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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오조리 연안습지 습지보호지역 지정을 환영한다

오조리 연안습지 습지보호지역 지정을 환영한다 “해양수산부 12월 22일 오조리 연안습지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 고시” “제주도 최초 연안습지 보호지역으로 지정, 주민들의 추진 의지가 이뤄낸 쾌거”   제주지역 최초로 연안습지가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되며, 제주지역 습지보전 및 해양환경 보호에 새로운 발판을 마련했다. 해양수산부는 멸종위기야생생물인 물수리, 노랑부리저어새 등이 서식하는 등 생물 다양성이 풍부한 성산읍 오조리 내수면 연안습지 0.24㎢를 12월 21일 습지보호지역으로 새롭게 지정했다. 이번 지정에 따라 해양수산부가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한 곳은 16곳에서 17곳으로 늘어나게 되었다. 해양수산부가 관리하는 해양보호구역(연안습지보호지역 포함)으로는 36번째 지정 사례다. 우리 단체는 오조리 연안습지의 습지보호지역의 지정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이번 지정이 중요한 이유는 제주도 최초로 연안습지가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었다는 점과 더불어 습지보호지역 중 보호 면적이 제주에서 가장 넓고, 물수리, 노랑부리저어새 등 연안습지를 터전 삼는 멸종위기 철새들을 보호하기 위해 서식지가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도내 최초 사례라는 점에서 이번 습지보호지역 지정의 의미는 상당하다. 더욱이 제주지역에서 해양보호구역 마지막 지정된 것이 2016년 토끼섬 주변 해역이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이기 때문에 무려 7년 만의 지정이라는 점에서도 매우 뜻깊다.   이번 오조리 연안습지가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될 수 있었던 것은 오조리 지역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연안습지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보전하기 위해 습지보호지역 지정을 요청하는 등 상당한 보전 노력 때문이다. 오조리마을회는 우리 단체와 습지보호지역 지정을 위한 면담을 시작으로 지난 2022년 4월 마을회와 우리 단체가 공동으로 주최한 ‘제주 동부지역 오조리 연안습지 보전관리방안 토론회’를 통해 지정의 필요성을 처음으로 외부에 알렸다. 이어 지난 1월 우리 단체에서 오조리 연안습지가 포함된 제주도 해양보호구역 확대를 위한 후보지 8곳...

2023.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