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넘은 경관 마케팅, 개발만능주의 부를 뿐

관리자
발행일 2011-04-21 조회수 159


도넘은_경관마케팅__개발만능주의_부를_뿐(1).hwp




<논  평>






도넘은 경관 마케팅


,


개발만능주의


부를





N7W 7


대 경관 선정 투표 동원 중에도 경관 훼손 공사 진행



 



 


세계


7


대 경관 선정투표를 주도하는 민간재단 뉴세븐원더스


(new7wonders)


의 상업성이 국내에서도 비판 받고 있는 가운데 제주에서 선정을 기원하는


D-200


행사와 이 재단의 월드투어가


24


일 세계자연유산 지구인 성산일출봉에서 진행된다


.





특히 민간에게 추진권한을 넘기겠다던 제주도는 세계자연유산관리팀 산하에


7


대 경관 유치팀을 만들어 추진위원회 행


·


재정적 업무를 사실상 도맡아 자연유산인 성산일출봉 입장료를 무료화하고 세계무형문화유산 공연과 해상 퍼레이드를 준비했다


.




우리는 지난해


12


월 이 재단이 추진하는 상업적 이벤트에 불과한 세계


7


대 자연경관 선정에 제주도가


20


여억 원의 예산을 편성해 예산과 행정력 낭비를 우려한바 있다


.


실제 공무원 동원


,


행정 업무 전화 회선을 전화투표에 쓰는 등 문제점이 노출됐고


,


심지어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도 사실상 투표에 동원했다가 웃음꺼리가 되는 일이 벌어졌다


.


그러나 정작 제주발전연구원의 설문조사에도 나왔듯이 공무원을 중심으로만 투표가 진행되는 등 관주도의 폐해가 드러나고 있다


.


또 전국 대상 언론과 쇼셜네트워크를 통해 뉴세븐원더스의 신뢰에 끊임없이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


뉴세븐원더스의 상업적이고 비전문성에 대한 과거 다른 나라의 비판기사도 쏟아지고 있다


.





세계


7


대 경관 선정투표로 과연


80%


관광객 유입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제주도의 주장은 여전히 믿을 수 없다


.




뉴세븐원더스는 보존보다는 개발 마케팅에 초점을 둔 돈 장사를 하고 있다


.


이들은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강조하는 효과는 관광객 유입과 부동산 가격 상승 등이다


.





유네스코가 보존을 위해 지정한 제주자연유산 지역까지도 상품화에 앞장서며 공익성보다는 장삿속에 빠져 있을 뿐이다


.


또 통화료 수입과 함께 이미 집단투표가 실시된 지역의 이미지를 우표와 메달 등에 담아 자체 수익사업으로 판매하고 있어


,


앞으로 제주의 자연자산의 이미지를 자신들의 것인 것 마냥 우표와 메달 등에 담아 자체 수익 사업에 도용할 우려마저 든다


.




사실 제주도와 정부가 이들의 마케팅에 동참한 데에는 자연자원의 보존보다는 개발 정책


,


대단위 관광시설 건설이라는 토건주의가 녹아들어 있다


.


재단의 신뢰도 논란이 일자


7


대 경관 추진위원회 책임자들은 이번 이벤트가 보전 보다는 경관을 이용한 관광객 유치 마케팅임을 공공연히 밝히고 있다


.




제주도가 경관을 이용한 단순 관광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관광정책 질적 변화를 다짐한지 몇 해 지나지 않아 경관 관광을 다시 주도하겠다는 점도 어불성설이다


.


이번 이벤트 홍보자체에도 관광객 유입 효과가 있다며 많은 예산이 쏟아 붓고 있지만 올해 현재까지 제주도 관광객


200


여만 명 가운데 내국인 관광객


188


여만명으로 압도적이다


.


오히려 외국인 관광객 유입은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12%


줄고 있는 상황에서 앞으로의 효과도 알 수 없다


.


또 유럽과 미국 지역보다 국내에 홍보가 집중되고 중국 지역도 최근에서야 홍보되고 있다


.








관광객 유치 효과가 얼마나 될지 미지수인데도 결국 지금의 이벤트 추진의 발상은 대단위 관광 시설 개발 시도에서 비롯됐는지 의심할 수밖에 없다


.


앞으로 관광을 늘려야 한다는 게 당연한 논리로 받아들여 질 수 있기 때문이다


.


그리고 개발이 진행될 지역은 당연히 바로 유네스코가 보존 지역으로 정한 자연유산 지구 주변이나 경관이 빼어나 보존 되어야할 곳이 뻔 한 일이다


.




제주도는 지난


2000


년에 비해


10


년만인 지난해 관광객 유입이


790


만여 명으로


92%


까지 증가했다


.


그동안 많은 양적인 경제성장을 해왔을지 몰라도 자연 자산의 파괴로 도민들의 삶의 질의 문제에 있어서는 더 큰 문제들이 노출되고 있다


.


과다한 도로개발로 도내 곳곳의 자연경관이 변하고


,


고층 빌딩은 도시경관을 훼손하고 있다


.


또 중산간 난개발로 인한 자연경관 훼손은 물론 최근 국내 굴지 기업이 중산간 중턱에도 개발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



 7


대 경관 투표에 편승한 개발논리는 제주도의 선 보전 후 개발이라는 다짐과도 정면 배치되는 것이며 지역주의와 애국심을 이용한 환경장사


,


대중 조작 논란이라는 후유증과 함께 장기적 계획도 없는 파괴가 곳곳에서 벌어질 우려가 크다


.



 


다시 한 번 되짚지만 뉴세븐원더스의 장사 속에 편승한 관광 마케팅을 통해 조금이라도 이익을 노린다면 결국 지금보다 큰 후유증과 갈등만 남길 게 뻔하다


.


솔직한 마음으로 돌아가 뉴세븐원더스의


7


대 자연경관 선정 이벤트 보다 지금 쏟는 예산과 행정력을 관광의 질적 발전과 경관 및 자연자산 보전에 투입하기 바란다


. <



>



Attachments

Comment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