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기지국안테나의 전자파로 부터 우리 아이들을 지켜주세요
작성자이수진조회수3날짜2017/10/14

안녕하세요~ 제주가 좋아 제주로 이주해 5년째 살고있는 두자녀의 엄마 입니다. 괸당문화가 지배적인 제주에서 육지인으로 살아가는게 많이 힘들지만 건강이 좋아진 남편과, 교육스트레스 없이 천진하게 뛰노는 아이들을 보며 제주를 제2의 고향으로 선택하길 잘했다스스로 위로하며 조금씩 도민으로 적응하고 있습니다. 제가 사는곳은 애월읍 광령1리 입니다. 분명 촌이긴 하지만, 시내와도 근접한 위치에 있어 40년을서울에서 나고 자라 도시생활에만 익숙한 이주민인 저도 큰 불편함없이 살수 있는 좋은 곳 입니다. 두아이들도 광령병설유치원 졸업후 현재 광령초1학년과 3학년에 재학중이구요. 4년을 넘게 아이들과 다니던 통학로에서 얼마전 어이없는 설치물을 보았습니다. 학교와 좁은 골목 하나만 떨어진 건물옥상에 기지국안테나가 있지 뭡니까? 아무런 보호막도 없이 내아이들과 친구들이 머리위로 쏟아지는 방대한 양의 전자파를 뒤집어 쓰며 운동장에서 수시로 놀았다 생각하니 부모로서 아이들에게 미안하고 화가 나더군요. 광령초를 졸업한 학부모, 원주민 등 여러분들 대화를 해보니 설치된 건물의 주인께서 과거 리장시절 설치 한것이라 오래 된 일이고, 아이들 건강에 나쁜건 알지만 작은 시골마을에서 과거 리장도 하시고 상당한 재력가로 동네 유지인 분께 감히 얘기를 못한다는 눈치였습니다. 내 아이들의 건강이 볼모로 잡혀 있는 상황인데 돈과 권력앞에 눈치만 봐야 한단 말인가요? 학생비만율 1위, 평균신장미달인 아이들이 유난히 많은 광령초학생들은 누구에게 도움을 요청해야 할까요…돈도 없고, 빽도없고, 아는기자도 없고, 힘도 없는 외지인 인지라 누구에게 도움을 청해야 할지 모르겠고 환경운동연합분들께서 하시는 일인지도 모르지만 답답한 마음에 두서없는 글을 올립니다. 적어도 환경연합분들은 잘못된 일 앞에서 괸당이라 봐주고, 돈 많고 힘있는 사람이라 타협하는 행동은 안하신다 믿으니까요. 부디 광령의 모든 아이들이 전자파 폭우가 없는 안전한 운동장에서 맘껏 뛰놀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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