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17]제30차 제주환경운동연합, 제17차 (사)제주환경교육센터 정기총회

관리자
발행일 2023-02-20 조회수 154


지난 17일 오후 7시 민주노총 제주본부에서 우리 단체와 부설 전문기관 (사)제주환경교육센터의 정기총회가 열렸습니다.  이번 정기총회는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많은 회원이 참여하는 대면 회의로 진행되어 다채로운 의견이 공유되고 회원과 단체간의 유대관계를 다시금 확인하고 회복하는 뜻깊은 총회가 되었는데요. 다시 한 번 총회를 찾아주신 회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 총회를 통해 우리 단체는 새 정부가 들어서고 우리사회의 민주주의와 환경정책후퇴가 심화되고 있다는 판단과 더불어 각종 환경문제가  더욱 극심해질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또한 문재인 정부에서 추진됐던 대표적인 난개발 토건사업인 전국의 신공한 건설계획이 강하게 추진되면서 제2공항에 대한 강행추진 논란도 더욱 커질 것이라고 진단했는데요. 이로 인해 기후위기 대응, 재생가능에너지로 확대, 자원순환 정책 등 환경정책의 위기가 더욱 노골화 될 것이라 봤습니다.



[caption id="attachment_20355" align="aligncenter" width="2560"] 총회 의장을 맡은 김민선 공동의장[/caption]

이런 상황에 오영훈 도정 역시 도민사회의 기대와는 다르게 이렇다 할 환경정책을 추진하지 않으면서 산재한 환경과제를 풀거나 보전정책을 내세우는 것 등에 기대만큼의 결과는 없는 상황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올해 제주도정의 정책 방향과 기조는 작년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기에 환경정책의 변화를 기대하는 도민사회의 아쉬움이 크다고 봤는데요.



이에 따라 우리 단체는  환경보전을 위한 정부와 제주도정의 정책 변화를 목표로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로 결의했습니다. 먼저 지난해부터 중점사업으로 추진해 왔던 해양생태계 보전사업을 올해도 중점적으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올해는 제주도에 신규 해양보호구역을 지정하는 성과를 마련하기 위해 보다 강화된 활동을 추진하기로 결의했는데요. 그리고 현재 제주도의 습지 보전관리 대상에서 제외된 하천습지의 환경적 가치를 알리고, 관리대상에 포함되도록 하천습지 보전 프로젝트를 새롭게 시작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또한 코로나19로 회원과 단체간의 느슨해진 관계를 회복하고 참여를 활성화해 환경운동을 위한 조직적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활동도 중점적으로 진행하기로 결의했습니다.



[caption id="attachment_20356" align="aligncenter" width="2048"] 지난 한해 고생한 활동가와 자원활동가들이 인사하고 있다[/caption]

이외에도 용천수 보전운동을 지속해 나가며, 제주도의 기후위기 대응정책개선을 위한 제주도 기후변화적응대 이행평가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또한 일회용컵 보증금제도가 제주도에서 시범사업으로 추진되는 것에 대한 모니터링과 일회용 플라스틱의 퇴출을 위한 대중캠페인도 진행할 예정이고, 지난해 재판부의 법리적 오해와 오류로 인해 패소한 오등봉공원 지키기 공익소송의 항소에 철저히 대비하여 승소로 귀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제2공항 백지화는 물론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하여 제주도의 주요 환경 현안과 의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한다는 방침도 확정했습니다.



[caption id="attachment_20358" align="aligncenter" width="2048"] 강석반 회계감사가 회계감사 결과를 보고하고 있다[/caption]

부설 전문기관인 (사)제주환경교육센터는 환경교육이 기후변화, 에너지, 미세먼지, 해양오염 등의 환경문제를 통합적으로 탐구하는 교육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확인하며 전 지구적 환경위기가 지역적 환경재난으로 나타나는 현재의 환경문제를 이해하고 대응하기 위한 생태적 전환 교육에 힘쓰기로 결의했습니다. 특히 기존 아동 대상으로 집중된 교육역량을 청소년과 성인에 맞는 생애주기별 환경교육프로그램 운영으로 체계화하는 한편, 환경도서 발간사업을 통해 차별화된 환경교육 전문기관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입니다.



[caption id="attachment_20359" align="aligncenter" width="2560"] 우수회원상을 시상한 윤미주,전고은, 조영애 회원[/caption]

이렇게 지난 사업에 대한 평가와 올해 사업에 대한 확정, 결산안과 예산안에 대한 확정을 마치고 조직개편도 이어졌는데요. 고성식, 곽순희, 김순영, 장병학 회원이 새롭게 집행위원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그간 회계감사를 맡아주셨던 강석반 감사께서 임기만료로 자리를 떠나게 되셨고, 이 자리에 이승록 세무사께서 함께 해주시기로 하였습니다.



[caption id="attachment_20360" align="aligncenter" width="2560"] 회계감사 임기가 만료된 강석반 회원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caption]

올해 우수회원상은 부설 전문기관 (사)제주환경교육센터의 자원활동가로 환경교육에 힘써주신 윤미주, 전고은 회원과 우리 단체 용천수 조사모임에 참여하여 제주도의 환경보전에 힘써주신 조영애 회원에게 시상이 이뤄졌습니다. 또한 2010년부터 우리 단체 회계감사를 맡아 단체의 체계적이고 투명한 회계처리가 정착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신 강석반 회원에게는 공로패가 수여되었습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올해도 제주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그리고 지구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더욱 분발하겠습니다. 환경파괴와 난개발로부터 자연과 생태계를 지켜내기 위한 싸움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회원 여러분,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지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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