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소식

필터
[20240330]바다톡톡 in 제주

지난 3월 30일 바다환경을 위해 애 쓰는 사람들이 모여 "바다톡톡 in 제주" 토크콘서트를 열었습니다. 바다를 지키자는 말은 곳곳에서 나오지만 이에 대한 방법이나 정책, 입법과제를 말하는 자리는 많지 않습니다.  보통 이런 얘기는 시민들이 관심을 가지기 어려운 전문가 토론회나 포럼 같은 딱딱한 자리에서 이뤄지는데요. 하지만 세상을 바꾸는 것은 소수의 전문가와 활동가가 아닌 시민사회라는 큰 공동체라는 점에서 시민들의 실천과 행동을 넘어 목소리를 모으고 정책과 법을 바꾸는 방법을 논의하고 아이디어를 쏟아내는 자리로 "바다톡톡 in 제주"를 개최했습니다.   [caption id="attachment_21739" align="aligncenter" width="640"] 시민환경연구소 김은희 부소장[/caption]   65명이 참여해서 우리의 실천과 행동을 넘어 우리의 요구가 법을 바꾸고, 정책을 바꿀 수 있도록 그간 쌓였던 궁금증과 불만(?), 아이디어를 쏟아냈는데요. 특히 화자로 참여해주신 4분의 참가자(시민환경연구소 김은희 부소장, 시셰퍼드코리아 김민선 활동가, 해양동물생태보전연구소 MARC 장수진 대표, 해양시민과학센터 파란 신수연 센터장)와 토크 진행을 맡아주신 최슬기 생태보전국장 덕분에 알찬 대화가 이어질 수 있었습니다. 특히 해양보호구역, 국가관할권 이원지역 해양생물다양성 보전 및 지속가능이용 협정(BBNJ협정), 불법어업(IUU)에 대해서 알기 쉽게 만든 시민환경연구소의 영상덕분에 대화가 더 매끄럽게 이어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참여자 여러분도 많은 질문과 아이디어를 보태주시며 토크콘서트를 보다 풍성하게 만들어 주셨습니다.   [caption id="attachment_21738" align="aligncenter" width="640"] 시셰퍼드코리아 김민선 활동가[/caption] [caption id="attachment_21740" align="aligncenter" width="640"] 해양시민과학센터 파란 신수연 센터장...

2024.04.01.

[2023.11.14]해양수산부 해양생태계 보호 예산 삭감에 따른 규탄 기자회견

지난 11월 14일 윤석열 정부가 전액 삭감한 해양생태계 보전과 멸종위기 해양동물 보호 예산을 살려내기 위한 기자회견이 국회 앞에서 긴급하게 진행되었습니다. 윤석열 정부는 해양보호구역 예산을 전년 대비 68%를 감액해 놓고는 이 마저도 전액 삭감하는 만행을 저질렀습니다. 게다가 수족관 고래 보호 및 동물복지를 위한 고래돌봄센터 건립 12억원, 남방큰돌고래 보호 및 국내외 교육, 홍보 등을 위한 생태허브 조성 20억원 등을 모조리 삭감했습니다. 해양생태계 보전의 중요성이 커지는 상황을 전면으로 역행하는 예산테러가 아닐 수 없는데요. 그래서 긴급하게 기자회견을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기자회견에는 전국의 해양환경단체와 뜻을 같이 해주시는 환경단체 56곳이 뜻을 모아주셨습니다. 과연 이런 상황에 국회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되는데요. 환경위기의 시대에 이에 부합하는 결정을 내릴지 지켜 보겠습니다. [기자회견문] 정부가 삭감한 해양생태계 보호 예산, 국회가 살려내라 윤석열 정부가 해양생태계 보전과 멸종위기 해양동물 보호 예산을 전액 삭감한 채 657조원 규모의 내년 국가 예산을 국회에 제출했다. 해양보호구역 관리 예산은 전년 대비 68 % 감액된 48억원과 수족관 고래 보호 및 동물복지를 위한 고래돌봄센터 건립 12억원, 남방큰돌고래 보호 및 국내외 교육, 홍보 등을 위한 생태허브 조성 20억원 등이 모조리 전액 삭감된 것이다. 이 예산은 현재 국회에서 심사 과정에 있는데, 만약 국회에서 살리지 못한다면 내년에 이 정부는 해양생태계 보전 사업을 아예 진행할 수 없게 된다.   해양보호구역 지정 확대는 기후위기가 현실화한 지금 해양 생태계를 지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다. 국제사회는 2030년까지 30 %의 해양보호구역을 지정하자는 목표를 세웠고, 한국도 이를 지키기로 하였으나 현재 우리나라의 해양보호구역 실정은 전체 해양 관리면적의 1.8 %에 불과하다. 독일(45%), 호주(41%), 미국(19%) 등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현실이다. 따...

2023.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