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천수 조사(11차) | 금능리, 협재리 일대

관리자
발행일 2022-11-21 조회수 115



2022년 마지막 용천수 조사를 다녀왔습니다.
올해는 애월읍과 한림읍 일대 용천수를 조사하였고,
오늘은 한림읍의 끝자락인 협재리와 금능리의 산물을 다녀왔습니다.
금능과 협재는 많은 분들이 여름철 해수욕을 위해 찾는 곳이기도 한데요,
비양도를 지척에 두고 있는 이 곳의 산물들도
빼어난 경관으로 많은 분들에게 알려주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아름다웠던 협재와 금능의 산물을 소개합니다.
 
1. 돈물깍(장수곶물) | 제주시 한림읍 금능9길 10-1 앞
[caption id="attachment_20079" align="aligncenter" width="640"] 용암바위 아래의 용암경계부에서 솟는 돈물깍[/caption]


  • 용출상태 : 용출 좋음


  • 특징 : 작은 언덕을 형성하는 용암바위 밑 궤(동굴) 같이 생긴 용암경계부에서 물이 솟아나고 있다. 산물 주위의 용암바위를 포함하여 사각형태의 돌담을 쌓아 보호하고 있다. 많은 양의 물이 용출되는 것은 아니지만 꾸준한 양으로 용출하고 있다. 보호시설안에 의자형태의 물 턱을 만들어 놓은 것이 특징이다.





 


  1. 소원알물(사은이알물) | 제주시 한림읍 금능길 77





[caption id="attachment_20080" align="aligncenter" width="640"] 용출양이 미미한 소원알물[/caption]


  • 용출상태 : 용출 미미


  • 특징 : 소원알물은 바다 끝 암반인 빌레(너럭바위의 제주어)에 둥그랗게 반원 형태의 돌담을 쌓아 있는데 과거 목욕 등 생활용으로 사용했던 물이다. 사온이라는 뜻은 정확하지 않으나 물이 소원(갯담)으로 흘러가기 때문에 붙여진 것으로 추정된다.  돌담 안에 의자형태의 물 턱을 만들어 놓았으며, 육안으로 용출되는 것이 확인되지 않았고, 고여 있는 형태였다.





[caption id="attachment_20083" align="aligncenter" width="640"] 소원알물 앞 조간대의 물수리.[/caption]
 
 


  1. 매치물 | 제주시 한림읍 협재1길 9





[caption id="attachment_20081" align="aligncenter" width="640"] 협재리 중앙동의 산물이었던 매치물[/caption]


  • 용출상태 : 용출 양호


  • 특징 : 협재리 중앙동에 있는 산물로, 예전에 이곳에 멸치가 많이 몰려와서 멸치(멜치)물이었다가 매치물로 바꾸어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중앙동 사람들의 식수, 빨래, 목욕에 사용하였다. 현재의 모습은 2013년에 부채꼴 비슷한 삼각형의 형태로 정비된 모습이다. 밀물 때는 산물통 전부가 물에 잠긴다.





 


  1. 알물 | 제주시 한림읍 협재1길 17-1





[caption id="attachment_20082" align="aligncenter" width="640"] 암반과 모래가 섞인 조간대에서 용출하고 있던 알물[/caption]


  • 용출상태 : 용출 양호


  • 특징 : 매치물에서 조간대를 따라 동쪽으로 80미터 지점에 알물이라는 산물이 있다. 알물은 돌담과 같은 보호시설없이 암반 조간대에서 용출하였고, 용출양이 육안으로 확인될 만큼 적지 않았다.





[caption id="attachment_20084" align="aligncenter" width="640"] 알물 앞 조간대를 찾은 왜가리. 조간대의 산물은 담수와 바닷물과 만나 작은 어류와 같은 먹이원이 풍부하다.[/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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