다.
일본 정부의 이와 같은 패악에 깊이 분노하며 우리는 모든 역량을 동원해 해양투기 행위를 막아내기 위한 행동에 나설 것이다. 일본 정부가 멈추지 않는다면 우리는 모든 지구시민과 연대해서 일본 정부의 반환경, 반인권, 반생명적인 결정을 알려내고 일본 정부 내각의 정치인들을 국제적 환경파괴를 일으킨 범죄자로 심판받게 만들 것이다.
윤석열 정부에게 촉구한다. 일본 정부의 패악을 이대로 방치한다면 결국 핵오염수 해양투기의 공범임을 인정하는 셈이다. 지금 당장 일본 정부에 핵오염수 해양투기 중단을 요구하고, 국제해양법재판소에 제소하라!
오영훈 도정에게 촉구한다. 핵오염수 해양투기를 막을 방법이 없다는 무책임한 말은 그만두고 당장 주제주일본국 총영사를 초치해 엄중 항의하라! 또한 지금 당장 핵오염수 해양투기를 반대하는 도민들과 연대해 윤석열 정부에 국제해양법재판소 제소를 강력히 요구하는 성명을 채택하고 즉각 전달하라!
제주도의회와 제주지역 3인의 국회의원들도 정부와 제주도정이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역량을 발휘해야 한다. 눈앞에 막대한 재앙이 다가오는데 손을 놓고 있는다면 도민사회는 반드시 이에 대한 정치적 책임을 물을 것이다.
해양투기 이후에 우리나라 수산물의 안전을 걱정하고 어민피해를 걱정하는 것은 소 잃고 외양간을 고치는 것과 다르지 않다. 정부, 제주도정, 국회, 제주도의회가 지금 당장 움직이고 행동해야 한다. 제주도민의 삶터인 바다에서 제주도민을 쫓아내는 패악을 막아내는 것이 지금 우리 모두가 해야 할 일이다. 우리는 일본 정부가 핵오염수 해양투기를 중단할 때까지 끊임없이 저항하고 또 저항할 것이다. 우리는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끝.

탈핵·기후위기 제주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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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핵오염수_성명서_2023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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