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도민의 분노 보여준 311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 반대행진

관리자
발행일 2023-03-13 조회수 173


도민의 분노 보여준 311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 반대행진



“도민 150여명 모여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 반대 외쳐”
“어린이·청소년 참가 많아, 미래세대의 불안 단적으로 보여줘”



일본 후쿠시마 핵발전소 폭발 12주기인 지난 3월 11일 제주시청에서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를 반대하고 분노하는 도민들이 모여 ‘311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 반대행진’을 진행하였다. 이날 반대행진은 오후 2시 30분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 반대 피켓을 만드는 사전행사를 시작으로 발언과 선언문낭독, 그리고 행진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반대행진에는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세대가 모여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 문제가 전세대에 걸쳐 막대한 피해를 입히는 문제라는 사실을 실감하게 했다. 특히 어린이·청소년 참가자가 많아 이들이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에 굉장한 불안과 공포를 느끼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사전행사로 진행된 핵오염수 해양투기 반대 피켓 만들기에는 삼삼오오 모여 앉은 참가자들이 주최 측에서 준비한 박스 위에 ‘바다에서 계속 헤엄치고 싶어요 바다는 우리 모두의 것이에요’, ‘후쿠시마 핵오염수 안돼! 밥상을 지키자!’,‘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폐기, 우리의 미래를 버리는 것’, ‘일본 양심 바다에 버렸다’, ‘방사능 오염수가 30년 동안 콸콸콸’등과 같이 각자의 주장을 담은 문구로 피켓을 만들며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에 대한 분노를 가감없이 표현했다.




본격적인 반대행진에 앞서 일본 정부의 후쿠시하 핵오염수 해양투기 계획을 규탄하고 이에 대해 무기력하고 무책임한 대응을 이어가고 있는 윤석열 정부와 오영훈 도정을 비판하는 발언도 이어졌다. 후쿠시마 핵발전소 폭발 현장을 취재하여 기록한 권철 다큐멘터리 사진작가는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가 터질 당시 아이가 100일째 되는 날이었다. 그 이후 일본 생활을 정리하고 제주로 왔다”며 “핵오염수를 바다에 버리는 일본의 행위는 그야말로 파렴치한 행동이다.”라고 일본 정부를 강하게 규탄했다. 이어 핵오염수 해양투기로 직접적인 건강피해를 감당해야 하는 김은아 월정리 해녀는 “올해 초 마을 어촌계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교육이 있어 우연히 들어갔는데 핵오염수 해양투기 문제를 수산업종사자들에게 알리고 막아낼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기보다 사후에 보상을 어떻게 지원할 것이냐에 대한 교육을 하는 어처구니없는 행정을 보았다”며 오영훈 도정의 안일한 대응을 규탄했다. “직장생활을 그만두고 어머니를 따라 물질을 시작한 지 5년 정도 됐는데 앞으로 10년 20년 계속 물질을 하며 내 가족을 지키고 바다를 지키며 살고 싶다”며 오영훈 도정이 보다 강력한 대응에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끝으로 발언에 나선 정근효 제주청소년기후평화행진 단장은 “최근 핵오염수 투기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는 윤석열 대통령과 오영훈 도지사의 모습을 보며 정치에 대한 혐오가 생긴다”며 “시민들을 대변해줘야 하는 것이 정치라고 생각한다. 윤석열 대통령과 오영훈도지사는 핵오염수 핵오염수 해양투기에 대한 사후 대책만 세울 것이 아니라 사전에 막기 위해 강력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강태엽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제주지역본부 조직부장과 강정연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제주도연합 회원과 장어진 제주여민회 활동가가 ‘311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 반대 선언문’을 공동으로 낭독하고 제주시청에서 제주소방서 사거리까지 반대행진을 진행했다. 반대행진에 참여한 150여명의 참가자들은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핵오염수 투기 철회하라!’,‘핵오염수 해양투기 방조하는 윤석열 정부 규탄한다!’ ‘오영훈 지사는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 적극 대응하라!’등의 구호를 외치며 일본 정부의 핵오염수 해양투기 중단과 윤석열 정부와 오영훈 도정의 강력한 대응을 거듭 촉구했다.




이번 반대행진을 조직한 탈핵·기후위기 제주행동 김정도 실행위원장은 “이번 반대행진은 이어질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 반대행동의 서막일 뿐이다”라며 “보다 많은 도민들이 참여하고 목소리를 하나로 모을 수 있는 범도민대응기구를 만들고 다양하고 강력한 반대행동을 조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끝.




탈핵·기후위기 제주행동



곶자왈사람들, 노동당제주도당, 노무현재단 제주위원회, 시민정치연대 제주가치, 양용찬열사추모사업회,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제주지역본부,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제주도연합, 정의당제주도당, 제주녹색당, 제주아이쿱소비자생활협동조합, 제주여민회, 제주여성인권연대, 제주특별자치도친환경농업협회, 제주평화인권센터, 제주환경운동연합, 진보당제주도당, 한라아이쿱소비자생활협동조합, 한살림제주소비자생활협동조합(이상 가나다순, 19개단체)



311후쿠시마핵오염수반대행진_사후보도자료_20230313
후쿠시마핵오염수_해양투기반대행진_선언문_2023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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