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제주환경운동연합 정기총회 개최, 올해 사업 확정

관리자
발행일 2023-02-20 조회수 97


제주환경운동연합 정기총회 개최, 올해 사업 확정



“해양생태계 보전운동 및 하천습지 보전 프로젝트 중점사업으로 채택”



제주환경운동연합과 부설 전문기관 (사)제주환경교육센터가 지난 2월 17일(금) 정기총회를 열고 2023년 사업계획을 확정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이번 정기총회는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많은 회원이 참여하는 대면 회의로 진행되어 다채로운 의견이 공유되고 회원과 단체간의 유대관계를 다시금 확인하고 회복하는 뜻깊은 총회가 되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새 정부가 들어서고 우리사회의 민주주의와 환경정책후퇴가 심화되고 있다며 각종 환경문제가 극심해질 것으로 평가했다. 또한 문재인 정부에서 추진됐던 대표적인 난개발 토건사업인 전국의 신공한 건설계획이 강하게 추진되면서 제2공항에 대한 강행추진 논란도 더욱 커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로 인해 기후위기 대응, 재생가능에너지로 확대, 자원순환 정책 등 환경정책의 위기가 더욱 노골화 될 것이라 판단했다.



이런 상황에 오영훈 도정 역시 도민사회의 기대와는 다르게 이렇다 할 환경정책을 추진하지 않으면서 산재한 환경과제를 풀거나 보전정책을 내세우는 것 등에 기대만큼의 결과는 없는 상황이다. 올해 제주도정의 정책 방향과 기조는 작년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기에 환경정책의 변화를 기대하는 도민사회의 아쉬움이 크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제주환경운동연합은 환경보전을 위한 정부와 제주도정의 정책 변화를 목표로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로 결의했다. 먼저 지난해부터 중점사업으로 추진해 왔던 해양생태계 보전사업을 올해도 중점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올해는 제주도에 신규 해양보호구역을 지정하는 성과를 마련하기 위해 보다 강화된 활동을 추진하기로 결의했다. 그리고 현재 제주도의 습지 보전관리 대상에서 제외된 하천습지의 환경적 가치를 알리고, 관리대상에 포함되도록 하천습지 보전 프로젝트를 새롭게 시작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코로나19로 회원과 단체간의 느슨해진 관계를 회복하고 참여를 활성화해 환경운동을 위한 조직적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활동도 중점적으로 진행하기로 결의했다.



이외에도 용천수 보전운동을 지속해 나가며, 제주도의 기후위기 대응정책개선을 위한 제주도 기후변화적응대 이행평가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일회용컵 보증금제도가 제주도에서 시범사업으로 추진되는 것에 대한 모니터링과 일회용 플라스틱의 퇴출을 위한 대중캠페인도 진행할 예정이다. 그리고 지난해 재판부의 법리적 오해와 오류로 인해 패소한 오등봉공원 지키기 공익소송의 항소에 철저히 대비하여 승소로 귀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제2공항 백지화는 물론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하여 제주도의 주요 환경 현안과 의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한다는 방침도 확정했다.



부설 전문기관인 (사)제주환경교육센터는 환경교육이 기후변화, 에너지, 미세먼지, 해양오염 등의 환경문제를 통합적으로 탐구하는 교육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확인하며 전 지구적 환경위기가 지역적 환경재난으로 나타나는 현재의 환경문제를 이해하고 대응하기 위한 생태적 전환 교육에 힘쓰기로 결의했다. 특히 기존 아동 대상으로 집중된 교육역량을 청소년과 성인에 맞는 생애주기별 환경교육프로그램 운영으로 체계화하는 한편, 환경도서 발간사업을 통해 차별화된 환경교육 전문기관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정기총회 결과에 대해 김민선 공동의장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환경정책의 후퇴가 노골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제주도는 제2공항 갈등이 다시금 폭발하는 상황이다. 그만큼 환경을 지키기 위한 노력이 더욱 절실한 2023년이다. 회원과 시민과 함께 제주도의 지속가능성 나아가 지구의 지속가능성을 만들어나가기 위한 강력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3. 02. 20.



제주환경운동연합(김민선·정봉숙)




2023총회결과_2023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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