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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의 산물’ 의 저자, 고병련 교수님과 함께 가는 용천수와 하천이 만나는 이야기

 <회원 기행> ‘섬의 산물’ 의 저자, 고병련 교수님과 함께 가는 용천수와 하천이 만나는 이야기

 

전국적으로 가장 많은 용천수를 갖고 있는 제주도.

그래서 제주도는 강이 아닌 용천수를 중심으로 문명과 마을이 형성되었습니다.

또한 제주의 하천은 건천이지만 용천수가 솟아 나오는 하천들도 있습니다.

그런 곳일수록 제주민들의 많은 이야기가 배어 있습니다.

지난 10월 17일, <섬의 산물>의 저자, 고병련 교수님과 그곳을 찾아가는 시간을 마련하였습니다.

이날은 한림 옹포천과 부근의 산물, 외도천과 도근천 그리고 부근의 산물을 찾았습니다.

옹포천은 명월, 동명, 옹포리 3개 마을을 끼고 있으며 해발 300m 누운오름 남사면이  발원점입니다. 옹포천 지류로 문수천이 있는데요.

옹포천은 행정적 명칭으로 통상적으로 지역 사람들은 살고 있는 마을 이름을 따서 부르는데  명월천(월계천), 동명 사람들은 진근내(내가 길다에서)라 합니다.

총  하천연장은 6.4㎞입니다.  

옹포천하류는 생태하천으로 복원되었다

2016고향의 강 사업”에 선정되면서 옹포천 하류에 어울공원을 조성했는데 생태복원이 되면서 많은 생물들이 날아오고 있습니다.

하천복원의 좋은 사례이기도 합니다.

오전에는 문수물에서 시작해서 명월대 팽나무군락지,  명월진성,  조물과 개명물, 문두물, 바릇물 그리고 옹포천의 최종 도착지인 하류를 찾아갔습니다.

점심을 먹고 외도동의 하천과 용천수 그리고 도근천을 찾았습니다.

문수물에서의 설명 장면

옹포천 바닷가의 바릇물

외도천은 한라산 백록담 서북벽에서 발원하는데요.

외도천 하류에 있는 월대는  수령 500년이 넘는 팽나무와 250년이 넘은 소나무를 비롯한 노거수가  자리 잡고 있는 곳입니다.

달 밝은 밤에는 은은한 달빛이 물에 비친 모습이 운치 있고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해 조선시대에는 많은 시인과 묵객이 시문을 읊고 풍류를 즐기던 명승지이기도 하죠.
밀물 때는 해수가 역류해 들어와 이 하천에서 담수와 만나게 되는 덕택에 은어, 숭어, 뱀장어 등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외도천의 하류, 월대

하천이 넓고 물이 풍부해 여름철에는 물놀이를 즐기기 위해 가족 단위 피서객이 많이 찾는 ‘제주시 숨은 비경 31’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외도천 하류와 함께 외도천 부근의 용천수를 찾았는데요.

수정밧물, 절물(수정사물) , 납세미물, 고망물을 찾았습니다.

이 산물 모두 700여년전, 고려시대 때 제주도 3대 사찰이었던 수정사와 관련된 용천수입니다.

외도동 고망물과 외도천

이날 기행 일정 마지막으로 도근천 하류를 찾았습니다.

도근천은  해안동, 노형동 · 외도동 지역을 흐르는 하천으로 한라산 어승생오름의 북쪽 지역에서 발원하여 하류에서 외도천과 합류합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제주)에는 ‘도근천(都近川)’으로 표기했는데, “주 서쪽 18리에 있다. 일명 수정천(水精川) 또는 조공천(朝貢川)이라고도 하는데 지방 사람들의 말이 난삽하여 도근(都近)은 곧 조공(朝貢)이란 말의 그릇된 것이다. 언덕은 높고 험하여 폭포가 수십 척을 날아 흘러 그 밑에서 땅속으로 스며들어 7, 8리에 이르러 돌 사이로 솟아 나와 드디어 대천의 하류를 이루었는데 도근포(都近浦)라 일컫는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도근천 하류에는 ‘한이방통소’라는 용천수가 흘러나옵니다. 옛날 한씨 성을 가진 이방이 빠져죽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오는 용천수입니다.

도근천 하류에서 흘러나오는 한이방통소. 물이 풍부하다. 엣날 한씨 성을 가진 이방이 빠져 죽었다는 용천수이다.

물이 풍부하여 사시사철 물이 마르는 날이 없습니다.  동남참게를 비롯해 환경부 멸종위기종인 기수갈고둥이 대량으로 서식하고 있기도 합니다.

 

 

 

 

je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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